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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잔느] 잭잔느 플레이 일지 (4) : 선배들은... 선배들은 왜 항상 뒤에서 몰래 우는 건데...!!! 후배들한텐 펑펑 울라면서...!!!!!! (~ 가을공연)

샌드위치 타이쿤 2025. 2. 27. 22:24
잭잔느 플레이 일지 (4) : 선배들은... 선배들은 왜 항상 뒤에서 몰래 우는 건데...!!! 후배들한텐 펑펑 울라면서...!!! (~ 가을공연)

 

가을공연 진입하자마자

엠버 1학년들한테 감자(ㅋㅋㅋㅋㅋ) 같다고 까인 키사

* 스즈

그 녀석, 타치바나를 두고 못생겼다고 했어!! 

수수하고 못생겼다고 했다니까. 그게 말이 돼?!

「잠 못 드는 왕」의 알 잔느인데?!

* 쿄지

애초에 남학교에서 들을 소리가 아닌 것 같은데.

 

 

내 말이...

그건 오직 지금 스즈 네가 키사를 ㅈㄴ 여자로 느끼고 있어서 그런 거라고 

니가자꾸여자로느껴지게키사를ㅈㄴ꽉안았잖아

 

저번 스즈 이벤트도 그렇고 가을 즈음 오니까

스즈가 키사를 그런 쪽(ㅋㅋ)으로 의식하기 시작했단 표시가 본격적으로 나기 시작해서 즐겁다 


가을 공연에서 소우쨩이 배역을 못 타가면서 

드디어 터지기 시작한 스즈와 소우쨩의 갈등 구도

* 소시로

도망이라니... 아무리 노력해도 닿지 않는 것이 있다는 것을 알았을 뿐이야... 

 

* 스즈

... 지기 싫으면서. 

사실은 타치바나에게 지기 싫으면서!!!

항상 보고 있었잖아, 그 녀석을!!

연습 중에도, 무대 위에서도! 

넌, 타치바나에게 지고 싶지 않은 거잖아!

그리고 그만큼 타치바나랑 함께 무대에 서고 싶은 거잖아!! 그렇다면... 

* 소시로

어떤 때라도 긍정적인 그런 스즈 군이 내 마음 따위를 알 리가 없잖아!! 

 

* 스즈

... 윽... 그럼 알 수 있게 설명해 봐!!

 

* 소시로

알 수 있을 리가 없잖아!!

어떻게 알겠어, 어떻게 알 수 있겠냐고!

나는... 나는...!

 

 

진심 이건 숨 막히는 제정신읍자와 정신읍자의 싸움

정신읍자를 영원히 이해하지 못하는 제정신읍자

 

심각한 상황인 거 알겠는데 저 둘의 차이가 너무 명확하게 보여서 웃겼음

"알아듣게 설명해 보라"는 말도 너무 정신 건강한 사람이 갈등을 건전하게 해소하고자 하는 발언이잖아... 

영원한 갓반인 스즈는 무자각 제정신 발언으로 영원히 정신읍자 소우쨩의 속을 긁어버리고 마는 구조이다 

* 코쿠토

요나가 군, 저렇게 소리 지를 수 있었던 건가...

 

 

둘이 싸우고 난리 났는데 극악무도한연출가이자연극머신 네지 코쿠토가 사회성 박살 난 소리 함 

심지어 저런 포텐셜이 있었냐면서 입맛까지 다심 진짜 거리 두고 싶다... 아무섭다무서워... 


* 사라후미

어렸을 때 하던 연극 놀이에서 모두가 깜짝 놀라는 얼굴 보는 걸 좋아했대. 

 

 

후미선배 걍 진짜 미친상남자. 존나상남자.라서 처음부터 관심 많았는데

사라진 내 오빠와 엄청 친밀한 사이였다는 점까지 밝혀져서 더 관심 많아짐

 

의외로 잭잔느의 연애 이벤트는 짧기도 짧고 수가 많지도 않아서

후미 선배 루트를 본다고 해서 오빠 얘기가 많이 나올지는 의문이긴 하지만... 아무튼 궁금함 

 

 

츠키 졸업 후 엉망진창이 된 쿼츠에서 갑자기 잭 에이스가 된 카이 선배가 

후미 선배가 그럴 거면 하차해라 등등 뭐라 뭐라 해도

"역을 맡은 이상 그럴 순 없다"라 말하며 물러서지 않았다는 에피소드 정말 좋았음

 

심지어 잭 에이스가 되기 전까진 제대로 된 배역을 받은 적이 거의 없었다는 의외의 이야기를 듣고 나니까

욕심 생겨서 배역을 끝까지 붙잡고 있으려 했었다는 느낌도 들어서 괜히 더 짠하고... 감동적이고... 

 

오흑... 카이 선배...... 

* 사라후미

입학한 후 지금까지 쭉 같이 지냈으니까.

이런 일로 깨질 어설픈 인연도 아니잖아. 

맞아요...

우리는... 입학 후부터 쭉 함께한... 1학년 트리오니까...

우리의 우정이 이렇게 쉽게 깨질 리가 없잖아......


* 카이

멈춰 서면 거기까지야.

하지만 뒤쫓아가면 언젠가 등이 보이는 날이 올지도 몰라. 

같이 나란히 설 날도. 

...... 스스로 자신의 한계를 정하지 말라고. 

* 카이

누구를 말하는 걸까...... 나는.

 

 

뜌어어......

뜌어어어어어어 선배애...... 뜌어어어어어어어어어............

 

카이선배는 참으로 좋은 사람이다...... 키사 때도 그렇고 소우쨩한테도 그렇고

다가가는 타이밍이나 접근 방식이 부담스럽지도 않고 완벽하다는 느낌

 

그리고 나에게 해를 가하려는 느낌이 전혀 없음 < 이거 정말 중요함

이래서 다들 카이 선배가 다가가면 마음을 열어버리는 거 아닐까...

선배는 진짜 카피바라 같다 (천적이 없는 것 같다는 점에서) 

 

 

이런 면을 봤을 때 카이선배는 참... 주인공보단 서포트 역할일 때 완벽해진다고 느껴지는 점이 좀 슬픔

특히 이번에 소우쨩의 멘토 포지션을 맡게 된 건

자신의 입장과 소우쨩의 입장을 겹쳐보고 괜히 더 챙겨주고 싶어진 건 아닐까 싶어서 더......

 

제 마음속에선 선배도 온리원의 주역이에요 뜌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 

* 코쿠토

...... 모두 의외로 신경 써주길 좋아한다니까. 

저도 좋아하는데요, 그 행위. 

 

 

의외의 감동모먼트

네지코쿠토, 너도 어쩔 수 없는 '선배'였구나 아아...


가을 공연에선 배역을 받지 못한 소우쨩은

카이선배와 극 전체를 외워서 스즈와 키사의 연습 상대가 되어주려고 함... 

진짜 너무 기특해서 나미다가 흐를 거 같다......

며칠 전까지 그냥 회피만 하던 소우쨩 맞냐? 가슴이 웅장해진다... 

스즈가 배역 해석에 대한 돌파구까지 찾아주려고 함

서포트로 들어가게 될 거란 생각은 했는데

너무 상냥하고 좋은 아이라 그런가 서포트의 스케일이 좀 남달라서 진짜 입 틀어막고 오열함

 

넌 진짜 왜 이렇게 착한 아이인 거냐, 

* 스즈 

이 녀석은 성실해서... 너무나 성실해서 자기 스스로 허들을 올리는 바람에 움직일 수 없게 될 때도 있지만...! 

무대를 대하는 마음은 남들보다 훨씬 강해요! 

 

 

1학년 트리오가 셋으로 묶이긴 하지만

여태 키사 ~ 스즈가 두드러지게 뛰어나기도 했고

소우쨩의 개화가 좀 늦음 ~ 한발 물러서있던 점 때문에 

스즈와 소우쨩 간의 관계성은 약하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아무튼 중간에 꼭 키사를 걸친다는 느낌) 

 

가을 공연 들어오고 나서 둘이 본격적으로 충돌한 이후로는

둘이 서로에 대한 인식이나 이해도가 깊어지고 스즈-소우쨩 간의 관계성도 확고해지는 느낌이라 참 좋다...

키사-스즈, 키사-소우쨩 이렇게 분리된 느낌이 아니라 정말 스즈-키사-소우쨩 < 구조로 거듭났다는 느낌


선배............

뜌어어...... 뜌어어어어어...... 뜌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

우리 후미선배가 쿼츠의 아버지, 래요 뜌어어...... 뜌어어어어어어............ 


* 미츠키

너희에 비하면 우리 쪽 1학년은 재능이 없을지도 모르지.

...... 하지만, 점점 늘고 있어. 엄청난 속도로 말이야.

이 녀석이 상대할 가치도 없는 녀석인지 아닌지는 곧 알게 될걸? 

재능이건 노력이건, 마음이 껍데기밖에 없으면 아무 의미도 없어. 

사람을 감동시키는 건 재능이나 노력이 아니야. 그 안에 있는 마음이지. 

타나카미기에겐 틀림없이 그게 있어. 분하지만 말이야.

그렇지만 마음이라면, 쿼츠는 지지 않아. 

재능과 노력을 과신하다간 언젠가 반드시 벽에 부딪히지. 

* 미츠키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재능을 가진 사람이 쿼츠의 반 우승을 위해서 촌스럽게 노력을 이어가고 있어. 

그런 것도 모르는 녀석들에게 질 순 없지......

 

 

갑자기 폭발하는 미츠키의 '포엠'

미츠키는 여태 눈에 띄는 행적이 없었다가 갑자기 입이 트여서 놀랐음

공동체 의식이라던가 그런 거 되게 옅어서 그런갑다 했는데 완전 정반대여서 더 놀람... 

 

의외로 후미 선배를 엄청 리스펙 하고 있는 것 같다는 거랑 키사를 엄청 고평가 하고 있다는 점까지 감동적임

그냥 좀 (많이) 틱틱대고 가만히 있었을 뿐 쿼츠반을 제대로 보고 있었구나... 싶고

 

그리고 키사가 또 엠버 애들한테 시비 털리니까 나서서 키배 떠주는 거

꽤나 쿼츠의 장남美 있었다 

 

후후... 아닌 척했지만 역시 미츠키도 쿼츠의 '선배'였구나 


* 코쿠토

츠키 선배는 언제나 무대를 통해 뭘 전하고 싶은지 필사적으로 생각했고, 관객들에게 전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는 걸. 

...... 자신은 그걸 못 해서 쿼츠를 지키지 못했다는 걸. 

그래서 후미는 자신의 형태를 바꿔서라도 쿼츠를 우승시키려고 하는 거야. 

 

 

후미 선배는 게임 시작부터 지금까지 정말 좋은 선배였어서 이게 본투비의 모습인 거라 생각했지

츠키의 졸업 후 쿼츠의 아버지가 되어버린 바람에 

무리하면서까지 자신의 형태를 바꿨을 줄은 정말 상상도 못 했다......

후미 선배는... 후미 선배는 왜 항상 뒤에서 몰래 우는 건데...!!! 후배들한텐 펑펑 울라면서...!!!


* 사라후미

이 설정을 살려서 각본 다시 써줘. 

 

* 코쿠토

당연히 고쳐야지!

 

 

스즈가 부상으로 배역을 내려오게 되고 소우쨩 투입

키사랑 소우쨩이 연구한 배역으로 역할 고치자고 하니까 단번에 ㅇㅋ해버린 개최악연극머신...

이래야 쿼츠고, 이래서 내가 쿼츠를 사랑하고, 

* 소시로

...... 스즈 군이 있는 것만으로도 이 자리의 분위기가 확 밝아지네. 이건 스즈 군이 가진 재능이야. 

하지만, 더는 비교하지 않겠어. 

나는 나만의 역할이 있으니까... 나한테는 나만이 하고 싶은 게 있으니까...!

 

 

지금 소우쨩 완전 '츠유자키 마히루'고, 너무 기특하고 

여태 소극적이기만 했던 소우쨩이 드디어 앞으로 나오기 시작한 게 너무 감동적임

그래서 그런지... 여태 소우쨩이 눈에 밟히긴 해도 스즈 루트에 빡 집중할 수 있었는데

이런 모습을 보여주니까 정말 무시하기가 힘들어졌다... 소우쨩 소트 ㅈㄴ떡상함

 

그래서 누가 봐도 소우쨩 루트 선택지인 거 누르고 싶은데 

그거 피해서 누르려고 하니까 막 피눈물이 흐름... 미안해져서...

진짜 미안... 내가 스즈 루트만 다 밀면,,, 진짜 따악,,, 소우쨩 루트 바로 간다,,,!!!!!!  


으... 으아아~~~~~~ 가을 공연도 너무 재밌어~~~~~~~~~~~~

잭잔느가 너무 재밌다고 으아아아아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