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NESIA 올클 기념 총평 : 여자라면 암네시아 하자
드디어 올클함 ^_ㅠ
■ 플레이 타임
올클 기준 플레이타임은 나같경 약 35시간.
토마옵 중간에 루트 분기점을 잘못 타서 한번 더함 + 스킵 안 하고 다시 본 것도 있어서 시간 더 걸린 듯? 공략 보고 겹치는 부분은 다 스킵하고 이러면 30시간 안으로 끊었을지도
9월에 샀는데 밍기적거리면서 하다가 결국 26년도 1월 1일을 넘겨버린...ㄱ-
그리고 오토메게임은 아무래도 좀 신내림 같은 걸 받았을 때 밀린 거 우다다다 하는 그런 게 있어서 괜히 더 오래 걸린 듯
중간에 밍기적대다가 신내림 받고 일주일 만에 진도 풀코스로 빼고 이랬던 것 같다
■ 시작한 계기
게임 구매의 이유는 트친 고생이(일단 내가 믿고 보는 취향의 소유자^^)의 강력 추천 그리고 당시 히기상 아저씨의 character voice가 매우... 매우 급했기 때문에... 아쓰다가또자괴감느껴지네
원래 걍 고생이의 강력 추천 하나만 믿고 원래 할 예정이긴 했는데
공략캐들 구경하다가 cv보고

아이분나오신다고???
이러다가 바로 아마존 드가서 급발진으로 구매함 ㅇㅈㄹ
심지어 캐릭터성이 무슨 오빠... 충...? 에? 나를 위해 태어나준 건가? 싶어서 여태 고민한? 미룬? 시간이 머쓱할 정도로 초고속으로 구매를 갈김
나도 이러고 살기 싫다... 이토록 투명하고 사실적시만으로도 벅벅 긁히는 십하꼬성신병자의인생 살기 싫다고 아무튼 그랬다
■ 게임의 특성에 대해 ~ 공략 순서에 대해
사실 1회차까지는 막 엄청 재밌다 와!!! 이런 느낌은 못 받았음
왜냐면 내가 추천 공략순서 다 씹고 토마옵(제일 마지막 분기...)부터 밀었으...니까 목적에... 눈이 멀어서... . . ..
올클하고 느낀 건데 암네시아라는 게임의 "잃어버린 기억을 서서히 찾아가면서 내가 좋아하던 사람에 대한 감정도 같이 떠올린다" 라는 가장 큰 특징을 잘 살려가며 플레이하려면 하트의 세계(신) > 스페이드의 세계(잇키) > 클로버의 세계(켄토) > 다이아몬드의 세계(토마) 순서로 공략하는 게 제일 좋은 게 맞다.
하트에서 다이아로 진행될수록 진히어로 캐릭터(앞 4명의 공략캐의 해피엔딩을 모두 봐야만 루트가 해금됨)인 우쿄의 행적이나 떡밥, 그리고 암네시아의 세계관(신들과 그 신들이 만든 요정이 존재하며, 8월인데도 겨울만큼 추운 이상기후가 진행 중임)에 대한 것들이 서서히 밝혀지기 시작한다는 점에서 그러하다. 올클 하고 나서 느낀 건데 암네시아는 이런 설정들이 점진적으로 드러나게 하는 것을 굉장히 잘 구성해 놨다.
근데 문제 ) 내가 CV에 눈이 멀어서 냅다 다이아부터 드감

미친하꼬인생
다이아의 세계는 나름 추천 순서상 마지막에 있는 만큼 좀 불친절한 상태로 들어가게 된다. 요정 오리온과 주인공이 충돌해 기억을 잃게 되는 것과 주변 캐릭터들, 알바처의 설정들은 다 동일하고 똑같이 서술되기는 하지만
앞에루트들몇개밀어봤지?
그럼설명없이오빠가갑자기미친새끼각성해서너납치감금해줄게
이런 급발진의 느낌이 꽤나 있음
물론 암네시아는 기본기가 재미있는 게임이기에 다이아의 세계 먼저 했어도 재밌음 재밌는데... 문제는 흡인력이 부족함 왜냐면 토마옵 루트는 내게 너무 아늑한 쓰레기통이었으니까...
날 납치감금함 근데 밥을 줌 집도 줌 너 걍 가만히 집에 처박혀있으라고 함 나름 놀 것도 넣어줌 < 에? 그럼 나 만세 하지 않아?
이런 느낌이라 너무 완만하고 편안한 느낌으로 플레이한 나머지 욕망이 너무 충족된 상태에 이르러 버렸고 다른 공략캐들 루트에 대한 호기심이 크게 일어나지 않는 지경에 이름... 진짜 뭔 이런 십하꼬의 인생이 다 있는 거지? 그만 살자
그리고 암네시아의 "잃어버린 기억을 되찾아간다"는 특성상 기억이 없는 상태인 초반부는 의문점도 많고 전개가 느리고 후반부에 이것저것 몰아치게 되는데 그래서 그런지 모든 공략캐릭터의 초반부를 밍기적거리면서 밀게 된...
근데 후반부 가면 진짜 우루루 몰아치고 재밌어져서 신내림 받았다 하면 죽죽 밀어재낄 수 있다. 실제로 나는 클로버-하트-조커 루트를 일주일 안으로 해치웠음
그럴 거면 걍 빨리빨리 밀어라 싶지만 게임은 진짜 신내림이라는 게 있습니다... 신내림이 오지 않으면 진도가 안 빠집니다 오열
그래서 하고 싶은 말 : 암네시아는 되도록이면 순서(하트>스페이드>클로버>다이아)대로 밀도록 하자
특히 토마옵 루트(다이아)는 먼저 밀고 싶은 한이 있더라도 신 루트(하트)를 먼저 미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 그래야 ntr 맛이 두 배가 됨
신 루트 자체가 신이라는 공략 캐릭터 한 명한테 집중되어 있다기보단 어쩔 수 없이 토마옵이 개입될 수밖에 없는 구조로 짜놨기 때문에... 솔직히 신 루트는 이게 신 루트인지 토마옵 루트(사사게로.ver)인지 구분이 안 가게 만들어놨음 제작진 왜 그랬어 오열
그리고 신 루트에선 나름 소꿉친구 3인관의 관계를 깨고 싶지 않다는 마음과 질투심을 (그나마) 잘 억눌러둔 토마옵이 본인 루트로 가면서 그동안 참은 거고 뭐고 걍 막다른 길로 ㅈ박는 폭주기관차력을 보여주기 때문에... 이 대비를 즐기고 싶다면 선 하트의 세계 > 후 다이아의 세계가 필수임
만약 목적이 우쿄(조커의 세계)다... 그럼 어쩔 수 없이 넷을 다 밀어야 한다. 우쿄 루트 해금 조건이 앞의 4개의 루트 해피엔딩을 전부 클리어하는 것이기 때문에...
근데 우쿄 루트는 이게 맞다고 생각하긴 한다. 그다지 관심 없는 캐릭터 루트 미는 건 고역일지도 모르지만 우쿄 루트의 서사(대충 우쿄가 아케미 호무라다.)를 생각하면 지루하고 시간이 좀 걸리더라도 4개를 다 밀고 진입하는 게 맞는 거 같다. 난 고작 환생 4번 했지만 우쿄는 수천수만 번을 하지 않았는가? 우쿄 생각하면 내가 고생하는 것쯤은 아무것도 x
■ 세계관에 대해
일단 배경이 현대. 게임 발매 시기가 2011년이라 그런지 등장인물들은 폴더폰을 쓰는 모양이지만 대학교도 나오고 아르바이트도 하고 자취도 하는 평범한 현대고 스토리 자체도 일상물에 가깝다. 특이한 점이라고 하면 8월임에도 불구하고 날씨가 늦가을 ~ 초겨울만큼 춥다는 것인데, 이건 우쿄루트를 하면서 왜 그런지 밝혀지게 된다.
비록 사람이 많이 죽지만(일단 주인공부터 수십 번을 죽는다) 세계를 구해야 한다거나 대업을 이루어야 하는 거창한 목표는 없고, 오로지 주인공이 잃어버린 기억을 되찾으며 일상을 회복하는 것에 집중된다. 그 덕에 공략 캐릭터와의 관계에 거의 100%로 가깝게 집중할 수 있다.
그리고 현대이긴 하나 신(神)과 요정이 존재한다는 세계관이다. 신은 인간의 소원을 이루어줌으로써 마력을 얻고, 자신의 일을 돕기 위한 요정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설정이다. 작중에서는 주인공과 충돌하게 된 요정 오리온과 오리온의 창조주이자 신인 닐이 등장한다.
이 신과 요정이라는 특수 설정을 제일 잘 드러나게 해주는 것이 잇키 루트(스페이드의 세계)와 켄토 루트(클로버의 세계)다. 바꿔 말하자면 이 둘의 루트를 플레이하지 않으면 오리온의 정체는 뭐고 날씨는 왜 춥고 종종 기묘한 일이 일어나는지에 대해 알 수가 없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그렇게 크게 신경 쓰이는 요소도 아니긴 하다만 나름 게임의 코어설정이라 정보를 조금씩만 알아도 플레이하는 감각이 달라진다. 반복해서 말하는 건데 암네시아를 정말 100%로 즐기고 싶다면 꼭 모든 루트를 순서대로 플레이하도록 하자...
뭔 뜬금없이 신이고 요정이야? 싶지만 꽤나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개인적으로는 그런 점이 제일 잘 드러나는 부분이 잇키 루트라고 생각한다. 이유는 잇키가 눈을 마주친 이성(여자아이)들을 무조건적으로 홀릴 수 있다는 기묘한 설정(...)이 존재하기 때문인데, 잇키 루트를 플레이하다 보면 잇키의 이런 특수능력은 신(神)이 부여해 줬음을 알 수 있게 된다.
잇키는 어렸을 적에 별똥별을 보며 여자아이들에게 인기가 많아지고 싶다는 소원을 빌었는데, 이를 신이 이루어주었다는 것이다. 좀 유치하게 느껴지기도 하나 작중에서 잇키의 특수능력은 어디서 왔는지 모를 정체불명의 설정이었기 때문에 "신이 이런 능력을 부여해 줬다"는 설명 하나만으로 꽤 이것저것 명쾌해진다. 여기서부터 플레이 감각이 상당히 달라지기 시작한다. 좀 크리링이 세구나처럼 여기서도 이것저것 묘한 일이 일어나면 그런 판타지적인 부류의 탓이라고 넘길 수 있게 된다.
설정 너무 대충 짠 거 아님? 싶은 느낌은 못 받았고 복잡한 구석 없이 간결하게 잘 짠 설정이라 생각해서 개인적으로는 매우 좋았음...
설정 이것저것 집어넣다가 수습도 못하고 활용도 못하는 케이스를 많이 봐서 그런가 설정 부분은 적당히 짜고 주인공-공략캐-주변인간 인간관계를 더 중시해서 스토리를 구성하는 게 오토메 게임적으로는 더 적절하다고 생각한다.
■ 불편한 점
스킵이 느림...
스킵이 매우 느림...
2011년도의 게임이라 그런지 최근 게임이랑 비교했을 때 시스템적으로 좀 불편한 구석이 있다. 최근 게임들은 스킵이 졸ㄹㄹㄹㄹㄹㄹ라 빠르거나 선택지 직전까지 스크립트를 스킵하는 부분이 있는데 암네시아는 스킵속도가 기어가는 속도임... 덕분에 그냥 스크립트를 죽죽 넘기는 것만 해도 시간이 꽤나 걸린다.
버튼 연타해서 넘기는 거랑 스킵 속도가 별반 다름이 없어서 플탐 늘리는데 한몫한다...
그리고 이건 불편하다기보단 의문점 같은 건데 보이스 출력이 좀 독특? 하다고 해야 하나
캐릭터들 대사에 있는 공백 같은 부분을 모조리 잘라먹었다는 느낌이 있다. 보통은 대사가 두줄이 있을 때 첫 번째 문장과 두 번째 문장 사이에
(첫 번째 문장) (두 번째 문장)
정도의 구간이 있다는 느낌인데 (성우가 호흡을 쉬거나 문장을 임의로 끊는다) 암네시아의 경우
(첫 번째 문장) (두 번째 문장)
이런 식으로 쉬는 부분을 다 잘라놨다.
덕분에 스크립트가 팍팍 넘어가서 좋긴 한데 몰입도는 좀 깨지는 듯...
특히 숨 쉬는 구간이나 끊는 부분에 경우는 성우가 조절하는 경우도 있으니 성우 목적 ~ 성우 연기까지 즐기고자 하는 사람에게는 좀 불호적인 요소일지도...
나같경 이거에 ㅈㄴ 신경 쓰지만 일단 게임을 빨리 끝내고 싶다는 마음이 더 커서 그렇게까지 신경 쓰이진 않았음
■ 엔딩에 대해
1. 배드엔딩이 16개
2010년도의 야생미를 느끼게 해주는 부분...
물론 게임의 진히어로 우쿄의 서사와 암네시아 특유의 '세계의 구조'와 연결되어 있는 그런 엔딩들이라 배드엔딩이 많고 그중 다수가 주인공이 죽는 엔딩인 건 어쩔 수 없긴 하다. 어쩔 수 없긴 하고 서사적으로도 필요한 건 맞다 생각하는데 죽는 얘기가 너무 많아 진짜 ㅈㄴ많아
심지어 다사다난하게 죽음 어떤 날은 철골 맞아 죽고 어떤 날은 차에 치여서 죽고 어떤 날은 감금당하고 어떤 날은 선로에서 밀침 당하고 어떤 날은 절벽에서 떨어져서 식물인간되고 이거 거의 주인공 고문 수준 (그런데 이건 정말 진엔딩과 관련된 부분이기에 뭐라 할 수 x)
떨어지는 철골에 맞아 죽는 엔딩 보고 기시감 들길래 뭐지 했는데 카게프로였음... 찾아보니까 카게프로도 프로젝트 시동 연도가 2011년이더라
2011년도에는 루프물과 철골 떨구기가 대유행
2. 노말엔딩의 존재
암네시아는 노말엔딩이 존재한다. 보통 게임이 해피-배드 구성이기도 하고 다른 엔딩이 있어봤자 메리배드엔딩이었어서 암네시아 처음으로 노말엔딩 경험해 봄
노말엔딩은 해피엔딩보단 불완전연소라는 느낌인데(리겜 칠 때 perfect가 아니라 good이 나오는 감각) 불완전연소는 불완전연소대로 행복해질 수 있다는 가능성 같은 걸 보여주는 게 인상 깊었고 좋았다.
좀 아쉬운 구석이 주는 맛이라고 해야 하나... 나 실패한 혁명콤(출처 : 이쿠하라 쿠니히코 작품 전반) 있어서 불완전연소로 끝나면 ㅈㄴ 좋아하고 앙이라고 함 별 3개짜리 퍼펙트 뜨는 해피엔딩이 주는 시원함도 있지만 뭐랄까... 노말엔딩이 더 현실성 있기도 하고 좋아하던 사람과 완전히 이어지지 못해도 담담하게 살아가거나 희망적인 관측을 좀 내비쳐주며 끝내는 것에서 감명을 받음
노말엔딩은 하나같이 다 감명 깊었긴 한데 감명이라기보단 웃겼던 게 토마옵 노말엔딩...
마지막날 토마옵에게 덮쳐지는 부분에서 주인공이 빈틈을 발견해 도주, 집 근처를 지나던 신에게 발각되어 버리는 바람에 토마옵이 무려 대학까지 그만둬가며 먼 곳으로 이사를 가고 주인공과 인연을 끊는 엔딩이다.

솔직히 하나도 안 슬펐고 이러고 ㅈㄴ처웃음 오빠 뭐하세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토마옵 루트는 여주도 은은하게 정신이 나가있는 덕에(기억을 잃기 전 토마와 사귀고 싶어 안달 난 상태였고, 납치감금 따위는 신경 쓰지 않는 걸 너머 오히려 좋아 적인 태도를 보여준다.) 소식이 끊긴 토마옵을 그리워하며 자신의 인생에 부족함을 느끼며 끝난다.
진짜존나웃기다 솔직히 진정한 끼리♡끼리 엔딩이라 생각한다...
아무튼 해피 + 배드 + 노말엔딩 다 포함해서 총 엔딩 수가 26개다.
엔딩 수가 가뜩이나 많은데 분기점이 일찍부터 갈리기도 해서 어떤 엔딩을 보려면 중간부터가 아니라 초반부부터 다시 해야 하는 경우도 있어서 회수가 진짜 오래 걸린다... 스킵버튼 눌러놓고 죽죽 넘어가는 스크립트(속도 : 느림) 보는 게 꽤나 고역이고 공략 페이지 들락날락 거리는 것도 일이라 체력적으로 힘들긴 하다.
근데 플레이시간이 길어지는 만큼 내가 게임에 동화되었다-참가하고 있다는 감각은 확실하게 느낄 수 있어서 좋았음.
그냥 암네시아가 내 진짜 삶 같음 뭔 샌드위치 처파는 인생 말고... 이쪽 인생이 진짜 같음... 명토의 양에서 일하는 내 삶만이 진짜 같다고......
■ 캐릭터별 인상
♥ 신 (CV. 카키하라 테츠야)
남초딩... 가오초딩...
주인공보단 1살 아래인 소꿉친구로, 주인공이 자신을 동생취급하는 것을 마음에 안 들어하는 전형적인 연하공 캐릭터다.
이거에 자격지심이라도 느끼는 건지 시도 때도 없이 기습키스를 시전 하는 웃긴 놈... 니가 그렇게 밀착해 봤자 남자로 안 느껴진다 초딩아...
특이한 설정이라고 한다면 신의 아버지가 과실치사로 사람을 죽인 적이 있다는 것.
본래 성격 자체가 싸가지가 낭낭한 것과 아버지의 일이 콤비를 이루며 주변의 평판이 안 좋아지거나 의심을 받는 일이 허다하다. 이덕분에 주인공이 절벽에서 떨어지는 사고에서도 용의자로 지목되기도 한다.
자신의 누명을 벗기 위해 스스로 범인을 찾기 위한 추리에 나서게 되는데, 이게 암네시아의 추리물적인 특징이랑 잘 맞아떨어진다는 느낌을 준다.
신 루트는 명탐정 신이라고 불린다는 모양인데 그럴만하다. 솔직히 신 루트는 연애한다는 느낌보다 코난 본다는 감각임
그리고 또 하나의 특징이라고 한다면 신 루트 자체가 ntr루트라는 것...
가족사(아버지의 과실치사죄) 외에 신 루트에서 핵심적으로 작용하는 것은 주인공-신-토마의 소꿉친구 3인관이다.
이제 신 루트 밀거라고 하니까 트친이
근데 언니는 신 루트 밀면서 토마옵 얘기 할 걸요
라고 한 적이 있는데 과연 그렇다... 실제로 ㅈㄴ 함
근데 이건 어쩔 수가 없다. 신 루트임에도 불구하고 토마옵이 너무 사건에서 핵심인물로 작용한다...
신 말고 토마옵 또한 주인공을 좋아하는 마음이 있다는 언급이 나오고, 그 마음이 화근으로 사건이 터져버린 것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
문제는 토마옵 루트에선 신이 별 활약을 안 한다는 거다.
신 너 패배히로인이냐고...
진히어로는 아니더라도 아무튼 간판캐인데 취급이 좀 너무하다 싶어지는 부분...
토마옵 루트에서도 소꿉친구의 연으로 신이 가장 빈번하게 등장하긴 하지만 토마옵의 내 일에 참견하면 너도 세트로 감금시켜 버리겠다는 협박발언에 혀를 내두르고 퇴장한다. 미친놈 이기기가 이렇게 어려운 건가 싶고 그렇다... 아무래도 신은 상식인 포지션이라 그런 거겠지 힘내라
근데 뭐랄까... 저런 점 제외해도 개인적으론 신이 임팩트가 제일 옅다고 느꼈다.
상식인, 츳코미 포지션으로서 좀 덜렁거리는 주인공한테 잔소리를 달고 사는 반면 역시 미성년자고 어린 건 어린 건지 심적으로 힘들 때는 냅다 안겨온다던지 하는 구석이 풋풋해서 귀여웠다.
여기서부터 문제 : 진짜 동생 같기만 하고 남자로 안 느껴짐
어린 남자친구가 아니라 어린 남자동생 느낌이다.
미안한데 진짜 남자로 안 느껴졌어... 내가 남자로 못 느꼈다는데 어드카니 이걸......
귀엽다... 귀여운데... 동생 같아...!! 이거밖에 할 말이 없음 ㅈㅅ
이건 좀 너무 성신병자 같아서 말 안 하고 싶었는데 안 하면 못 참겠음 솔직히 성우가 좀 미스캐스팅인 느낌이 있다...
내가 캇키 목소리에 아무것도 못 느끼는 타입인 것도 있는데 아 뭐랄까 내 뇌 속의 신 이미지랑 목소리랑 불일치감이 너무 심했음 그리고 연기 자체도 좀 (비행기존나크게지나가는소리)였어요 이런 배역이랑 잘 안 맞으시는 듯
성머가 캇키일... 수도 있는데 좀 더 어울리고 좋은 캐스팅이 있지 않았을까 싶다 반드시 신은 캇키여야 한다 < 이런 간절한 느낌은 없는 캐스팅이라고 생각...
그렇다고 해서 막 엄청 안 어울리는 것도 아니긴 한데... 씁... 하 어렵다 character voice의 세계라는 거...
♠ 잇키 (CV. 타니야마 키쇼)
이 오빠 걸레 아닙니다... 나름 사연 있는 순정남입니다...
이성과 눈을 마주치기만 해도 그 이성을 무조건적으로 반하게 만들 수 있다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본격 오토메계의 호시노 아이.
어렸을 적에 여자아이들에게 인기가 많아지고 싶다는 소원을 빌었는데 신이 그 소원을 들어줬기 때문에 생긴 체질이라고 한다. 근데 좀 원숭이의 손 같은 거라 인기가 ㅈㄴ 많아진 대신 그만큼 피곤한 삶을 살게 된 비극의 췡...
눈의 힘이 조절가능한 것은 아니라 여자아이들이 무조건 적으로 몰려들며, 여자친구라도 만들면 그 여자친구가 팬클럽(그는 일개 대학생인데 팬클럽이 존재한다...) 회원들의 원한을 사서 괴롭힘을 당하기도 하기에 사랑이 오래가질 못했다는 사연을 지니고 있다.
그 덕에 주인공도 직접적인 피해를 본다. 죽음의 문턱 직전까지 간다.
잇키 루트의 경우 이 눈의 능력에 대한 것이 처음부터 밝혀지지 않으며, 팬클럽의 심기를 거스르지 않기 위해 여자친구인 주인공을 냅두고 팬클럽 멤버들과 문란하게 놀러 다니는 생활을 하곤 하는데(여친은 나인데도?) 이게 상당히 속 터진다. 무슨 사연이 있을 거라 머리로는 아는데 사용감이 짙은 남자를 보면 열받는 건 어쩔 수가 없다. 그리고 잇키가 어느 정도 사정을 귀띔해 주긴 했으나 이 사정을 포함해 주인공의 기억이 날아가버렸기 때문에 초반부는 갑갑한 느낌이 상당하다.
근데 갑갑한 건 갑갑한 거고... 이상하게 웃김
초등학생 이래로 여자들에게 모테모테한 삶을 살아온 덕인지 이분의 태도는 구준표를 닮아있었고 그 덕에 언행들이 상당히 웃기게 느껴진다...
솔직히 별말 안 하는 거 같긴 한데 좀 남자병 걸린 남자라서 그런가 지켜보다 보면 웃기다. 새끼...ㅋ < 이런 반응이 막 나옴... 아무튼 웃김 진짜 웃김
주인공은 기억을 잃었기도 하고, 잃기 전부터도 잇키에게 상당히 차가운 태도(이 또한 이유가 있다)를 유지하고 있어서 그런지 잇키 쪽에서 주인공한테 매달리는 과정을 볼 수 있고, 이게 꽤나 일품이다.
온갖 쿨한 척 여유로운 척을 하던 잇키가 자존심이고 뭐고 다 버리고 너 아니면 안 된다, 좋아한다고 하며 구구절절 매달리는 과정을 보는 것은 꽤나 기분이 좋다. 심지어 이 절절함은 뒤로 갈수록 심해지기에...
잇키는 이미 사용될 대로 사용된 남자이긴 해서 사용감에 민감한 아다동정처녀충으로서는 좀 석연치 않은 구석도 있었다만 마지막은 순애로 장식해서 만족.
잇키는 그간 사귀던 여자가 많이 있었고(3개월 간격으로 갈아치웠다) 연인관계를 오래 유지할 수 있는 사람이기만 하면 되지 그 사람이 누구인지는 중요하게 따지진 않는다는 느낌이 있어서 굳이 주인공이 잇키의 연인일 필요가 있는가?에 대한 필연성은 떨어지는 구석이 있다 느껴졌다. 주인공이 잇키에게 보이는 태도에 좀 특이점이 있긴 하다만(잇키의 눈의 능력이 주인공에겐 미미하게 작용했고, 잇키는 이를 보고 놀랐다) 이런 점이 크게 작용한다는 느낌은 못 준다.
근데 이건 주인공이 기억과 자아를 잃어서 눈에 띄는 언행을 보여주지 못하는 게 있기도 하고, 처음엔 별생각 없이 사귀었어도 나중 가선 마음이 깊어졌다는 식의 서사를 보여줘서 크게 거슬리진 않았던 듯하다. 순애타락했으니 됐다...
아 근데 왤케 잇키는 웃기다는 이미지가 강하지? 지금도 떠올리면 걍 웃음 나옴 웃음을 주는 남자 ㅁㅊ
그리고 경험치가 제일 풍부해서 그런지 공략캐 다섯 중엔 제일 오토메 무네큥큥적인 대사도 막 날려주고 꼬시는 스킬도 수준급이다. 그리고 웃김 진짜 웃김
♣ 켄토 (CV. 이시다 아키라)
T로드롤러, 마음이 있는 깡통
루트 시작부터 주인공에게 수학문제를 풀게 만드는 괴짜 공략캐...
난 예체능 입시를 해서 수학을 일찍 버리기도 했고 잊어버릴 건 이미 잊어버린 지 오래라 진심으로 당황함 간단한 계산문제 같긴 했는데 공략홈페이지 보고 답맞춤;
시작부터 이런 골 때리는 언행을 보여주는 켄토는 초중반부까지도 상당히 골 때리는 모습을 보여준다. 일단 켄토랑 주인공은 서로 좋아해서 사귀기 시작한 게 아니라는 듯한 암시가 나와서 얼을 한번 더 빠지게 해 준다. 아니 왜 사귀는데 진짜?
심지어는 주인공이랑 산책을 하는데 아무 말도 안 하고 걷기만 한다거나, 불러놓고 지는 지 할 일 하고 주인공은 방치한다던가 한다. 연애가 처음이고 뭐고의 문제가 아니라 이건 그냥 사람 자체의 문제이다. 심지어 이거 가지고 뭐라고 하면 주인공이랑 기싸움하고 말로 이겨먹으려고 듦 ㅁㅊ 이 건방진 놈
초반부부터 이새낀뭐지? 라는 인상을 심어주는 켄토는 진행할수록 엄청나게 귀여워진다...
루트가 진행되면서 켄토가 이러한 태도를 보여주는 것은 주인공을 정말 좋아하긴 하나 자신이 이런 감정을 품은 것이 처음인 탓에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프롬프트가 입력이 되어있지도 않았고 사랑이라는 감정이 자신이 알던 논리로는 처리가 되지 않는 감정이었기 때문이다.

새끼 귀엽네~ㅋㅋㅋㅋㅋㅋ
요약하자면 켄토는 걍 T로드롤러로 태어나서 그런 거다.
본인과 마찬가지로 T로드롤러인 부모님을 가진 켄토는 이성 간 교제와 결혼이라는 행위는 유전자를 남기기 위함과 삶에서 얻는 이득 등등 위해서라는 소리를 듣고 자라왔기에(이건 그냥 부모님도 T로드롤러인 것뿐이고 심각한 의도는 없다) 자신이 주인공을 별다른 이유 없이 그저 끌리고 좋아한다는 감정에 대한 처리법을 몰랐던 거다.
초반부에선 본인이 주인공과 왜 교제하는지에 대해 의문을 가지고 부드럽지 못한 태도를 취하지만 자신의 감정을 인정하기 시작한 후부터는 잇키에게도 지지 않을 정도의 사랑고백을 하며 순애 영역전개를 펼친다. 이게 상당히 귀엽다. 별 기대 안 하고 밀었는데 엄청나게 만족했다. 괜히 켄토 루트가 유일한 힐링루트라고 하는 게 아니다.
요정 오리온의 존재를 주인공 외의 사람이 알게 되는 루트는 켄토가 유일하다는 점도 꽤 큰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요정과 충돌해 기억을 잃었다는 것이 워낙 판타지적인 일이기에 쉽게 믿어주지 않을 것 같다는 느낌, 그리고 나한테 요정이 보인다는 말을 섣불리 했다간 가까운 사람조차 주인공을 정신병원에 처넣을 것이 확정이기에 오리온과 주인공은 이를 말하지 않고 일상적인 정보를 조금씩 수집하며 기억을 되돌리려고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그런데 켄토 루트에선 켄토가 주인공의 태도변화로 이것저것 눈치채는 속도가 빠르기에, 더 이상 켄토를 속여 넘길 수 없다고 생각한 주인공과 오리온은 상의를 통해 오리온의 존재를 켄토에게 밝히기로 결심한다.
여기서 감동인 건 켄토가 오리온의 존재를 믿어준다는 점이다... T신병자 켄토가...? 싶어지는 부분이라 개인적으로는 꽤나 감명을 받았다. 주인공의 태도변화가 기억상실 외에는 설명이 어렵다는 부분도 있긴 했지만 이건 단순 기억상실도 아니고 요정과 충돌해서 기억상실인데, 주인공을 믿는다는 마음 하나로 오리온의 존재까지 믿어준 게 감동적이라고 느꼈다. 오리온이랑 필담으로 대화하는 부분도 있는데 무슨 상견례하는 느낌으로 진행돼서 겁나 근질거림 (ㅋㅋ
거의 끝날 때 즈음에 나오는 주인공의 반려견 교통사고 이야기는 좀 어거지로 넣은듯한 감이 없잖아 있긴 한데, 반려견의 교통사고에조차 무덤덤하던 T신병자 켄토가 주인공이 사고를 당했다는 말에 자신의 유학까지 포기하고 냅다 병원으로 달려온 모습을 연결시켜 보여준 건 켄토의 이런저런 변화가 보여서 좋다고 생각하긴 했다.
어거지 느낌을 지울 수는 없지만... 앞뒤 생각 안 하고 걱정된다는 마음 하나로 병원에 달려왔을 때는 너 T신병자 탈출하고 F 다됐네ㅎㅎ 이런 흐뭇함이 느껴지긴 했다.
켄토 루트가 힐링루트인 이유는 이처럼 무난한 순애를 보여주기 때문이지만 그나마 사람이 덜 죽기 때문이기도 하다. 주인공이 사고를 당하긴 하나 죽진 않는다. 주인공이 죽는 엔딩이 10개가 넘어가는 게임에서 차에 치어서 입원하는 정도로 끝나는 엔딩은 선녀같이 보이기 마련이다.
개인적으론 켄토 해피엔딩이 가장 웃긴 해피 엔딩이라고 생각했음...
켄토 해피엔딩은 켄토가 유학을 가는 것에 주인공도 따라간다는 엔딩이다. 켄토가 무려 주인공네 대학 유학제도를 알아보고 너도 나와 같은 나라(영국 런던)로 유학 가는 게 어떻냐 제안하고, 이것저것 준비와 공부를 도와주고 마지막엔 같이 유학 간다는 엔딩이다.
이건 내가 학벌정병의 나라 한국에서 자란 한국인이어서 그런 듯... 켄토가 완전 스펙 쌓아주는 남친으로 보여서...
미안 이거 다 내가 한국인이라 그래...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해피엔딩보다는 노말엔딩이 더 울림 있다 느꼈다. 노말엔딩은 켄토가 침착하게 논문발표 먼저 마친 후에 병문안을 가게 되는데, 켄토의 주인공을 향한 필사적임이 좀 덜 느껴지는 반면(물론 사고소식 듣자마자 냅다 달려가야 사랑이 증명되고 그런 건 아니지만) 유학이 확정되고 공항에서 작별인사를 하게 되면서 발생하는 아련한 분위기가 좋았다. 에모이 했다... 켄토가 생각보다 더 섭섭해하는 반응을 보여줘서 그런 느낌이 더 강조된 걸지도...
그리고 아무리 생각해 봐도 스펙 쌓아주는 남친이 너무 웃겨서 해피엔딩에서 웃긴 느낌을 못 지우겠음 ㅈㅅ
◆ 토마 (CV. 히노 사토시)
미친오빠충...
아 뭐라 할 말이 없네... 이분은 그야말로 미친 오빠충이시다.
진짜 내가 뭐라 더 말해야 하지? 이분은 정말 미친 오빠충,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데? 응?
루트 초반부터 대뜸 나를 자기 집으로 데려가더니 별 설명도 없이 감금 라이프를 경험하게 해 주시는 분이다.
모종의 이지메의 피해자인 주인공에게 단 한마디의 설명도 없이 그저 네가 위험한 상황이니 내가 보호해 주겠다는 일방적인 통보를 한 후에 주인공을 본인 자취방에 감금을 해놓고, 본인은 대학교를 다니는 와중에도 증거를 수집하고 다니며 이 사태를 홀로 해결 짓고자 했다는, 그야말로 오빠충인 것도 모자라서 심각한 남자병에 걸린 미친 분이시다.
난 안 부탁했는데~~~~~~????????????
제일 중요한 포인트는 주인공은 이걸 부탁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냥 자기 혼자 북 치고 장구치고 하셨다는 거다.
이분 왜 이러시지? 이분도 자기 완결형 외동이신가? (정말 무서운 점 : 토마는 원래 외동이 맞다. 소꿉친구 동생 둘 때문에 오빠 포지션을 자처한 것일 뿐...)
아무튼 그래서... 하는 내내 웃기다... 미친 분이네... 이런 말밖에 안 한 듯 왜냐면 진짜 감금함. 오빠충짓함. 안사커줌. 감금함. 협박함. 이거밖에 안 했는데 뭐어드카라고 나보고
위에도 계속 적어놨지만 제일 처음에 하면 안 되는 캐릭터 1위. 설명 안 하고 아묻따 감금라이프가 시작되기 때문에 1. 성머 목적 2. 원래 이런 캐릭터 좋아함 이 두 경우가 아니면 재미없을 수도 있다 생각한다. 물론 나는 저 두경우가 맞아떨어져서 첫회차부터 ㅈㄴ재밌게 했지만...
아주 개인적인 감상으로는 오토메 게임의 공략 캐릭터임에도 불구하고 남자로 안 느껴지는 남자 1위다.
왜냐면 이분은 오빠충으로서의 어필이 너무 강해서 솔직히 남자로 안 느껴지고 다른 공략캐들? 남자친구 같아 오빠? 오빠는 그냥 오빠. 이런 느낌을 주는 공략캐였다...
소꿉친구들 사이에서 오빠이자 형이라는 포지션을 지키느라 주인공을 여자가 아닌 여동생으로서만 바라보던 토마가 주인공이 자신을 좋아한다는 감정을 눈치챈 후, 관계가 연인으로 발전하는 것이 토마 루트의 핵심인데 이러한 자각이 너무 미미하고 천천히 일어나 버리는 나머지 오빠끼가 안 빠진다는 것이다. 물론 토마라는 캐릭터의 핵심은 오빠스러움이긴 하지만 오빠 같은 남친이 아니라 그냥 오빠로만 느껴진다는 것이다.
그리고 참 웃기게도 토마 본인도 오빠라는 역할에서 벗어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안 보여주고 계속 영원히 오빠짓만 한다. 뭐야?
이분은 본투비 오빠충, 오빠충이 되기 위해 태어난 남자, 오빠충짓만 하고 자란 남자라서 솔직히 연인으로 관계발전이 필요한 본인 루트보다 다른 공략캐릭터들 루트에서 주인공의 오빠역을 자처하며 계속 오빠충짓 하실 때가 더 안정감 있고 편안해 보이신다. 뭐야 진짜? 나랑 사귈 마음 있어?
이러한 점은 토마 본인 루트에서도 여전하고, 그나마 이런 모습에서 탈피할 때가 신 루트에서 ntr을 선보일 때다. 신 루트에서 주인공과 신 사이의 연인관계를 질투하는 모습을 그나마 보여주기 때문이다. 본인 루트에선 그딴 거 없고 미친 소리 해서 신이 끼어들 틈조차 안 보여 주기 때문에...
아 진짜 신은 무슨 죄냐? 본인 루트가 엔티알이라니 이거 신이 토마 고소해도 할 말 x
이런 점들 때문에 대체 내가 오빠랑 사귀는 건지 그냥 영원히 오빠 여동생 소꿉놀이를 하는 건지 구분이 안 가는, 오토메게임치고 기기묘묘한 캐릭터...
★ 우쿄 (CV. 미야타 코우키)
암네시아의 진히어로. 암네시아는 우쿄루트를 위해 만들어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공략캐릭터들 중에서도 독보적인 서사를 자랑한다.
오직 나 살리는 생각 하나로 본인은 끔찍한 죽음을 몇백몇천번이고 반복해 왔다는 서사 하나로 이미 압살이다. 그야말로 오토메판의 아케미 호무라...
유일한 단점이라고 한다면 우쿄의 서사가 너무 웅장한 나머지 나머지 공략 캐릭터들이 조금 무수리로 보이게 될 수도 있다는 점 정도...
다른 캐릭터들이 매력이 없다는 건 절대 아니고 그냥 나랑 평범하게 연애하는 남자들 vs 나 살리려고 본인이 수도 없이 대신 죽어온 남자 하면 당연히 후자가 돋보이고 그러지 않겠는가? 뭐 그런 거임...
암네시아의 진히로인이라고 불리는 만큼 정말 이런저런 설정도 숨겨진 이야기도 많다.
그리고 그걸 모두 알게 되는 순간

이러고 주저앉아서 울게 됨............
안 울면 싸패임진짜...... 여자라면 꼭 암네시아 하고 우쿄루트 해............
진짜 순애의 농도가 장난 아님 정말.................. 솔직히 말해서 앞에 있던 놈들 다 무수리로 보일 만큼의 엄청난 순애를 보여줌 이건진짜말로설명할수없고............................여자라면소녀라면우쿄루트하자..................................................................................
진짜 재밌게 잘했다 명작이라고 불리는 이유가 있다
여자라면 꼭 암네시아를 플레이하길 바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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