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우 진입한 3부
대다수가 게임을 진작에 유기한 와중에
출시 당시부터 꾸준히 나랑 스토리를 읽고 계신(중요한 점 : 둘 중 그 누구도 멘스를 끝내지 못함) 트친님이ㅠㅜ
시비를 걸고자 하면 걸게 영원히 나오고
마음에 안 드는 구석이 한두 개가 아니지만
이미 너무 많이 읽어버렸고...
중간중간 내가 좋아하는 걸 끼워주는 바람에 이미 어그로는 끌려버려서
하차도 못하고 꾸역꾸역 읽고 있는... 여름 방학 숙제 같은 스토리
언제 다보냐
* 나유키
저희가 담당하는 10~14구는, 관광자원이 적지만 라이브회장으로 유명하니까요. 거길 안 쓸 순 없어요
영종도...?
요코하마가 인천으로밖에 생각되지 않는 현상
심지어
죄수들을 모아서 프듀를 시킨 뒤 아이돌로 데뷔시키겠다는 정신 나간 기획을 또 시작했다
염병할 16살들 보다 더 심하다고 이건...
캐릭터별 중간 감상
* 타오
평범한 청년이자 전직 교주 (뭐?)
심지어 개끔찍살육머신 (왜?)
교주 경력은 어디 안 가는지 저녁반 하렘의 중심으로 활약하는 중
오카베 린타로, 그리고 삼각창을 느낌
테라쥰의 라노벨 남자 주인공력(ex : 그로스 마자님)이 잘 발휘되는 배역이라 생각됨
* 치히로
애정결핍 남자 갸루, 패배 히로인
동시에 전직망돌. 작중 취급이나 본인 태도나 호시노 아이인데
결국 아이돌로는 남지 못한... 재능의 한계라는 것이 보이는 점이 룽하다
타오에게 가장 적극적으로 어필하나 어떻게 봐도 패배 히로인
클라나드 쿄 정도의 포지션으로 보인다 (애프터 에피소드로 애니 한 편 정도는 나오는)
* 라이토
그렇게 죽고 싶으면 내가 죽여줄까... 의 남자
멀쩡하게 생겨선 점집에서 받은 예연을 철석같이 믿고
자기가 요절할 거라 생각하며 살아가는 남자
즉 미친 새끼다
내 주먹을 가장 자극하는 구석을 보유하고 있으나
결정적으로 쾌남이라기보단 복흑 걸레 쪽이라 미련 없이 마음을 놓을 수 있었음
주임쨩과의 썸씽보단 동생 나유키와의 읍친이 상당히 돋보임
cv가 이시야 하루키라 이런 인상의 캐릭터를 한다고? 했는데
상상 이상으로 잘 어울리고 연기도 안정적임
* 쿠구리
천재 피아노 청년이 걸레로 자라다
이쪽도 타오에게 적극적으로 어필하고 있으나 이쪽도 패배 히로인
동시에 라이토와의 썸씽이 있어서 정말... 이 기출변형 걸레는 뭐지 싶다
사실 사고로 팔이 의수가 되고 어쩌구 아픈 사연이 있는 건 알지만
그렇다고 걸레인 게 면죄부가 되진 않아
* 키나리
코코로(카가미네 린) 그리고 아이기스(페3)
페3에서 아이기스를 가장 사랑한 자로선 가장 촉촉한 눈길로 바라보게 된다...
타오와의 썸씽이 있는 걸 생각하면 이쪽이 정실 히로인인데
동시에 주임쨩과의 마스터-안드로이드 관계가 눈부시게 아름다워서
대체 어느 쪽을 지지해야 할지... 망설여진다
심지어 개발자의 생명 장치를 끊어버렸다는 초쎅씨서사도 보유 중...
키나리야 사랑해요
* 나유키
읍친충...
형을 너무 사랑해 버린 나머지 깜빵에 보낸 동생 실존
정상성의 끝판왕같이 생겨서 읍친충이라니...
내가 부모님이면 울었어
행복하세요 두 분 걍 가세요 좀
* 주임쨩(모미지)
언제나 따랑스러운 우리의 여자 주인공...
이것들이 뭔 지랄을 하고 있는 거야 싶다가도 모미지쨩이 입을 열면 입가에 미소가 번진다
말도 안 되는 일에 휘말리며 후에에 으에에를 외치는 여자 주인공들의 존재는 왜 이리 따랑스러운건지
(덤덤하게 사고를 수습하는 것까지 '완성' 임)
누마쿠라 마나미님 사랑해요 고마워요
인상적이거나 웃겼던 장면들
* 쿠구리
갑자기 넘어뜨리다니 적극적이네, Ma Vie♪
...... Ma Vie는 좀 별나지? 요즘 같은 시대에 혹시 이성애 온리야? 드무네.
너무 걸레라 힘들다
여자 주인공과 남자 주인공을 동시에 실장 해둔 혁명적인 행보는 고평가 하나
세상엔 아직 좀 편견이라는 것이 필요할지도
캐릭터 중 일부가 남녀 안 가리는 걸레들로 느껴져 힘들다
이건... '테크노로이드'?
키나리가 묘기랍시고 팔 분리 매직해서 놀람
이게 깡통들 공통 개그코드인지...
* 치히로
키냐리~ 뭘 그렇게 중얼중얼 해~? 자, 치이가 먹여줄게~♪ 아-앙.
클라나드의 향수를 느낀다
사이좋은 히로인 동지... 크게 미소지음
* 유키카제
어서 와. 계속, 네 얼굴이 보고 싶었어. 카케나가시 온천에서 화상 입거나 하진 않았어?
그리고 온천에서 돌아오자 나를 반겨준 갓키카제옵
갓키카제옵 보고 싶었어요
너무 보고 싶어요 얼굴 좀 비춰주세요... 저 오빠 믿고 시작한 거라고요
계곡 가서 나한테 한방 능이 백숙 먹여도 용서될 남자는 오빠 정도야
2부보단 템포도 훨씬 괜찮고 재밌는데
그만큼 정신이 나가있는 듯...
존나어디까지하나보게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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