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잔느] 잭잔느 플레이 일지(16) : 있나요 사랑해본 적 미츠키처럼 팔이 굽어본 적 스위치를 붙들고 밤새본 적 (미츠키 루트)
잭잔느 플레이 일지(16) : 있나요 사랑해 본 적 미츠키처럼 팔이 굽어본 적 스위치를 붙들고 밤새본 적 (미츠키 루트)
1회차 엔딩을 보니 스킵 기능이 생겨서~ 신입생 공연은 그냥 스킵
... 하려고 했지만 그렇게는 안 되더라
앞부분은 스킵했는데 후반부는 그냥 또 보고 또 오열함
불면왕은 진짜 전설이다.
스즈카케노키 노래 나온 순간에는 뭐
걍 무조건 반사처럼 오열함
너무 아름다운 이야기, 그리고 노래인데 눈물 안 흘리고 버틸 수 있냐고
있나요 사랑해 본 적 불면왕처럼 첫눈에 반해본 적
스위치를 붙들고 밤새본 적
* 미츠키
정말 열정적이었는데 그렇게 남을 움직이게 만드는 무언가가 네게는 있어. 넌 참 특이한 녀석이야.
나까지 가창에 힘을 줬다고.
키사에게 영향을 받았다...
키사를... 좋아한다...???
생각하는 수준이 걍 저럼
빨리 이 둘도 키스했으면 하는 생각뿐 :)
앞에 앉아도 되는 것도 모자라서
먹고 싶은 거 자기가 사주신다고 한다
선배가 키사 좋아하는 거 맞죠? 함락 됐죠?
* 미츠키
자칫 실패하면 전부 다 끝나 버릴지도 모른다는 수준의 위기감을 가지고 있는 거 같은데?
* 키사
(설마 그런 부분을 알아챘을 줄이야......!)
* 미츠키
있잖아, 무슨 일 있어? 너 괜찮아?
혼자서 힘들어하고 있는 거 아니야?
나한테는 말하지 못하는, 그런 일이야?
...... 나는 말이야, 사람과 엮이는 것이 껄끄러워서 항상 거리를 둬 왔어.
하지만 너라면...... 뭐든지 말할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들었어.
나에게 너는 사이좋은 후배고...... 너도 그렇게 생각할 줄 알았는데.
아니었구나.
너에게 있어서 나는 속마음을 털어놓을 수 없는 사람이구나.
선배가 생각보다 키사를 너무 많이 좋아하고 있어서 당황스럽고 좋음
얼마나 마음에 들었으면 자기 과거, 집안얘기까지 줄줄 해주고
키사가 자기한테 마음 안 연 거 같으니까 서운해하기까지 하는 걸까......
미츠키 성격상 상대방에게 원하는 반응이 안 돌아오면 그냥 떠날 거 같은데
키사는 정말 놓치기 싫어서 저런 식으로 부딪혀 오는 거라 생각하면......
저 또 감동적이여서 죽어버리겠습니다
* 키사
(비밀투성이인 나는 누군가와 친해져 봤자 상처를 줄 뿐일지도 몰라......)
(시로타 선배, 이제 나랑 잘 안 지내주실지도 몰라......)
너무 슬픈 고민을 하는 내 딸
키사의 이런 생각이 겨울 공연 가서 극한에 다다를 거라 생각하면...
저 그냥 죽겠습니다
너무 슬퍼서 죽어버리겠습니다
* 미츠키
옷 갈아입었어?
* 키사
헉, 시로타 선배, 왜......
* 미츠키
차 마시러 가고 싶어. 네 연습에 어울려 줬으니 너도 나한테 어울려 줘.
방금까지 섭섭하다고 f공격했으면서
키사한테 말 못 할 사정 있는 건 아니까 바로 평소처럼 대해주는 미츠키......
팔안굽이라는 건 진짜 왜 이렇게 감동적인 걸까
* 키사
...... 나왔나요?
* 미츠키
잘 모르겠지만, 검고 커......
* 키사
알겠습니다, 열심히 해볼게요.
* 미츠키
됐어, 무리하지 마.
* 키사
시로타 선배 혼자서 싸우게 할 수는 없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키사도 벌레 무서워한다는 선택지로 눌러봤는데
이 최강씹탑아기여자왕댜님... 자기도 무서워하면서 선배를 혼자 둘 수 없다면서 잡아주려고 함 ㅠ
결국은 지나가던 스즈가 잡아줬다는... 끝까지 귀여웠던 이벤트 ㅠ
* 미츠키
아- 아, 가고 싶지 않아, 귀찮아...... 심지어 어디로 가는지도 모르겠고.
영문도 모르는 곳에 끌려가면 나, 돌아갈 테니까.
그렇게 되면 너도 같이 데리고 가야겠어. 혼자 있으면 심심하니까.
합숙 이상한 데로 가면 튈 건데
키사도 데리고 튄다고 하는 미츠키 (키사 : 에? 우에??ㅠㅠ)
혼자 튀는 것도 아니고 키사를 데리고 튀려고 한다는 게 진짜 감동적인 부분이다
혼자가 편하다며... 근데 왜 굳이 키사를 데리고 가려고 하는데......
진짜 마음에 들었나 보네...... 좋아하나 보네...... 헤에......
자기 타르트 한입 먹어보고 싶으니까 일단 시키고 키사보고 먹으라고 하는 거
좋은 선배인 건지 아닌 건지 감도 안 온다...
근데 키사는 저런 건 신경도 안 쓰고 타르트 맛있다고 받아먹음
환상의 커플일세
여름공연은 적당히 스킵하고~ 바로 합숙 편으로
* 키사
(시로타 선배, 그늘에서 나갈 수 없으니까 혼자라면 여러모로 불편할 거야)
(시로타 선배를 두고 갈 수는 없지)
진짜 이 아기벤츠 어떡하지...
내 선배 두고 떠날 수 없다는 사고방식의 씹탑 여자아이 어떡하지...
내 선배 사랑해서 수발들어드리겠습니다
* 미츠키
......
너는「나쁘지 않은 것」을 잘 찾아내는구나.
* 키사
「나쁘지 않은」것?
* 미츠키
바다 같은 건 최악이라고 생각했는데 말이야.
...... 나쁘지 않아.
* 키사
(시로타 선배, 마음에 들었나 봐)
미츠키가 막 투정부림 그럼 키사가 응쇼응쇼 해결법을 찾아오고 미츠키가 나쁘지 않다고 함
키사가 착취당하는 거 같긴 하지만... 결과적으로 환상의 짝이 되었다는 이야기 :)
사주 궁합 잘 맞을 거 같은 커플 진짜 보기 좋다
* 미츠키
너, 지금 자기가 지쳤다는 거 자각하고 있어?
* 키사
어......
* 미츠키
역시 몰랐구나. 얼굴이 피곤해 보인다고.
합숙에서 집단행동만 해서, 신경이 곤두서 있었던 거 아니야?
너, 사교적이지만, 혼자만의 시간도 필요한 타입이잖아.
* 키사
(그렇구나, 성별을 속이고 있는 만큼, 혼자 있는 시간을 확보해 두지 않으면 지쳐버려......)
* 미츠키
나는 조금 걷다가 들어갈게. 아직 잠이 안 오면 따라오지 그래?
하지만 키사가 착취당하는 관계는 아님을 보여주는 아름다운 순간
미츠키가 섬세하고 예민한 만큼 키사의 변화도 잘 캐치한다는 점이 진짜 좋다
"혼자만의 시간도 필요한 타입이잖아" < 이건 내향인의 가슴에 울리는 말이라 특히 더 감동함...
내향인이자 팔안굽인 캐릭터에게는 정말 무한한 감동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