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NESIA World 플레이 일지 (2) : 오빠충을 죽여야 한다 (스쿨 월드 토마 ~ 루카 루트 完)
오빠충 죽이러 감
■ 스쿨 월드 : 루카 루트
토마옵 루트 미는데 갑자기 루카 루트로 빠져버림...
선택지 좀 회수하려고 공략이랑 좀 다르게 선택해 봤더니 그게 잘못됐던 모양이다.
루카는 후속인 레&크에 추가되는 공략캐릭터라고 하는데 문제 ) 내가 레&크를 안 했음
그러나 더 심각한 문제 ) 루카는 CV. 호소양이었다

난 주저앉아서 엉엉 울 수밖에 없었음......
님이...... 님이 왜............ 거기서 나와요........................?...................................................................

* 루카
천사가 달고있는 날개 같은 게 보인 거 같아서
심지어 잘생김......
그리고 괴짜임............

이러면 뭐 어드카라고? 나 죽으라고? 나보고 뭐 어떡하라고 나 가슴 퍽퍽 치다가 죽으라고?
레&크를 안 한 난 루카가 진짜 초면이었는데 하 인간적으로 너무 잘생겼;고; 이상하고 근데 잘생겼고; 아진짜뭐어쩌라고나죽으라고

* 토마
난 (주인공)한테 받을 수만 있다면, 아무거나 다 좋긴 한데......
루카 루트 같은 경우 토마 루트 중간부터 시작되기 때문에 ntr 느낌이 상당하다. 루카가 계속 토마와 주인공 사이에서 주인공을 채가기 때문에(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루카 루트는 기존 캐릭터들처럼 기억을 되찾으면서 진행되는 게 아니라서(주인공과 루카는 스쿨월드에서 초면이라는 설정이기 때문에)
루카의 존재 자체가 주인공에겐 자극요소로 작용하고 - 그로 인해 주인공이 기억을 다 되찾진 못해도 흐릿해졌던 자아(인격) 자체가 회복된다는 전개로 진행된다.
선택지에 따라서 기억력 파라미터가 오르기도 하는데 내가 선택지 회수하겠답시고 공략이랑 정반대의 것들(= 기억력 파라미터가 오르지 않는 것들)만 골라서 선택했더니 기억 회복 정도가 미미한 채로 진행되는 루카 루트로 빠져버린 모양이다.
기억을 되찾는 것에 스토리가 집중되어 있는 암네시아에서 뭐 자아가 회복되었으니 안 찾아도 괜찮으려나 식의 전개로 빠지는 건 처음 봐서 신박했고 재밌었음
그리고루카이새끼인간적으로너무잘생겼음심지어CV도호소양임그럼나죽어도되니?죽어도되냐고
그냥존나잘생기고웃긴놈이나와주니까게임이알아서재밌어짐월드하면서처음으로재밌다고느낌그럼난뭐어드카라고
루카는 예술가라는 설정이고 마지막엔 주인공네 학교에 미술교사로 부임된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끝나는데

또 선생x제자 하겠다고?
이 게임은 진짜 미쳤다...
아무튼 재밌게 잘했다 루카라는 캐릭터의 존재 자체가 너무 사기; 같고; 무슨 남자인지 알아가고 싶고 막;
■ 스쿨 월드 : 토마 루트
토마옵 루트로 다시 돌아갔다.
그전에 노말 월드 토마 루트도 봤는데 하............ 존나 할 말 없음 걍 하던대로 오빠충짓 지리게하고 아한숨나와........................
한 줄 요약 : 오빠재미없다.
솔직히 말해서 이 오빠 너무 노잼이었음
직전에 루카 깨서 그런가 싶은데 하............ 오빠 존나 뭐 하냐? 뭐 하냐고
스쿨 월드 토마 루트의 핵심적인 사건은 토마가 부모님을 따라 해외로 전학 가야 할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물론 주인공은 기억을 잃은 상태이기 때문에 이 사실을 매우 뒤늦게 떠올리게 되고, 그전까지는 그냥 본편의 주인공과 토마가 그러했듯 미묘한 소꿉친구 관계를 유지하게 된다.
그리고 그나마 좀 진전이 이루어지는 크리스마스 파티날...

* 토마
......너 말이야, 도망가든지 밀쳐낸다든지 해. 왜 아무것도 안 하는 건데?
그걸 지금 말이라고 해? 읍간 당하고 싶어서 그런 거지 이 오빠충아

말만 그렇게 하지 말고 뭐라도 빨리 뭐라도 해보라고 나 급하다

* 토마
어차피 난 아무것도 안 할 거라고 생각하고 있는 거야? 남자를 그렇게 얕보지 않는 편이 좋아
그러니까 뭘 좀 해보라고
존나 열받는 게 저러고 나서 아무것도 안 한다. 오빠 죽을래?

* 토마
(주인공), 나랑 같이 사랑의 도피해 줄래?
하핫, 너무 놀라서 눈물이 쏙 들어갔지
주인공의 회상 장면 중 하나. 전학 갈지도 모른다는 얘기를 하면서 하는 소리가 저거다.

죽인다
죽여야 한다
오빠충을 죽여야 한다
오빠충에 대한 증오가 날이 갈수록 심해진다...
결국 토마는 부모님을 선택해 자신은 일본에 남기로 했고, 밸런타인데이에 맞춰 고백하면서 토마 루트가 끝난다.
스샷은 없는데 기억에 남거나 웃겼던 거...
1. 이 오빠충은 월드에서 조차 너 많이 예퍼졌구나...ㅎ 식의 소리를 종종 해대는데 월드에서 동갑이라는 설정을 타가도 오빠충스러운 면모는 안 바뀐 게 웃겼다. 이게 코어 캐릭터성이라는 거겠지...
솔직히 말해서 이분은 네가 여자로 보인다 st의 무네큥 대사보다 저런 우리 딸 많이 컸네...ㅎ 식의 대사가 안정감 있고 편안하게 다가오는 듯 아 역시 오빠충을 죽여야되
2. 댄스 대회를 포함한 학교 축제 이벤트에서는 토마가 학생회장인 켄토를 속이고 신의 경음부 라이브를 열어주는 대목이 나온다. (전루트 공통 이벤트임)
이거 진짜 레전드 오빠충 같고 우욱... 좀 크리스마스에 산타분장해주는 아빠 같았음...
근데 난 이게 설렘...

나 스스로를 거세하고 싶은 순간이었다
3. 스쿨월드에서도 정신삥자인 건 여전한 건지 아무도 안 물어본 졸업얘기를 꺼내고 혼자 정병 처먹더라 아진짜정신삥자수준...
아 진짜 이게 뭔...... 하......................... 하면서 오빠충 죽이겠다는 소리밖에 안 한 듯
진짜 오빠충은 최악이다 멸해야 한다
빨리 다음 월드로 넘어가 보고 싶은데 스쿨월드는 2명 이상 깼는데도 다음 월드가 안 열림ㅡㅡ
생각보다 재미가 없어서(ㅋㅋ) 좀 천천히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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