씹덕 콜라보 이어폰의 품질은 보장이 되는가? : 마법사의 약속 콜라보 무선 이어폰 - 북쪽 나라 / 브래들리 베인 모델 후기
변명을 하자면 마침 무선이어폰이 필요했어서...
에어팟이 2년 정도 쓰니까 맛이 갔고, 운동하는데 헤드셋 끼면 불편해서 새것이 필요하던 참이었습니다.
멀쩡한 무선 이어폰 있는데 한 3초 동안 나오는 보이스 듣겠답시고 씹덕 무선 이어폰에 2n만원을 쓴 것이 아님을 밝힙니다.
주문
구매는 제작사 공홈에서 가능하다.
▶ https://onkyodirect.jp/shop/g/gMY02_2_05_TWS01DB/
ONKYO DIRECT|【再販】ワイヤレスイヤホン CP-TWS01D 魔法使いの約束 第三弾「北の国」コラボ ブ
MY02_2_05_TWS01DB 【再販】ワイヤレスイヤホン CP-TWS01D 魔法使いの約束 第三弾「北の国」コラボ ブラッドリーモデル ※出荷:2025年5月中旬~下旬予定/受注生産:キャンセル・返品不可/クレジ
onkyodirect.jp
주문생산하는 거라 예약하면 주문취소/반품이 불가능하다.
가격은 16500엔, 일본 국내 배송비는 무료
... 지만 해외배송비를 2만 원 정도 내야 하기 때문에 결과적으론 20만 원 정도에 산 게 됐다.
판매처 홈페이지 들어가면 뭔 해외배송 해준다고 계속 대행사이트 띄워주는데
괜히 비싸고 늦게 오는 곳이라는 거 알아서 그냥 쓰던 배대지로 보내버림
처음 알았는데 이런 무선이어폰류는 1개씩만 통관이 된다고 하네요?
(어차피 관세 때문에 한 개씩 사는 수밖에 없긴 하다만)
리뷰
진짜 옴 (그럼 오겠지...)
▶ 구성품

■ 포장 박스
■ 이어폰 본체
■ 충전 케이스 (C타입)
■ 여분 이어팁
■ 설명서
■ [구입특전] 오리지널 파우치
파우치가 딸려오긴 하는데 솔직히 이걸 왜 특전으로 넣었지...? 싶은 퀄리티
마호라지에서였나 공식 소개로 벨벳소재라 고급스럽다 ㅇㅈㄹ해놨던데
다이소 가서 아무 파우치나 집어와도 이거보단 나을 거 같은 수준임
그리고 근본적 의문
왜 이어폰을 이딴 파우치에다 넣고 다녀야 하는데
어디에 걸고 다닐 수 있는 후크도 없고 뭔 단추 똑딱이로 열어야 하고...
크기가 이어폰이랑 딱 맞는 것도 아니고 (안이 깊어서 꺼내기 힘듦)
기능성 ㅈ된다 진짜
버리는 것도 좀 그런가 싶어서 일단 서랍에 박아두긴 했는데
진짜 진지하게 쓸데가 없음... 다른 물건을 넣어 다니기도 싫어,
이거 걍 친구들 앞에서
아 마법사의 약속 콜라보 무선 이어폰 북쪽나라 브래들리 버전 사고 특전으로 받은 파우치에서
마법사의 약속 콜라보 무선 이어폰 북쪽나라 브래들리 버전 이어폰 좀 꺼내볼까
이런 개질알 어필해서 짜증 나게 할 때밖에 쓸모가 없을 거 같아 보임
실제로 친구들 앞에서 저지랄해봤더니 다들 빡쳐했다. 효과만점
▶ 디자인
케이스 자체가 투명이라 예쁠 거 같았는데

실제로 보면 그닥... 안 예쁨
좀 싸... 싸구려 같아 보이고...
저 빗자루 그림 박혀있는 것도 영문 모르겠고... 기스 난 것도 엄청 잘 보이고...
근데 케이스만 구리고 이어폰 본체 자체의 디자인은 괜찮게 생김
▶ 기능 : 캐릭터 안내음성
십덕이어폰답게 캐릭터가 안내음성을 해준다 (ㅋㅋ
사실 이거 때문에 산 거지...

아니 리제○랑 콜라보 한 거 보니까 뭐 음성이 10가지가 넘어가던데
여긴 뭐 5개...? 불가촉천민취급받는 십성향 장르답게 취급 수준이 미쳤음 아주
일단 음성 직접 들어본 감상
: 개웃김, 웃음을 참을 수가 없음
처음 껴봤을 때 막 오열함... (물론 웃기고 좋아서, 입니다)
딱히 대사가 웃긴 것도 아니긴 한데 그냥 이어폰에서 최애 목소리가 흘러나오는 상황 자체가 웃기다.
집에 친구 놀러 왔을 때 체험해 보라고 (강제로) 귀에 쑤셔 넣어줬는데 얘도 듣고 오열함
그리고 다른 콜라보 이어폰들 대사 좀 보니까 일상느낌 낭낭하던데
이 장르 콜라보는 이어폰 연결 하나 하는 데 과하게 비장한 느낌이라 그런 것도 웃음에 한몫하는 듯...
근데 한두 달 정도 쓰다 보면 익숙해져서 안 웃겨진다.
*
이어폰을 충전 케이스에서 제거하자마자 안내음성이 나오는데
한쪽씩 차례차례 끼다 보니 음성 싱크가 안 맞음
맞춰서 들으려면 케이스에서 동시에 제거하고 양시에 동시에 껴야 하는데 뭐... 굳이?
그리고 음성이 순차적으로 나오는 게 아니라
중간중간 대사가 끊기는 경우가 있음 (예 : 빠르게 페어링 성공 시 > 나오던 전원 on 보이스가 끊기고 바로 페어링 성공 보이스로 넘어감)
하나하나 다 들어보려면 블루투스 설정 들어가서 하나하나 연결 누르고 뺄 때는 해제하고 하는 수고를 들여야 함
처음에만 정성 들여서 몇 번 들어보고 나중엔 안 하게 됨 (귀찮으니까)
아도노포텐스무 두 번씩이나 들을 이유가 뭐 있습니까
▶ 기능 : 터치패드
이어폰 터치패드(바깥 원형 부분)를 터치하면 뭐 이것저것 조작이 가능하다곤 하는데
면적이 워낙 작아서 그런가 인식도 잘 안 되는 거 같고 귀에 쑤셔 넣다 보면 면적이 좁아져서 터치도 잘 안 된다.
그냥 폰으로 조작하는 게 편함
▶ 성능 : 음질 ~ 충전 등
* 음질 : 꽤 좋음
물론 거의 20만 원 짜리니까 안 좋으면 죽어야 하긴 해.
진짜 기대 안 했는데 의외로 정말 괜찮은 수준임...
그리고 무선이어폰이다 보니 소리가 좀 작은 축 (헤드셋과 비교했을 때의 이야기)
좀 시끄러운 곳에서 잘 들으려면 소리를 거의 끝까지 올려야 한다
* 충전성능 : 꽤괜
드씨 타이머로 틀어놓고 잠 들어서 자는 시간 내내 꽂고 있을 때가 있는데 그래도 방전은 안 됨
하루에 7-8시간 사용하고 케이스는 사나흘에 한 번 간격으로 풀충전 해주는 듯
* 착용감 : 적당
크게 불편하지도 않고 아주 편하지도 않음
근데 팁이 있어서 그런가 역시 장시간 착용하면 귓구멍이 아파옴
총평 : ★ ★ ★ ★ ☆
십덕이어폰이라고 해서 편견 있었는데(여태 십성향 여덕 = 천민 소비자 취급을 받던 것으로 인함)
의외로 성능이 엄청 뒤처지는 것도 아니고 무엇보다 음성기능덕에 "웃기니까"
파는 장르에서 콜라보상품이 나오게 된다면 전 구매를 추천합니다 ^_^
쓸 때마다 진중하게 마법주문 외쳐주는 이어폰... 찾기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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