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메게임/AMNESIA

[암네시아] 암네시아(AMNESIA) 플레이 가이드 ~내 집 마련 말고 개집 마련을 꿈꾸는 모든 여자들에게~

짱마키 (윤정이) 2026. 6. 16. 17:26

 

갑자기 암네시아통 와서(기말고사가 일주일 남은 시점의 일이라는 것은 잠시 무시하도록 하자) 암네시아 하다가 트위터에 개집에 갇힌 영상을 올렸는데(*부가 설명 : 암네시아의 토마라는 공략캐는 본인 루트에서 히로인을 개집에 감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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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계정에 도화살이 껴서 그런가; 갑자기 알티를 타서 전 세계 많은 마조히스트들에게 붐업을 받아버렸고
한국 분들 중에서도 이 게임 대체 뭔가요, 같은 질문을 좀 받아서 작성해 보는

 

암네시아(AMNESIA) 플레이 가이드
~내 집 마련 말고 개집 마련을 꿈꾸는 모든 여자들에게~

 

* 본 플레이 가이드는 너무 유명하신 어떤 분(날 개집에 가두시는 분)을 제외하고 크게 스포일러가 되지 않는 선에서 작성하려 노력했습니다. 

 

 

<목차>
● 암네시아(AMNESIA)란?
● 구매 방법
● 캐릭터 소개
● 플레이 팁
● 글을 마치며 

 

 

***

 

 

● 암네시아(AMNESIA)란?
암네시아(AMNESIA)란? 오토메 게임 회사로 유명한 오토메이트가 2011년도에 발매한 게임이다. 
암네시아라는 단어가 기억상실증, 건망증을 뜻하는 단어인 만큼 이 게임은 주인공이 냅다 기억을 잃으면서 시작한다. 

기억을 잃은 원인인 요정 오리온


오리온과 충돌해서 기억을 잃어버린 히로인은(*여기서 요정은 뭐고 어떻게 부딪혀야 기억을 잃는 건데? 라는 시비는 잠시 접어두자 나중에 다 밝혀짐) 오리온의 도움을 받아 기억을 되찾고자 한다. 근데 여기서 문제

 

내 남친이 누구였을까???

 

히로인은 분명 남자친구 혹은 남자친구가 될... 것 같은 남사친이 있다는 설정인데 문제는 기억을 잃어버렸다는 것.
요정과 부딪혀서 기억을 잃어버렸어요라는 말을 아무도 믿어줄 거 같지 않다 판단한 히로인과 오리온은 휴대폰 속 문자 메시지와 스케줄표, 그리고 주변인들의 반응을 살펴 가며 기억을 되찾아가는 것이 암네시아라는 게임의 핵심이다.

 

히로인이 기억을 잃은 탓에 정보가 극단적으로 적게 주어지는 만큼 게임 초반부에는 얘네 왜 이럼??? 싶은 생각이 들지 않을 수 없고 이것이 지루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서 밝혀지는 진상들, 이런저런 속 사정, 비설 등등이 밝혀지는 것이 암네시아의 묘미다. 

그리고 암네시아의 또 다른 특징 중 하나는 바로

 

사람이 죽는다

보통 오토메 게임이라고 하면 우후후 아하하 연애하는 이미지를 상상하는 경우가 많은데(실제로 나도 그러했음) 오토메 게임은 이상하게도 사람이 존나 죽는 게임이 많다. 
암네시아의 경우 히로인이 우물에 빠진다든가 공사장 철근에 관통당한다든가 전철 다리가 무너져서 열차에 깔린다든가 대학 실험실에서 불이 나서 휘말린다든가 진짜 이런저런 기상천외한 방법으로 죽는다. 그리고

이분 때문에 이미 유명한 사실 : 나를 개집에 가둔다

 

 

암네시아는 현대가 배경이고 대뜸 요정이 등장하는 것 외에는 판타지적인 요소가 크게 느껴지지 않는 세계관이라 느껴질 수 있으나... 사실 이 세계에는 어떤 비밀이 감춰져 있다. 

 

 

그러나 이 비밀 : 너무 중대한 스포라서 말을 해줄 수가 ㄴㄴ...

 


진짜 너무 중요한 거라 절대 말할 수 없음...
직접 게임을 하면서 확인해 보세요

 

 

 

 

● 구매 방법
PC판과 스위치판이 존재한다. 

 

 

→ PC판 
PC판은 지역락이 있고 어쩌고... 해서 구매 과정이 복잡하긴 하나 PC판의 경우 한글 패치가 존재한다. 

 

https://thirdmelt.blogspot.com/2025/07/amnesia-steamgog.html

 

AMNESIA(암네시아) 한국어 패치 배포(Steam/GOG)

〈실행 불가·대사 미표시 등 문제 해결 FAQ〉 게임 실행 불가, 대사 미표시 등 오류가 발생할 경우 문의 전에 반드시 이 페이지를 먼저 확인해 주세요. → ( FAQ 링크 )   <참여자> 데이반, 하늘소라

thirdmelt.blogspot.com

정말너무감사하시다. 복받으세요
일본어를 못하는 사람이라면 PC판을 어떻게 해서라도 구매한 후 이분의 한글 패치를 감사히 이용하도록 하자.

 

 

 

→ 스위치판
제일 빠르고 구하기 쉽다. 아마존에서 사도 되고 e숍으로 사도 됨
단 한글 패치는? 당연하게도 없다 그러나

 

 

오토메 게임을 알아서 찾아서 할 정도의 사람이라면 대충 어느 정도 일본어 능력은 될 것
혹은 번역기를 붙잡고 꾸역꾸역 플레이할 정도의 인내심이 있을 것

 

 

이라 생각하기에 어느 정도 일본어 능력이 있다면 빠르고 쉽게 구할 수 있는 스위치판의 구매를 추천한다. 
암네시아의 경우 주인공이 기억을 잃은 상태이기 때문에

그야말로 생각이 없어서 말수도 없는 붕의 상태

 

 

그래서 히로인의 곁에 24시간 붙어있는 요정 오리온이 사건의 전개와 서술을 도와준다. 
모든 걸 말(보이스)로 설명해 주기 때문에 때문에 보통의 오토메 게임들처럼 주인공 시점 서술 스크립트를 줄줄 읽을 필요가 없다. 고로 청해 능력만 좀 된다면 앵간한 건 다 알아들으면서 플레이 가능.

 

 

 

 

● 캐릭터 소개
☆ 히로인 (게임의 경우 CV 없음 / 애니판의 경우 CV.나즈카 카오리)

본 게임의 히로인. 이름 변경 가능.

 

 

디폴트 설정은
1. 대학생이다
2. 홀로 자취 중임
3. 신(♥)과 토마(◆)와는 소꿉친구
4. 메이드 카페에서 아르바이트 중

 

 

Q. 왜 굳이 디폴트 설정이라고 설명했는가?
A. 암네시아는 히로인의 캐릭터 간 관계, 기타 설정이 어느 루트를 진입하느냐에 따라 조금씩 바뀐다. 그중에서도 변하지 않는 사항이 있는데 그게 디폴트 설정임

 

 

얘가 왜 여기선 ~하고 또 다른데선 ~한데? 싶고 헷갈릴 수도 있지만 관계성이 이것저것 뒤바뀌는 것도 패러렐 월드 보는 거 같아서 재밌는 게 암네시아의 묘미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 오리온 (CV.이가라시 히로미)
히로인과 충돌한 요정. 위 이미지 주인공 좌측에 있는 캐릭터가 오리온이다. 

여기서 요정이 뭔데? 싶을 수 있는데 딱히 이해하려고 노력해도 크게 이해는 안 된다. 아 그냥 이 세상에 신이 있고 그 신을 보조하는 요정이라는 존재가 있구나 정도만 이해하고 넘어가면 됨 

히로인과 충돌한 것은 고의는 아니고 우연한 사고에 의한 것이긴 하지만 아무튼 본인에게도 책임이 있다고 느껴 히로인이 기억을 되찾는 것을 도와주게 된다. 
주인공과 감각이 동기화되어 있다는 설정이기 때문에 주인공이 어떤 고통이나 감정을 느끼면 그대로 오리온도 같이 느낀다는 설정. 그래서 그런지 누구보다 히로인의 마음을 잘 이해해 주며 히로인의 편이 되어주려고 한다. 

 

초반에는 좀 건방지다 느낄 수 있지만 플레이할수록 그 누구보다 나의 편이 되어주는 천사 요정이라는 걸 구구절절 느낄 수 있음...ㅠ

 

 

 

♥ 신 (CV.카키하라 테츠야)

본작의 간판캐이자 히로인의 소꿉친구. 
소꿉친구이긴 하나 한 살 연하라서 히로인이 대학생 1학년인 시점에 아직 고3이다. 

연하, 동생 포지션 캐릭터답게 주된 고민은 "히로인이 자신을 남자로서 봐주지 않는 것". 어떻게든 남자로 인식되고 싶은 신은 풀라는 수능특강은 안 풀고 소꿉친구 누나한테 누난 내 여자니까, 앞으로는 누나 말고 이름으로 부를게 식의 행보를 보인다. 
내가 나이 먹고 플레이해서 그런 건지 모르겠는데 솔직히 연애 감정보다는 공부나해이자식아 라는 감상이 들었던... 아... 음... 슬퍼지니까 그만 말해야지

그래도 연하를 좋아한다면 즐겁게 플레이할 수 있는 캐릭터라고 생각한다. 누나한테 남자로 보이겠다고 엄청 센척하긴 하지만 연하 나름대로 귀여운 구석과 살짝 미성숙한 모습도 보여주는 게 묘미. 
신 루트는 명탐정 신 루트라고 불리기도 하는데 그만큼 추리 요소가 상당하게 들어가 있어서 그렇다. 하다 보면 내가 연애를 하는 건지 코난을 하는 건지 모르겠는 지경에 이르긴 하는데 재밌긴 재밌다. 간판캐인만큼 암네시아의 컨셉에 충실하다는 느낌.

 

 

 

♠ 잇키 (CV.타니야마 키쇼)

본작 최고의 인기남. 일반인 대학생인데 무려 팬클럽이 존재한다. 켄토와는 같은 대학에 재학 중이며 서로가 서로에게 있어 유일한 성별이 남자인 친구. (둘 다 자적자 당하는 친구 없는 찐따들이라 그렇다)
얼굴이 잘생긴 것도 한몫하지만 잇키에게는 눈이 마주친 이성이 전부 잇키에게 반한다는 설정이 있어서 그런 건데

이게뭔데씹덕아

 

 

정말 이게뭔데씹덕아 소리를 참을 수 없는 억지 설정이긴 한데 이것도 나름대로 세계관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설정이다. 

처음엔 구라치지마이것앜ㅋㅋㅋㅋㅋㅋ 싶고 진짜 개억지로 느껴지긴 하는데 루트 밀다 보면 좀 납득할 만한 설명이 나온다. 그뭔씹이라고 유기하지 말고 끝까지 플레이해 보자...

 

인기남인 만큼 사귀자고 하는 여자들도 끊이질 않아서 3개월마다 팬클럽 여자아이들과 돌아가며 사귀고(약간 연애 체험판 느낌으로 모두에게 동등하게 연애 기회를 제공하는 나름 여성복지적 시스템이긴 함) 히로인과 사귀게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팬클럽 여자아이들과 놀러 다닌다는 그야말로 씹폐급의 행보를 보이는데 사실은 진정으로 자신을 이해해 주고 사랑해 줄 여자를 찾는 순정 걸레다. 

 

히로인과 사귀게 된 계기 자체가 "히로인에겐 자신의 눈의 능력이 통하지 않는 유일한 여자아이여서"인데, 본래 히로인에겐 눈의 능력이 통하지 않는 것 + 히로인의 기억이 중간에 리셋되는 바람에 잇키에 대한 호감도도 리셋되어 버리는 바람에 잇키 혼자 똥줄을 태우다가 후반부 가선 제발나랑사커주라제발제발제발 사정하게 되는 모습을 볼 수 있는 게 묘미다. 

 

진짜 초중반까지만 해도 지랄하지 말라는 소리를 참을 수가 없었는데(내가 좀 걸레캐는 기본적으로 패고 들어가서 그럼 ㅈㅅ) 속내가 하나둘씩 드러날수록 귀엽다고 느껴지게 되는 캐릭터다. 
그리고 여자들한테 인기를 꽤나 끌어온 경력직인 만큼 여자라면 이런 짓에는 안 설렐 수 없지... 싶은 부분을 확실하게 파고들어오는 치사한 구석도 확실하게 존재한다. 구준표콤 많은 한국인들에게는 잇키가 제일 잘 먹히는 거 같기도...

 

 

 

♣ 켄토 (CV.이시다 아키라)

루트 시작부터 카페에서 히로인에게 수학 문제를 풀라 시키고 정답 맞히면 내가 낼 거지만 만약 틀리면 넌 나랑 더치페이를 해야 한다는 통보(제안이 아니고 통보다)를 내리는 기묘한 캐릭터... 잇키와 같은 대학 수학과 소속이자 잇키의 유일한 성별이 남자인 친구다.

 

캐릭터를 한마디로 표현하면 사랑을 처음 배운 이과남. 켄토의 경우 잇키 이상으로 초반부엔 내가 대체 이놈과 왜 사귀고 있는 건지 모르겠다는 감각을 주는 캐릭터인데, 이는 전부 켄토가 존나 T로드롤러적으로 평생을 살아오다가 히로인으로 인해 처음 연애 감정을 깨달아서 그런 거다. 
그래서 히로인이 켄토의 그런 서투름을 이해하고 나서부터는 굉장히 달달한 전개가 펼쳐진다. 초반부만 좀 버티면 중~후반부는 히죽히죽 웃으면서 플레이 가능.

 

암네시아 내에서 가장 평화로운 스토리를 보유하고 있는데, 일단 켄토 루트가 제일 평온하고 연애게임다운 면모를 보여줘서 그렇다. 그리고 사람이 가장 덜 죽는다.
앞서 자극이 좀 센 캐릭터들을 공략하고 나면 좀 슴슴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이건 켄토가 정상인 거고 나머지 놈들이 좀 이상한 거임 켄토 루트를 하며 감각을 되돌리도록 하자. 

 

 

 

◆ 토마 (CV.히노 사토시)

날 개집에 가두는 사람
암네시아 악명의 원흉 그리고 최고의 인기 캐릭터

 

 

마치 디어♥보컬리스트가 모○치라는 캐릭터 한 명 때문에 그거 좀 이상한 장르 아닌가요?라는 평을 듣는 것과 유사하게 암네시아라는 게임의 이미지를 날 개집에 가두는 게임으로 만든 원흉. 그리고 장르 내 최고의 인기 캐릭터(실제로 인기투표 1위 함). 여자들은 왜 이런 남자를 좋아하는 걸까? (그럼 너는 왜 좋아하냐는 그런 나쁜 질문은 ㄴㄴ)

 

주인공의 소꿉친구이자 오빠 포지션. 토마 자체는 외동이지만 소꿉친구들(히로인, 신)이 전부 동생인 탓에 자연스럽게 오빠 포지션으로 살아오게 됐다. 

딱히 아무도 오빠 해달라고 하지 않았는데 자기가 스스로 오빠를 자처하고 오지랖을 부리다니 오빠충 캐릭터들은 진짜 왜 그러고 사는지 모르겠다. 오빠충 박멸하자. 

 

성격 좋고 사람 좋고 인망도 좋고 장래도 유망한(무려 법학부임 재수 없게,) 엄친아 캐릭터지만 정상성의 끝판왕적인 삶을 살아온 부작용인지 그냥 원래부터 그렇게 태어난 건지 아무튼 거하게 뒤틀린 속내를 지니고 있다. 평소엔 멀쩡히 잘 지내는데 지가 판단하기에 이건 아니다 싶은 구석이 있으면 상대방의 의사를 억지로 꺾어서라도 본인의 의지를 관철한다. 즉 정신병자다.

존나 악플만 달고 있는데 사실 난 이런 토마 오빠가 존나 좋아서 그런 거임
나도 정신병자이니까 이 정도는 부끄러워서 괜히 하는 말이라고 생각하고 모두 용서해 주길 선플로 받아들여주길

 

 

개집에 가두는 게 워낙 유명하니 어느 정도 스포를 하자면 토마 루트의 경우 히로인의 신변을 위협당하는 어떤 사건이 벌어지게 되고, 토마가 히로인을 지키겠다는 명목으로 납치 감금, 그 유명한 개집에 가두기 사건이 벌어지게 된다. 근데 여기서 문제

 

사실 히로인과 토마는 사귀는 사이도 뭣도 아니라는데...?

 

사귀지도 않는 여자애한테 왜 이런 짓을 하는 걸까요? (사귀는 사이여도 개집에 가두면 안 된다는 그런 나쁜 말은 ㄴㄴ)
미쳐버린 오빠충의 정체와 진의를 갓겜 암네시아를 플레이하고 확인해 보세요!

 

평소 오빠충 캐릭터 혹은 얀데레 캐릭터... 사귀자고 해도 존나 안 사커 주는 최악의 남자... 이런 남자 좋아하면 충분히 재밌게 플레이할 수 있다... 

 

 

 

★ 우쿄 (CV.미야타 코우키)

본작의 진히어로이자 5번째 공략 캐릭터. 앞의 4명의 공략캐를 모두 공략한 후에 비로소 루트가 열리는 이른바 히든캐다. 
사실 우쿄는 다른 캐릭터들 루트 중간중간 얼굴을 비추며, 의미심장한 말이나 떡밥을 흘리고 가거나 엔딩에 따라 히로인을 냅다 죽이기도 하는 캐릭터인데, 이 모든 것에는 암네시아의 세계관을 관통하는 어떤 설정과 관련된 사정이 숨겨져 있다.

 

너무 중대한 스포라 말할 수 있는 게 없다. 개집에 나 가두는 분은 둘째치고 우쿄는 진짜 스포를 당해선 안 된다... 스포를 당하면 암네시아라는 게임 전체의 재미가 반감될 만큼 우쿄 루트는 스포일러에 치명적이며 게임의 정체성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그저 말할 수 있는 건

 

우쿄의 희생으로 만들어진 이 세계에서
나는 오늘도, 살아가고 있다...

 

라는 것뿐...

우쿄야스위치속에서보고있지
나네가(삐-)해준그날이후로다시는무엇하나잃지않아

 

 

난 얘한테 제일 관심 가는데 앞에 있는 4명을 다 깨야 한다고? 싶은 게 좀 장벽으로 느껴질 수 있으나(실제로 캐릭터당 최소 3-4시간 x 4명 하면 플레이 타임 20시간 정도는 찍어야 됨) 
히든캐인만큼 그 정도의 시간을 쌓고 + 모든 캐릭터의 루트를 먼저 경험하지 않으면 감동이 반감된다. 왜 굳이 굳이 앞 4명을 전부 깨야 해금되는 캐릭터인지에 대한 이유가 확실하게 존재한다.

그리고 우쿄의 경우... 끝내주는 순애를 해주기 때문에 나의 플레이 타임은 헛수고가 아니었다 느끼게 해준다...
아잠만또눈물날려고그럼우쿄야나정말네가해준끝내주는순애평생잊지않아

 

 

 

 

● 플레이 팁
보통 오토메 게임이란


공통 루트 > 선택지 등의 분기점 > 공략캐 개별 루트로 진입 > 엔딩


의 구조를 가지고 있는데
암네시아는 공통 루트라는 것이 없고 시작부터 공략캐 루트로 진입이 가능하다. 성질 급한 한국인들에겐 제격인 구조다. 게임을 시작하고 나면 오리온의 짤막한 상황 설명 후에 

 

 

♥ 하트의 세계 > 신 (CV.카키하라 테츠야)
♠ 스페이드의 세계 > 잇키 (CV.타니야마 키쇼)
♣ 클로버의 세계 > 켄토 (CV.이시다 아키라)
◆ 다이아의 세계 > 토마 (CV.히노 사토시)
★ 조커의 세계 > 우쿄 (CV.미야타 코우키)

 

 

자신이 어느 세계로 진입할지 선택하면 해당 심볼에 해당하는 공략캐의 루트로 바로 진입하는 것이 가능하다. 조커의 세계 같은 경우는 앞 4명을 전부 클리어한 후 게임을 다시 시작하면 선택지가 새로 등장하고, 그때부터 플레이 가능.

그럼 여기서 누구부터 플레이하는 게 좋을까?
사실 정해진 순서는 없고 끌리는 캐릭터 먼저 들어가도 무방하긴 하지만 추천하는 플레이 순서가 따로 존재하는 것도 사실이다.

 

 

 

→ 본능에 충실하고 싶다 : 끌리는 캐릭터부터 플레이
대부분의 오토메 게임 플레이어들은 내 식 되는 듯한 캐릭터랑 연애하는 게 목적일 것이다. 
그리고 암네시아의 경우 정해진 순서 / 우쿄를 제외하면 해금 조건이 따로 있는 캐릭터가 없기에 끌리는 캐릭터부터 들어가도 무방하다. 개집에 갇히는 게 목적이라면 토마 루트부터 플레이해도 큰 문제는 없다.

단 토마 루트의 경우 추천하는 순서가 있으니 아래의 → 개집에 끝내주게 갇히고 싶다 항목 참조 바람. 

 

 

 

→ 게임의 전체적인 구조를 느끼고 싶다 : 순서대로 플레이
암네시아라는 게임 자체를 가장 잘 느끼며 플레이하고 싶다면 

 


신(♥) > 잇키(♠) > 켄토(♣) > 토마(◆)

 


순으로 플레이하는 것이 가장 좋다. 

신(♥) 루트는 제작진이 1회차 플레이로 권장하는 만큼 게임의 기본적인 구조(기억을 잃고 > 되찾는다)를 잘 보여주기도 하고 1회차 플레이 캐릭터로 상정해둔 만큼 이런저런 친절한 설명들이 포함되어 있다.
그리고 잇키(♠) 루트 > 켄토(♣) 루트 > 토마(◆) 루트를 순서대로 플레이하면 암네시아 내 세계관에 대한 설정들이 자연스럽게 그리고 점진적으로 풀리는 걸 느낄 수 있다. 

그리고 그 떡밥들이 우쿄(★) 루트에서 모든 퍼즐이 맞춰지며 가슴이 웅장해지는 것을 느
...낄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난 냅다 토마 루트부터 시작했어서 이걸 못 느끼긴 했는데(...) 나중에 다른 캐들 루트들 깨면서 확실히 이건 순서대로 플레이하는 게 제일 가슴이 웅장해지겠구나 싶었다. 암네시아는 그 정도로 구조가 잘 짜여 있다.

 

 

 

→ 개집에 끝내주게 갇히고 싶다 : 신 루트 후 토마 루트 플레이
아마 암네시아에 관심을 가진 사람들은 전부 개집에 어그로가 끌려서 그런 것일 텐데...
암네시아의 게임 구조상 아무나 먼저 플레이해도 무방하고 토마 루트를 먼저 플레이해도 큰 문제는 없긴 하지만... 진짜 개집의 묘미를 100%로 느끼고 싶다면 신 루트 후에 토마 루트를 플레이하는 걸 추천한다.

그 이유는 암네시아에 소꿉친구 ntr이라는 게 존재하기 때문이다...

 

켄토와 잇키의 경우 둘은 어디까지나 대학 친구 사이이기 때문에 서로의 루트에 얼굴을 비치긴 하나 어디까지나 친구, 조력자의 포지션에 머무르는데
히로인과 소꿉친구이자 서로서로도 소꿉친구 사이인 신과 토마의 경우... ntr이라는 것이 존재한다...

 

 

이 ntr 또한 스포라서 크게 말할 수는 없음
그러나 확실한 ntr이 존재함...

 

 

신 루트의 경우 토마가 가만히 있다가 마지막에 가서 갑자기 (검열)을 하게 되는데 이게 토마 본인 루트랑 은근하게 연결되는 구석이 있다. 
나같경 냅다 개집에 갇히기를 선택했고 신 루트를 마지막에 해서 몰랐는데 신 루트 깨자마자

 

이 미치신 분이 남의 루트에서 미리 이만큼 깽판을 쳐두셨다고...???

 

라는 충격에 빠져버렸고... 
신 루트를 먼저 플레이하고 토마 루트를 했다면 좀 더 뇌를 지질 수 있지 않았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 

고로 개집을 끝내주게 즐기고 싶은 여자아이들은 조금 감질날지도 모르지만 신 루트를 먼저 플레이하고 > 후에 토마 루트를 플레이하는 것을 권장한다. 
근데 이거 신한테 너무 미안한 얘기 같은데...? 진짜 미안하다 근데 내가 잘못한 건 없고 잘못은 다 토마옵이 했으니까 팰 거면 토마옵을 패길 

 

 

 

 

● 글을 마치며 

안녕하세요십덕윤정이입니다암네시아는제가자주찾는오토메게임이고제가사랑하는정말경이로운오토메게임이죠이게임의매력을이천이십육년저와함께찾아보시지않겠어요닌텐도스위치및PC판으로만나요유치를위하여다함께나아가자2026암네시아엑스포 

 

암네시아란... 2011년도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2026년도에도 주로 개집 때문에 화제가 되는, 명성이 자자한, 가치가 변치 않는, 오토메 필수 교양인, 그런, 그런 명작인 것이다... 
난 암네시아 남자들만큼 나 사랑해 주는 거 아니면, 사랑이라고 치지 않는다... 그만큼... 암네시아란 시대를 초월한 명작이고, 우리의 사랑이다... 여자라면 꼭 암네시아 하자......

 

 

는 여기서부터 진지한 얘긴데 오토메 게임 중에서 암네시아는 진짜 재밌는 축에 속한다. 
일단 오토메 게임이란 일러랑 성우진으로 낚아놓고 스토리는 어디 시궁창에 처박은 퀄리티로 내는 개씹망작이 판치는 분야인데(이것만큼은 반박 안 받음 나한테 8만원씩 처. 쓰게 만들어놓고 플레이 타임 내내 똥 처먹기를 선사한 어떤 씹망작 게임들에 대한 분노가 안 풀려서) 그중에서도 암네시아는 진짜 '재밌는' 오토메 게임에 속하는 게임이다.
막 100% 완벽하다 할 수는 없다. 어느 게임들이 다 그러하듯 전개가 급발진적인 구석이나 설정 구멍이나 지루한 구석 또한 존재하지만 암네시아는 그런 점들을 감안하더라도 자신 있게 "재밌는 게임이다"라고 말할 수 있을 만큼의 재미가 존재한다. 

일단 나부터가 CV 때문에 오토메 게임을 시작한 입장이라(수준이많이낮죠네저도압니다...저도안다고요) 스스로 목적을 달성했을 때(= 즉, 개집에 갇혔을 때) 과연 이 게임을 유기하지 않고 올클할 수 있을 것인가... 싶었는데 올클했다. 그 정도로 재밌었다. 
물론 좀 띄엄띄엄 하긴 했지만 이 게임은 내가 모든 엔딩을 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해줬다는 점 그리고 실제로 올클을 하게 만들었다는 점에서 재미 면에선 보장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올클을 하게 만드는 오토메 게임이라는 건 생각보다 흔치 않기 때문에... 

 

 

아무튼 여자라면 오토메 필수 교양 암네시아 하자 개집에 갇혀보고 싶은 사람도 암네시아 하자

유치를 위하여 다 함께~ 나아가자~ 2026 암네시아 엑스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