오토메게임/OVER REQUIEMZ

[오버레크] OVER REQUIEMZ 플레이 일지 (11) : 오즈의 나라 남서쪽에 숲이랑 호수로 둘러쌓인 작은 마을이 있어요.거기로 이사가요. 그리고..... 결혼해요. (모리 P엔딩, R엔딩 完)

짱마키 2026. 2. 9. 23:38
OVER REQUIEMZ 플레이 일지 (11) : 오즈의 나라 남서쪽에 숲이랑 호수로 둘러쌓인 작은 마을이 있어요.거기로 이사가요. 그리고..... 결혼해요. (모리 P엔딩, R엔딩 完)

 

모리님

발닦개 시켜주세요 


ㅌㅌ하고 다시 주점에서 은둔생활을 시작한 모리님과 주인공 

* 모리

(......곤란한데. 지금, 아주 살짝--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 버렸어)

 

 

주인공이 모리님 돌아오신 거 보고 오셨어요!! 해주니까 모리님 ㅈㄴ크게 사랑을 느끼심

그리고 나도 ㅈㄴ크게 느낌............

오즈의 나라 남서쪽에 숲이랑 호수로 둘러쌓인 작은 마을이 있어요.
거기로 이사가요. 그리고..... 결혼해요.

* 그런 감정을 못 본 척하며 단단히 마음의 열쇠를 걸었다.

이제 두 번 다시, 움직일 일이 없기를 바라면서.

 

 

왜............

왜............ 왜 모리님은............ 모리님은 항상 그러는데!!!!!!!!!!!! 왜 자꾸 못 본 척하는 건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ㅜㅜㅠㅜㅜㅜㅜ

 

무슨 마음인지 100%로 이해 가는 한편 내가 모리님을 너무 행복하게 해드리고 싶어서 효도하고 싶어서 막 가슴을

존나 퍽!!!!!!!!!!!!!!!!!!!! 퍾!!!!!!!!!!!!!!!!!!!!!!!!!!! 내려지면서 허공 바라봄

아 제발 모리님 저랑 남서쪽으로 이사 가요 저희 숲이랑 호수로 둘러싸인작은마을로가자고요모리님행복해집시다제발제가진짜효도하고싶어서그래요.................................................

* 주인공

이...... 인간...... 

 

 

팩트루트의 클라이맥스 돌입. 주인공과 모리님은 들쥐 일당의 본거지를 찾는 것에 성공한다. 

오버레크는 현대식 건물의 폐허를 이런저런 장치로 써먹는데 모리님 루트 같은 경우는 그 장소가 수족관이다. 

* 모리

병에 보존하는 수준이 아니야...... 전신을, 보존액에 담갔구나 

틀림없어. 여기가, 그들의 본거지...... 인체를 상품으로 세공하는 곳이야 

 

 

카이제-쇼핑몰 / 노일-지하철역 이건 별 생각 안 들었는데

모리님 루트는 수족관을... 이런 식(* 수조에 인간박제)으로 써먹을 줄 몰랐어서 나 그냥 너무무서워 상태 되고 벌벌 떨음 

* 얼어붙은 그의 시선이 닿는 곳을 눈으로 좇았다. 

전시용으로 보이는 유리 쇼케이스-- 그곳에 장식되어 있던 것은, 검은 머리의 청년이었다.

 

 

모리님이 자기 오른팔이었던 아이의 박제를 발견하심 모리님 멘탈 ㅈㄴ와르르 멘션 되시고 나 또 오렌지주스 뱉고 으아아아아악

모리님의 오른팔이었던 청년은 보기 드문 검은 머리라서 특별히 전신박제를 해놨다고 한다... 야이싸패새끼들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

여기에 두면 공간에 긴장감이 더해진다니까......

후, 후훗...... 검은색이 잘 받아서 좋은 인테리어가 완성되었다 생각하지 않으시나요? 

 

* 모리

......모리 · 우드랜드. 진짜 옷서의 아들--

 

 

흑막의 정체는 죽은 줄 알았던 옷서의 친아들 모리(일명 찐모리)

정체 실환가? 찐모리 등장한 순간 예나선정이딸 됨 오렌지주스 주르륵 뱉음...

 

장의사였던 옷서를 따라 어릴 적부터 시체를 많이 접한 찐모리는 그대로 시체애호가 박제애호가의 취향에 눈을 떠버렸고 (옷서 : ㅅㅂ그렇게안길렀는데)

어느 정도 성장했을 시점에 죽은 것처럼 가장, 아빠의 억장을 ㅈㄴ 무너뜨려가며 뒷세계에 입성한 것이다...

아니 이건 진짜 여러모로 옷서가 시발이라고 할 수밖에 없다 진짜 심했다 이건 

 

 

오버레크는 악역들을 되게 용서할 구석이 안 보이는 싸패로 만드는데 찐모리가 유독 그런 느낌이 강했다;

아크레이도 유진도 나름 사연이라는 게 있거나 싸패일언정 섹시하기라도 했는데 찐모리는 진짜 불쾌농도 100이었음 

아... 보기 싫어 도망가야돼... 아...... 

* 모리

......아버지 되는 사람 눈앞에서, 아들을 죽일 수 없었어......

 

 

원래 죽일 수 있었는데 하필이면 옷서가 보는 앞이라서 차마 그러진 못하신 모리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모리님 너무 정 많으시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앙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모리

계속...... '모리'를 연기해 온 탓인 걸까. 쓸데없는 정이 피어오른 모양이야. 어떻게 해봐도, 그의 앞에서...... 소중한 사람의 목숨을, 빼앗을 수 없었어 

그 마음을 이해해버리고 말았어. 죽은 줄 알았던 아들이 눈앞에 나타나서 자신에게 칼을 겨누다니--

그래도...... 그에게 있어선, 소중한 외동아들이었을 거야......

 

 

모리님............ 모리님 제발............

모리님정너무많으시고 하..............................  mbti 검사하시면 F로 100 나올 거 같으시고 막............................................................ 하............................................ 나도 가슴 ㅈㄴ 아프고.................................................................... 

* 주인공

(영혼이...... 몸에서 멀어지기 시작했어? 내가 수로에 떨어진 것 때문에...... 날 구하려고 해서, 모리상이--) 

 

* 모리

착한 아이니까, 내가 말하는 거 들어......

그래봤자 날 묶어둔 것은, 복수심. 녀석들을 처리하면, 영혼은...... 무산돼 

하지만 너에겐, 미래가 있어...... 돌아갈 집이 있어......

여기서 죽어도 되는 인간이 아니야-- 

 

 

물에 젖어서 관절이 삐걱거리시게 된 것도 모자라서 영혼까지 날아가버릴 위기에 처한 모리님 

아직 복수 안 끝났는데 대체 왜 그러는 거야 왜 아직 모리님 여기에 계셔야 된다고!!!!!!!!!!!!!!!!!!!!!!

막 갑갑하고 억울하고 속상해서 가슴을 존나 퍽!!!!!!!!!!!!!!!!!!!!!!11 퍽!!!!!!!!!!!!!!!!!!!!!!!!!!!!!!!11 때림

* 주인공

저...... 저, 고향에 그런 집착은 없어요. 돌아가야 한다는 의무감이 있을 뿐이고...... 

사실은 어딘가 먼 곳에 가보고 싶었어요. 갑갑한 생활에서 벗어나서, 어딘가에서 일을 찾아내서 스스로 살아가는...... 

혹시, 이 나라에서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다면 그것도 나쁘지 않을 거라고. 모리상이랑 함께 지내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었어요...... 

 

 

또다시 나를 덮치는 이세계 전생통

네네 그게 바로 제 마음이에요 저 이세계 전생 하고 싶어요 제가 아니면 안 돼요 

* 모리

......그렇구나. 그럼, 안심해도 돼.

전에 말했던 것처럼...... 네가 당분간은 거처할 수 있는 집을 확보해 뒀으니까...... 거기서 살면 돼......

 

 

님이랑!!!!!!!!!!!!!!!!!!!!!!!!!!!!!!!!!!!!!!!!!!!!!!!!!!!11

님이랑 같이 살고 싶다고요 나 혼자 살면 의미가!!!!!!!!!!!!!!!!!!!!!!!!!! 없다고요!!!!!!!!!!!!!!!!!!!!!!!!!!!!!!!!!!!!!!!!!!11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주인공

전 당신의 파트너예요. 일 동료라고요! 명령받아서 움직이는 게 아니요. 제 행동은, 제가 정해요! 

절대로...... 이런 곳에 두고 가지 않을 거예요!! 

 

 

주인공 특제 갈!!! 이 시작됨 

* 주인공

난, 병아리가 아니야!! 

 

 

여기서 진짜로 심장 쿵 떨어지는 느낌 받음 

모리님이 자기 옛 부하들이랑 주인공이랑 겹쳐보는 거 아 이거 말을... 해? 아 근데 말하면 좀 사이 어색해질 듯; 이런 느낌의 화제였는데 주인공쨩이 대놓고 갈!!!!!! 하고 말해줘서 나 막 입 틀어막고 개비스콘 먹은 기분 됨 

* 모리

그런데 너와 지낸 나날은...... 평온하던 그날을 떠올리게 해. 함께 있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불안해졌어...... 

이번엔, 언제...... 이걸 잃어버리는 걸까. ......두 번 다시 상실을 맛보고 싶지 않으니까 이제 누군가에게 마음을 두지 않겠다고 맹세했는데...... 

분명, 이미 난...... 널-- 

 

 

모리님 상태 : 주인공에게 사랑을 ㅈㄴ 강하게 느낌 

주인공쨩 모리님의 유일한 약점으로 각성 ㅈㄴ 크게 각성 ㅈㄴ빵빠레 불면서 각성

* 주인공

안돼, 아...... 아아아아아아아아아!!! 

 

 

그러나 다시 악당 일행의 습격을 받게 되고 

모리님은 주인공 앞에서 해체를 당하시게 된다(...).

 

으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모리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모리

만나고 싶었으니까.

그 강한 마음이 날 다시 묶어줬어

 

 

그러나 모리님은 장례식장에서 하면 안 되는 행동 : 부활을 하시고 나의 품으로 돌아오셨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파트가 ㅈㅉ 좋았다... 모리님이 주인공을 꼭 껴안은 채로 달래주시는 것도 좋았고 (나 안김충이라 품에 안기는 상황을 ㅈㄴ 좋아함)

주인공이 모리님한테 보이는 반응 선택지 (칭찬해 달라고 한다 / 운다 이런 거였던 걸로 기억) 하나하나 다 귀엽고 좋았다. 어떤 선택지에선 모리님이 칭찬해 준다면서 볼뽀뽀 해주시는데 거기가 진짜 염병커플 느낌 미쳤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거 보면 찐모리도 으 하고 도망갔겠다 싶을 정도로 달달했음 흑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모리

......힘을, 빌려주지 않을래. 너희들의 힘을.

......그 아이를 구하고 싶어

 

 

계속 말하는 건데 오버레크는 주인공-공략캐간의 관계뿐만 아니라 다른 캐릭터들과의 유대도 잘 보여줘서 정말 좋다.

그리고 다시 움직일 수 있게 되신 모리님은 찐모리를 반갈죽 하러 가시는데...... P엔딩에선 딱 복수만 끝내시고 생을 마감하심............ 

* 모리

(......심장 부근이...... 아파. 그 근처 부품은, 상처 입지 않았는데...... 어째서일까......)

(아아...... 그렇구나. 아픈 것은--)

 

 

잠만... 아잠만안돼

* 이렇게 될 거였으면, 전해둘걸 그랬어. 

* 모리

난, 널--

--널 좋아했어

 

 

..................................

......................................................

............................모리...............................................모리니이이이이임................................................................................

모리님.............................................!!!!!!!!!!!!!!!!!!!!!!!!!!!!!!!!!!!!!!!!!!!!!!!11111!!11!!!!!!!!!!!!!!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주인공

이곳에...... 당신의, 곁에

 

 

모리님이 (영원히) 잠드시게 된 후...

모리님네 집에서 생활하게 된 주인공(with 모리님의 빈 껍데기)의 담담한 모습을 보여주며 이야기는 마무리된다.

모리님...............................................

부디............................. 평안하시길.......................................................................................................................


■ 모리 팩트 루트 ~ P엔딩에 대해

일단 모리님 루트는... 악역이 굉장히 키모... 했다.

시체애호가인 것도 모자라서 본인이 죽는 순간까지 이히힉죽여주세요제발요제발저요제발제가죽어야해요 ㅇㅈㄹ하는 미친놈이라 진짜 키모했음

모리님도 찐모리 죽이기 직전에 현타 맞으신 거 같은 모습 보여주셔서 뻘하게 웃겼다 (하지만이상황은절대로유머로소비되어선안됨)

 

P엔딩 탔을 때 모리님의 단념하시는 모습을 보고

아... 아 이거 ㅈ됐다 이거 모리님 죽는 엔딩이다

 

라고 심히 걱정을 했으나 의외로? 그렇게까지 슬프지는 않았다는... 

뭐지? 내가 적응을 해서 그런 건가? 근데 애초에 이런 거에 적응을 해도 되는 건가?; 

 

계속 생각해 봤는데 고백 안 하고 죽으셔서 그런 거 같다. 고백을 안 했다고 해야 하나 자기 마음 자체를 속으로 곱씹고 마셨다 이런 느낌? 

행동 자체만 두고 보면 둘이 맞관 확정이네 싶은 그런 무드였지만 역시 말이 중요하다고나 해야 하나 모리님이 확실하게 "내가 널 어떻게 생각한다"라고 명명을 안 하신 게 영향이 꽤 큰 거 같다.

고백하고 죽는 것보다 차라리 이게 덜 슬픈 거 같음... 카이제 B엔딩 때는 구라 아니고 진짜 탈수 올 뻔했으니까............... 

 

 

 

모리님이라는 캐릭터에 대해...

일단 너무 먹던 맛임 모리님은 정말 그야말로 브래들리 님의 오토메게임 버전.이라는 느낌...

브래들리 님 좋아한다? 그럼 빼박 모리님도 좋아함 코어가 진짜 비슷함

 

이게 결코 막 파쿠리했다 베낀 거 티 난다 이런 게 아니고 그냥 마호야쿠 했고 브래들리 님 좋아한다 느낄 수 있는 안정적인 맛이 있다 뭐 이런 의미이다. 모리님은 모리님이지 모리님 = 브래들리 님 이런 의미는 절대 아님 

대충 나기사 카오루 좋아하면 코마에도 좋아함 호무라도 좋아함 뭐 이런 느낌이다.

코어가 비슷한 구석이 있어서 먹던 맛 찾는 사람은 결국 먹던 맛을 찾아간다... 뭐 이런 거임 

 

모리님에 대해 요약하자면 진짜 보스. 근데 이제 정이 많음... 

현재는 선 얇고 예쁘장한 미소년 껍데기의 인형에 깃들어 계신 상태이신데, 생전에는 뒷세계 조직의 보스이셨다는 설정이다. 심지어 갈 곳 없는 고아들을 거두셔서 직접 키우시고 아끼셨고 부하들 죽으니까 복수를 위해 독기품고 되살아나신... 

역시 이분과 같은 맛이 난다...

그럼 나보고 뭐 어떡하라고 영원히 앙이라고 하라고 

 

근데 살벌한 건 모리님의 훨~~~~~~씬 살벌하시다. 

브래들리 님은 그래도 삼촌. 이런 느낌인데 모리님은 그냥 매도의 왕. 날 학대하기 위해 태어난 사람. 이런 느낌임

특히 모리님은 껍데기가 미소년이셔서 그런가 껍데기와 알맹이의 갭에서 오는 공포까지 더해짐

 

 

이런 모리님은 진짜 조교를 미친 듯이 잘하신다...... 막 채찍질 전기고문 하시다가 갑자기 한번 안아주시는데 이게 템포조절이 진짜 대박이라는 느낌임

나 모리님 루트 미는 내내 모리님의 딱딱하고 판판한 가슴팍에 안기고 싶어서 미치는 줄 알았음............

 

대체 생전에 몇 살이셨는지는 모르겠는데 너무 '어른 남자' 아니 너무 '보스인 남자' 같으시고 나 엉하고 욺... 

마망이다 오빠충이다 아빠다 이런 느낌이 아니고 진짜 '보스' 그 자체였다. 막 내가 발닦개하고 받들여 모시고 따르고 싶고 기대고 싶은 그런 이상적인 '보스'의 모습을 너무 잘 구현해 둠............ 

 

그래서 그런지 내내 주인공을 이성(여성)으로서 대한다기보다 좀 자기가 책임지고 키우는 애 < 이런 느낌으로 대한다는 느낌이 강하다고 느꼈다.

물론 뒤에 가서 이성적으로도 좋아하는 게 맞다고 밝혀지지만 뭐랄까 그 이전에 주인공을 엄청 어리고 자기가 지켜줘야 하는 연약한 존재로 본다는 느낌이 주를 이룬다. 본인이 키우시던 애들(일명 병아리들)이랑 겹쳐보신 것도 사실이니 부정의 여지가 없을 듯 

 

 

주인공보다 연상인 건 확실하다만 모리님의 나이가 정확히 몇이다라는 언급은 없다. 그리고 이게

미친 듯이 흥분됨

오옷?!

옷서(50대)보다는 훨 아래라고 했으니까 예상으로는 30대 정도인데

모리님의 행적(자신이 속해있던 조직의 보스를 죽인 후 본인이 보스 자리에 앉으심) + 고아들 키우신 경력 생각하면 또 결코 적은 나이는 아닐 거 같고 한 30대 중후반...? 

 

물론 어린 나이(한 20살 혹은 미성년자 시절)에 전 보스 처리하신 재능충 야망가(not ero manga)라고 생각해도 엄청 흥분되긴 하는데 개인적으로는 좀 많은 편이 더러운 여지(...)가 탄생하고 더 좋을 거 같다는 생각을 함

모리님이 나이 차이 많이 나는 여자애(주인공은 현생에서 고등학생이었다는 설정이다.)를 여자로 보는 키모이한 남자라고 생각하면 흥분돼서 ㅁㅊ겠음 작중에서 주인공을 엄청 어린애처럼 다루신다는 느낌 장난 아니라 더 길티 해짐 침이 막 줄줄 흐름 

 

생전 모습은 안 보여주고 외관에 대한 언급도 적은데(그래봤자 눈 색이 좀 드문 색이었다 이 정도) 생전에 선 두꺼운 아저씨 ~ 청년이었을지도 모른다 생각하면 기분이 꽤나 이상하다...

일단 미소년일 것이 필수 조건인 오토메 게임 특징상 + 힘을 쓰는 게 필수적인 전투스킬을 사용하지 않으시는 모습 보면 생전에도 우락부락하고 뭐 그러셨을 거 같진 않고 저주인형 같은 느낌은 여전한 미청년이셨을 거 같은데 아잠만상상하니까또침나옴 

 

 

 

P엔딩 같은 경우 모리님의 복수가 끝났다는 점에선 후련한 구석이 있다고 생각한다.

근데 이게 또 날 두고 공략캐가 죽어버리는 엔딩이라 그런가 슬픈 건 여전하다. 왜 나를 두고 죽는 건데...... 나랑 키스해야지 어디 가는데............

 

그래도 역시 자신의 마음을 주인공에게 밝히지 않은 채로 죽으셔서 그런가 막 죽을 만큼 슬프고 그러진 않았다. 

카이제랑 노일처럼 마음이 확실하다는 것을 보여준 후 죽으셨음 진짜 그 순간 바로 미망인 빙의하고 3년상 치르는 열녀 됐을 거 같은데 다행? 히도? 그렇게 되진 않았음 다행? 인가? 오버레크가 사람의 인식을 무너뜨려 놓는다... 


고백을 안 한 것도 있지만 모리님이 주인공을 연인이라기보단 아이를 대하는 태도를 보여주신 것도 한몫한 거 같기도 하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을 떠나보냈다기보단 내가 믿고 따를 조직의 보스를 떠나보냈다는 느낌을 더 크게 받았다.

보스..... 보스 저 이제 누구 믿고 따라가야 합니까?...... < 이런 느낌... 갑자기 나 용과 같이 빙의함 나 지금 정신상태 야쿠자조직 말단이야 

 

 

그리고 오버레크라는 게임의 잔인함의 정수는 공략캐를 죽여버린다는 것보다 "공략캐가 죽은 후에 주인공이 어떻게 살아가는지 보여주는 것"이라서 그런지 모리님 죽으실 때는 엄청 덤덤했다가 주인공 근황 보여주는 데서 또 대차게 무너졌다. 주인공은 괜찮을지 몰라도 난 ㅈㄴ 안 괜찮다는 게 빡 실감된다.

갑자기 미망인정병 몰려옴 사람 살려

나 유부녀인데 남편이 없어 남편이 모질라 

모리님의 경우 본체가 인형이셨기에 사후에도 모리님의 껍데기(이제 안에 모리님은 안 계신다...)를 차마 치우지 못하고 집에 두고 사는 중이라고 언급되는데

집 가면 모리님 인형이 있고 그 인형이 혹여나 움직이는 날이 오지 않을까 매일매일 희망고문 당하는 삶 산다고 생각하면 죽고 싶어 진다...

주인공은 괜찮을지도 모르지만 난 안 괜찮아 진짜 안 괜찮아 농담이 아니고 난 진짜로 안 괜찮아

 

 

 

남자들아 제발 나 두고 죽지 마

니들 오토메 게임 공략 캐릭터잖아 근데 왜 죽는 거야......................................................................................


■ R엔딩에 대해

남은 R엔딩도 그냥 후딱 봤음 

* 언젠가 들었던 그 말이, 머릿속에 울린다. 

강한 마음. 미련이 없어진 그를 다시 묶어놓을 만한 강한 마음-- 

 

 

모리님을 지상에 붙들어 놓은 것은 복수심이라는 강한 마음이었고

주인공도 똑같이 강한 마음이 있으면 모리님을 되돌려올 수 있지 않을까?라는 발상의 전환을 시작함 

* 주인공

좋아한다면 앞으로도, 사랑해 달라고요!! 

 

 

옳소옳소!!!!!!!!!!!!

좋아한다고 했으면 나의 향후의 삶을 책임져라!!!!!!!!!!!!!!!!!!!!!!!! 

* 주인공

내 마음을 읽어버리는 당신이라면, 알고 있을 터.

나도-- 나도, 이미...... 당신을, 좋아했어요 

* 모리

망령을 새로운 미련을 심어버리다니...... 나쁜 아이구나, 너는

 

 

그렇게 모리님은 돌아오신다 ^______^ 부정할 여지가 없는 해피엔딩 

딱히 새로운 것 없이 예상대로 흘러가준 해피엔딩이었는데 

행복해지는 걸 보고 싶었기에(왜냐면 직전 P엔딩에선 모리님이 죽어버리셨기 때문이다.) 너무 좋았다... 

 

모리님 저희 남서쪽 에리어로 갑시다 결혼합시다 


모리님...

나 : 제 뼈도 묻어주세요

모리님 : 가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