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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네시아] 암네시아 플레이 일지 (6) : 이 오빠 그냥 걸레 아닙니다 순정걸레입니다... (잇키 루트 完)

짱마키 (윤정이) 2026. 2. 3. 22:06
암네시아 플레이 일지 (6) : 이 오빠 그냥 걸레 아닙니다 순정걸레입니다... (잇키 루트 完)

 
엔딩 마저 회수하러 ㄱㄱ


다시 합숙 담력시험 할 때로 돌아간다.

배드엔딩 때처럼 죽으면 이야기가 진행되지 않기에(...) 공략 사이트 봐가면서 안 죽는 선택지로 선택함

응 팬클럽 애들이 나 죽이는 생각 해도 이렇게 피해줄 거임 ㅋㅋ 

* 잇키
......이런 힘, 필요 없었어. 난 그때, 잘못된 소원을 빌고 말았어
지금은 그런 거 바라지도 않아. 좋아하는 애한테 사랑받고 싶다는 소원을 빌 거야
 
 
담력시험에서 몰래 빠져나와 같이 별을 보는 잇키옵과 주인공. 여기서 나름 중요한 설정이 밝혀진다.
잇키옵 눈의 특유의 능력은 초등학생 시절 여자아이들에게 인기가 많아지고 싶다(ㅋㅋ)는 소원을 별에 빌고 나서 생겼다는 것인데

아니 그게 말이 된다고 생각하냐?
 
처음 들으면 이런 반응이 나옴
근데 

* 오리온
강한 신이라면, 인류의 몸을 개조해서 잇키 같은 체질을 만들어내는 것도 가능하다고 생각해 
 
 
합숙에서 돌아온 후 오리온이 해주는 보충설명을 들어보면 납득이 가게 된다.
암네시아의 세상에는 신이 있고 인간의 소원을 이루어줌으로써 힘을 얻는다는 원리다. 어떠한 신이 우연히 잇키의 소원을 듣고 그것을 이루어줌으로써 자신을 힘을 얻고, 잇키는 특수한 눈의 능력을 얻어 여자아이들에게 인기가 많아지고 싶다는 소원을 이루게 됨... 뭐 이런 거임
 
여태 눈 설정 지롤이고 개구라라고 생각했는데 이 얘기 듣자마자 모에해 보이고
오빠에게도 나름 깊은 마음의 상처가 된 거 같고 ㅇㅈㄹ로 억빠해주고 싶어짐

* 잇키
슬슬 눈치챘지 않아? 난 널 좋아해. 진심으로 좋아해
할 수만 있다면 하루 종일 같은 곳에서, 껴안고, 키스하고, 질릴 만큼 안고 싶다고!
빨리 날 좋아해 줘......
 
 
사귀는 기간 끝나가는데 주인공이 아직도 무덤덤해 보이니까 초조해져서 급발진하시는 잇키옵
여기 진짜 엄청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귀여웠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잇준표가 나한테 매달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켄토
간단하게 말하자면, 잇큐는 여자를 이리저리 굴리며 놀면서도 진정한 사랑이라는 것에 동경을 품어왔다는 거야
 
 
나 : 그러니까 잇키옵이 그냥 걸레도 아니고 진실한 사랑을 찾아 헤매는 순정걸레였다고요...?
켄토 : 그래.
 
 
잇키의 유일하다고 말해도 좋을 동성 친구인 켄토. 켄토는 엄청나게 현실주의자이자 t신병자인 캐릭터인데 잇키의 눈에 대한 것을 믿어주는 몇 안 되는 사람이기도 하다.
둘이 학교도 같고 켄토가 만든 수학 퍼즐을 잇키가 풀면서 대결하며 논다고 한다. 둘의 좀 기묘... 한 우정이 재밌다고 느꼈다 이상한 애랑 이상한 애가 친해졌다 이런 느낌?
 
그리고 진짜 '우정'이라는 느낌 드는 것도 좋았던 듯
토마옵 루트에서 토마옵-신은 뭐랄까... 신이 아 저 미친 새끼 이러고 토마옵은 응난미쳤엌ㅋㅋ 이지랄해서 우정이라고 안 느껴지는데(정말 소꿉친구로서 어쩌다가 엮였을 뿐인) 잇키랑 켄토는 진짜 친한 친구사이처럼 느껴졌음 
 
그리고 켄토 t신병자라 졸라 웃김
잇키 끝나면 켄토 루트 밀어야지 

* 켄토
근데 지금의 잇큐는, 잔실의 사랑을 발견한 모양이야. 물론, 이건 너에 대한 이야기야
 
 
엥 저요...?
친구분이 냅다 알괘스 해주셔서 당황했다

* 신
저, 직장에서 그런 짓 하시는 거 진짜 곤란한데요
 
 
와중에 커퀴짓에 새우등 터지는 신
힘내라... 

* 이런 사람은 아빠와 같은 사람이다
장난감을 가지고 놀듯이 여자랑 놀고, 질리면 버리는 사람이다
이런 사람한테...... 이런 사람한테......!
 
 
후반부에 전개가 몰아치는 암네시아답게 잇키 루트도 후반부에 이것저것 다양한 것이 밝혀진다. 
스페이드의 세계에서의 주인공의 아버지는 이혼과 재혼을 여러 번 반복할 정도로 가벼운 사람이라는 설정이다. 그리고 주인공은 잇키의 존재와 소문들을 들은 순간 자신의 아버지를 떠올리며 거부감을 느낀다.
그리고 잇키는 주인공의 알바처 선배로서 이것저것을 가르쳐주며 주인공을 꼬시려고 해 보는데(딱히 그럴 의도가 없어도 일단 눈만 마주치면 꼬셔진다는 설정 이긴 함) 잇키를 자신의 아버지와 겹쳐보던 탓인지 주인공에게는 잇키의 능력이 잘 먹히지 않는다.
이걸 보고 놀란 잇키가 주인공에게 시험 삼아 3개월간 사귀어보고, 3개월 동안 네가 나에게 반하지 않으면 그대로 헤어지자는 계약연애가 시작된 것이다. 
 
주인공의 기억 각성의 결정적인 계기가 아버지인데, 아버지는 재혼 때문에 이사를 해야 한다며 자취하고 있는 주인공을 억지로 본가로 이사시키려고 한다.
그리고 이걸 해결해 주는 것이 잇키. 자신의 창창한 장래(졸업학년이고 이미 대기업 취업도 결정됐다는 뭐 그런...)와 주인공을 향한 마음을 어필하며, 주인공과의 동거를 제안한다. 그렇게 주인공을 강제로 이사당할 위기로부터 구해준다. 

* 잇키
......공격, 더 강해질 거라 생각해.
하지만 내가 지켜줄 테니까. 진심으로 지켜줄 테니까. 나한테 따라와 줄래......? 
--내가 이런 바보 같은 모습을 드러내는 건 너뿐이야. 네 앞에서만 서면 이상해져 버려 
넌, 나에게 있어서 정말로 특별한 존재야.
......믿어줄래? 
 
 
나 : 그럼 팬클럽 문제는 어떡할 건데?
잇키 : 내가 지켜줄게...

ㅇㅈㄹ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존나 구준표임 내 여자 내가 지킨다 ㅇㅈㄹ 
 
나도 님 좋아해요ㅇㅇ 해주니까 이때부터 존나 여유 보이면서 틈만 나면 꼬시기 시작함 

* 오리온
이젠 못 만나지만, 잘 지내. 잇키랑 사이좋게 지내고!
 
 
기억 다 돌아오니까 오리온이 날 떠남 엉...ㅠㅜㅜㅜ 
그래도 토마옵 루트처럼 막 존재를 싹 잊어버렸다? 이런 느낌은 아니라서 그나마 위안이 됐음 그냥 묘사가 덜 나온 거일 수도 있지만....................... 안돼나오리온못잊어
 
뭔가 다 잘 해결되긴 했는데 마지막에 사람들 엄청 많은 광장에서 키스하면서 프러포즈하길래 빡쳐서 게임기 바로 꺼버림

아 나 이런 거 안 좋아한다고~~~~~~~~~~~~~~~~~~~~~~~~~~~~~~~~~~~~~~~~~~~
공공장소에서 지롤하지 마 진짜~~~~~~~~~~~~~~~~~~~~~~~~~~~~~~~~~~~~~~~~~~~~~~~~~~~~~~~~~~~~~~~~~


■ 해피 엔딩 : 각오, 정했어 (覚悟、決めたよ)
토마옵 루트처럼 후반부에 전개가 몰아치는 구석이 있고, 여전히 정신없다는 느낌을 지울 수는 없었지만 그래도 모든 일이 잘 풀린 해피엔딩이었다. 
근데 마지막에 공공장소에서 키스하고 지랄한 거 진짜 존나 용서가 않됨 농담아니고진짜용서가안됨사람많은데서그런짓하지말라고!!!!!!!!!!!!!!!!!!!!!!!!!!!!!!!!!!!!!!!! 으아아아아아!!!!!!!!!!!!!!!!!!!!!!!!!!!!!!!!!!!!!!!!!!!!!!!! 아!!!!!!!!!!!!!!!!!!!!!!!!!!!!!!!!!!!!!!!!!!!!!!!!!!!!!!!!!!!!!!!!!!!!!


진지하게 이거 빼곤 다 괜찮았다고 생각함...



주인공이 후반부에 기억을 되찾으면서 드러난 핵심적인 설정은 잇키가 자신의 아버지와 닮은 구석(바람끼)이 있다고 오해해서 처음에는 잇키를  싫어했다는 점이다.

잇키는 눈의 능력을 얻은 이후로 가급적 트러블을 만들지 않기 위해 팬클럽 멤버들과 3개월씩 돌려 사귀는(...) 대책을 마련했는데... 솔직히 이게 대책이냐? 싶긴 한데 하다 보면 이해가 되는 그런 게 있음 ㅇㅈㄹ
처음엔 웃기지 마~ 지랄하지 마~ 싶었는데 잇키의 눈이 워낙 강제적으로 발휘되는 특수한 능력이고 본인이 조절도 못하다 보니 뭐 나름대로는 최선을 다했구나... 싶은 구석이 있어서 납득이 간다. 진짜 그런 게 있음;

얼레벌레 들어간 팬클럽에서 잇키와 대치하게 된 주인공은 잇키를 바람끼가 낭낭해 재혼을 여러 번 반복하고, 여자를 가지고 노는 듯한 행적을 보이는 자신의 아버지와 겹쳐보고 경멸한다.
이 경멸 덕인지 잇키의 눈의 능력이 100% 듣지는 않게 되는데, 자신의 눈의 능력이 먹히지 않은 유일한 여자아이인 주인공에게 흥미를 느끼고 시험 삼아 사귀자고 한다. 이른바 날 이런 식으로 대하는 여자는 여자는 네가 처음이야식 서사... 잇준표가 따로 없음

잇키와 사귀게 된 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기억까지 잃어버린 주인공은 자신이 잇키와 왜 사귀게 되었는지 왜 좋아하게 되었는지 필사적으로 떠올리려고 노력하지만 기억은 좀처럼 되돌아오지 않는다. 왜냐하면

애초부터 잇키를 그닥 좋아하진 않았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좋아하는 사람에 대한 기억을 되찾는다"는 설정이 핵심인 암네시아지만 잇키는 그것에서 조금 벗어나있다.
애초에 주인공이 그닥 좋아하는 상태가 아니었기 때문에 떠올리려고 기를 써도 별로 좋은 기억이 안 떠오르게 되는 것이다. 애초에 떠오를 만한 것도 적고...
그래서 잇키 루트의 핵심은 “떠올리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을 좋아하게 되는 것"으로 초점이 옮겨간다. 기억을 되찾아가는 과정에서 잇키의 속내나 비밀도 이것저것 드러나고, 최종적으로는 둘이 좋아하는 마음이 맞게 된 다는 것이 잇키 루트의 묘미였다.



잇키라는 캐릭터의 특이한 점은 눈에 "눈을 마주친 이성이 모두 자신을 좋아하게 만들 수 있다"는 특수능력이 깃들어있다는 것이다. 어렸을 적에 별똥별을 보며 "여자아이들에게 인기가 많아지게 해 주세요"라는 실로 귀여운 소원을 빌게 된 잇키는 눈의 능력을 얻게 된다.
왜 뜬금없이 이런 설정이? 싶고 그게 말이 되냐? 싶긴 한데 후반부에 나오는 오리온의 ‘신’에 대한 설명을 듣다 보면 납득이 안 가는 것도 아니다. 암네시아 세계에서의 신은 인간들의 소원을 이루어줌으로써 힘을 얻게 되는데, 힘을 얻기 위해 어릴 적 잇키의 소원을 들어주고 결과 그런 체질을 부여했다는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이런 설정 좋아해서 듣고 엄청 납득했고 좋다고 느꼈음

자신의 소원이었긴 하나 능력의 온오프도 안 되고 매일매일 여자들에게 둘러싸인 생활을 보내던 잇키는 진정한 사랑(...)이 뭔지에 대해 생각하며 자신이 소원을 잘못 빌었다는 후회와 함께 살아가게 된다. ’진정한 자신‘을 좋아하는 사람을 찾고 싶다는, 이른바 려성향에서 장르에 꼭 하나씩은 끼워 나오는 하이스펙 걸레형 캐릭터들이 자주 하는 고민이다. 잇키의 경우 독특한 점은 타고난 재력이나 외모 때문이 그런 고민이 탄생한 것이 아니라 갑자기 부여받게 된 특수능력 때문이라는 점 정도...?

이때 잇키는 자신이 상대방을 좋아하는가 보다는 ”눈의 능력과 관계없이 진정한 자신을 봐줄 사람“에 굶주려있다는 느낌이라 주인공이 잇키의 운명의 짝인가?라는 필연성스러운 것이 떨어진다고 느껴지긴 한다.
물론 잇키의 인생에서 자신의 눈의 능력이 잘 먹히지 않은 여자아이는 주인공이 유일했고 그게 필연성을 부여해 준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으나 오토메 게임 같은 경우 “너에게 바치기 위해 평생 동정을 사수해 왔다”식의 캐릭터가 은근 있어서 그런 건지 개인적으로는 잇키 루트를 플레이하면서 진정성이 부족한 게 아닌가...? 싶은 느낌을 좀 받았다. 근데 이거 내가 처녀충이라 그런 듯 잇키옵 ㅈㅅ

근데 서로 모르던 부분을 알게 되어가고 그 결과 좋아하는 사이가 되는 과정과 잇키옵이 주인공에게 네가 아니면 이제 안된다며 필사적으로 매달리는 부분은 플레이하면서 진짜 재밌다고 느꼈다. 이게 바로 그냥 걸레가 순정걸레로 진화하는 순간이야...

 

아버지에게 이사를 강요당하며 잇키와 반강제로 헤어질 위기에 처하지만. 잇키옵은 자신의 진실한 마음과 이미 취업길이 뚫려있어 당신 딸 먹여 살리는 데는 문제없다는 것을 어필한 잇키옵은 주인공을 아버지로부터 구해낸다.

진짜 좋아하네 마네부터가 애매한 사이였는데 벌써부터 이 정도로 어필한다고? 싶은 게 좀 웃기긴 하다만(ㅋㅋㅋ) 잇키옵이 얼마나 주인공에게 진심인지 느껴져서 결과적으론 해피하게 끝난 듯... 아직 대학도 졸업 안 한 놈들끼리 이런다는 게 정말 좀 많이 웃기긴 하지만... 행복하게 사세요 (쑻)

 

근데 아무리 좋아도 그렇지 사람들 ㅈㄴ 지나다니는 광장에서 냅다 키스 갈긴 건 좀 아니라고 생각해요 그냥 집에 가서 합시다...

 

 


조연인 여자친구들이 본격적으로 나와줬는데 너무너무 귀여웠다...
사와는 말할 것도 없이 내 최고의 친구고 미네는 처음에 연적이라는 이유로 처음엔 얄밉게 굴었는데(사실 딱히 얄밉지도 않았음 걍 귀여웠음) 나중엔 주인공 도와줌 진짜 착순이 츤츤 고냐니였음

 

왜 우정엔딩 안 만들어준 건지 의문임 진짜 너무 귀여운데 하...... 솔직히 연애고 뭐고 모르겠고요 저 친구들이랑 오리온이랑 행복하게 살고 싶다

오토메 게임 하면서 이런 생각이 드는 게 맞나 싶지만 진짜 여자애들이랑 오리온 인간적으로 너무 귀엽고 잘 만든 캐릭터들인데 뭐 어드카라고 잘 만들어 놓지를 말던가 


■ 배드 엔딩 : 둘이서 살고 싶었는데 (2人で住みたかったな)
잇키의 호감도 파라미터가 일정 이하로 낮거나 마지막 분기점에서 주인공이 잇키에 대한 마음이 어중간해 보이는 선택지를 고를 시 뜨는 엔딩이다.
이 엔딩의 웃긴 점은
 

잇키 : 아 나 차였어 바다에 빠지러 갈까

 
ㅇㅈㄹ을 한다는 점이다.

오빠뭐하냐고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주인공에게 차인 잇키가 친구인 켄토를 끌고 바다를 보러 가자고 한다. 
그리고 켄토가 은근 착한 게 친구가 냅다  나차였어바다보러갈래 ㅇㅈㄹ을 해도 따라가 준다는 거임 
 
배드엔딩으로 분류되어 있길래 또 주인공 죽는 거 아닌가 긴장했는데 의외로 엄청나게 건전하게 끝났다. 
바다 보러 나가면서(ㅋㅋ) 자기 방을 한번 둘러보던 잇키옵이 "여기서 둘이서 살고 싶었다"라고 아련하게 한마디 하며 끝난 게 인상 깊었음 의외의 에모엔딩;;; 


■ 노말엔딩 : 이번 주 토요일 한가해? (今度の土日はヒマ?)
주인공이 잇키옵에게 마음을 완전히 허락하지 못한 채로 이사가 결정되어 어중간하게 헤어지는 엔딩이다. 

* 잇키
조만간...... 아마 그, 10년 정도 지나면. 아마......
 
 
미련 존나 넘쳐 보임ㅠㅠ
오빠의 마음에 어중간하게 답하면 사귀지 못한다. 좀 어중간해도 좋아하는 마음이 조금이라도 있으면 되는 거 아님? 싶었는데 이분이 그런 건 안된다고 걷어차심 어이가 x
 

근데 그런 거 치고 엄청 미련 넘치게 헤어져서 웃겼다... 10년 정도 지나면 너도 나도 서로를 잊고 덤덤하게 지낼 수 있을 거다 뭐 이런 말을 하는데

10년이나 걸릴 거라고요?

 

이분 미련 ㅈㄴ 넘치시네 나 ㅈㄴ 사랑하셨네 이런 생각만 듦 순정걸레 어떡할거냐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이사 간 후 주인공에게 잇키가 "이번 주 토요일 한가해?"라는 문자를 보내며 마무리된다. 

이분 못 잊으신 거 맞나 본데? 잊긴 뭘 잊어 헤어진 지 얼마나 됐다고 벌써부터 다시 만나자고 하는데 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의외로 해피엔딩보다 더 기억에 남은 엔딩.

문자 화면이 보이면서 끝나는 연출도 엄청 아련했고 뭔가 뒷이야기가 더 있을 거 같은데...!!!!!!! 싶은 부분에서 끝내버려서 여운이 장난 아니게 남음... 


■ 배드엔딩 : 제법이네, 신님. (やるじゃない、神さま)
잇키옵에 대한 신뢰가 부족하다는 티를 내는 선택지를 택했을 때 나오는 엔딩이다. 
주인공이 기억상실이라는 것을 잇키옵에게 숨기다가 들키자 내가 그렇게 못 미더웠냐며 급발진을 하시는데... 

* 잇키
......네가 상상한 대로 해줄까?
너와 난 애초부터 드라이한 관계였어서, 난 널 좋아했는데 넌 몸만으로 충분하다고 헤어지고 싶어 했어
그래서 난 짝사랑하는 듯한 상태였어. 하지만 너와는 셀 수 없는 만큼 잤어
어떻게 해야 네가 기뻐할지 전부 알고 있으니까? 뭐 하면 지금부터 해줄까
 
 
엥...?
구라까지 마세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닌 거 다 알아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잇키
그럼, 떠오르게 해 줄게. 네가 잊어버린 때랑 똑같이 해줄게. 무척이나 격렬하게
 
 
아... 아니 됐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잇키
......어째서...... 어째서 말해주지 않은 거야. 날 의지해주지 않은 거야......! 
그렇게 날 못 믿었어? 내가 그렇게 어색한 연기를 하듯 보였어? 
제법이네, 신님. 엄청난 벌을 내려주셨어. 죽고 싶어 질 만큼의 대미지야......
 
 
갑자기 메쓰코상 짓을 함
https://youtu.be/vF06-vt4ZY4?si=ivpwtG8UzbNs3adj

메츠! 메츠!

 
갑자기 급발진해서 막말해 대는 게 너무 어이가 없었음 솔직히 굉장히 웃겼음 이분 왜 이러십니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진짜 이분 웃기는 분이네(쑻) 이 정도의 감상밖에 안 들었는데 마지막에 멘탈 깨진 주인공 보고 오리온이 필사적으로 위로해 주는 거 보고 눈물나옴...

오빠 내 오리온 걱정시키고 지금 뭐 하는 건데~~~~~~~~~~~~~~~??????????????????????????

 
진지하게 이 게임은 남자랑 연애하는 게임이 아닌 거 같음 난 오리온이 더 좋음;
오리온 걱정시키면 용서 안 한다 그것이 비록 공략 캐릭터라고 해도-......  


잇키가 그닥 취향인 캐릭터는 아닌 거 같아서 시큰둥하게 시작했는데 엄청 재밌게 끝냈다. 


물론 해피엔딩은 마무리가 좀 별로긴 했는데(...) 설정들도 재밌었고 첫 회차에선 몰랐던 사실들도 이것저것 알게 되고 조연들이 활약도 잘해줘서 재밌었던 듯
그리고 새삼 토마옵 루트가 얼마나 폐쇄적인 루트였는지 실감했다... 아 오빠 님은 진짜 미쳤었냐곸ㅋㅋㅋㅋ 

 

다음 공략은 켄토 루트에서 웃긴 모습을 어필해 줬던 켄토로 ㄱ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