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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잔느] 잭잔느 플레이 일지 (5) : 「내가 있어야 하는 곳」은 유니베일이라고. 썩어 빠진 서○웨○가 아니라. (~ 가을공연)

짱마키 2025. 2. 28. 21:39
잭잔느 플레이 일지 (5) : 「내가 있어야 하는 곳」은 유니베일이라고. 썩어 빠진 서○웨○가 아니라. (~ 가을공연)

* 코쿠토

나는 신보다도 인간을 더 좋아하니까.

완벽한 것보다는 부족한 것에 재미를 느끼고, 고상한 것보다는 저속한 것에 끌리지. 

나는 내가 상상한 것 따위는 보고 싶지 않아. 내가 상상도 못 했던 걸 보고 싶은 거야! 

 

 

아침 드라마가 인기인 이유를 완벽하게 설명해 주는 네지코쿠토

나도 진짜 ㅇㅈ한다 네지코쿠토 네 례술관을 리스펙 한다... 샤라웃 한다 진짜 

* 코쿠토

타치바나 군은, 사람의 깊은 곳까지 파고들어 빛나는 무언가를 찾아내니까 말이야. 

신입생 공연 때의 오리마키 군이나 여름 공연 때의 카이는, 네게 자극을 받은 것처럼 평소엔 볼 수 없었던 빛을 뿜어냈지. 

요나가 군이 지금 필사적으로 발버둥 치고 있는 것도 네 영향이 클 거야. 

투명한 그릇... 너와 콤비가 되면 내가 누구인지, 뭘 위해 무대에 서는 것인지 알 수 있는 걸까? 

 

 

왜... 님도 궁금해요?

네지 코쿠토 루트 밀어드려요?

루트 밀어야 할 사람 줄 서 있는데 궁금하게 만들지 마세요 좀 


* 스즈

장 호세가 피가로가 됐을 때 말이야.

뭐라 말은 잘 못하겠는데 굉장히 외로웠어. 

아아, 나는 정말 무대에 설 수 없다는 사실이 실감이 나더라. 

장 호세에게도 미안한 마음이 들었어. 

내가 다치지 않고 끝까지 잘 연기했더라면 장 호세는 사라지지 않았을 텐데. 

그러니까 하치포치는 온 힘을 다해 연기할 거야. 다시는 이런 경험을 하고 싶지 않아. 

...... 타치바나, 나.

......

나, 엄청 힘낼 거야!!!

 

 

배역 해석에 고전했어도 

자기가 받아간 배역을 진심으로 아끼고 소중하게 대했구나... 싶어서 짠해지는 장면 

무리하다가 다친 것도 그렇고 무대에 설 수 없어서 분하다고 하는 것도 그렇고

무대 욕심이 엄청 끓고 있구나 싶은 점도 좋음

 

그리고 그런 만큼 다리부상이 충격이 컸구나... 싶고

스즈가 이 정도로 풀이 죽으니까 기분이 이상함 

 

와중에 다시 받아간 배역 하치포치는 강아지 고스트인 만큼 스즈랑 잘 어울려서 귀여웠음

뭐 거의 스즈를 빼다 박아놓은 수준... 개 울음소리 이상할 정도로 잘 내고 (ㅠ

나도야 :)

아 진짜 스즈 뱃속에 집어넣고 내가 다시 낳아야지 내 아들로 만들어야지 


* 사라후미 

너는 항상 주위 사람들을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하잖아? 

가을 공연 연습이 시작되고부터는 특히 더. 

누군가를 위해, 반을 위해, 계속 뛰어다니고 있지. 

하지만, 상급생이 되면 싫어도 반을 지탱하는 입장이 되어야 해.

지금 시기에는 자유롭게 해도 돼.

그 정도는 받쳐줄 수 있는 그릇은 된다고 자부하니까. 

네가 재멋대로 구는 걸 한번 보고 싶다는 마음도 있지만! 

자유롭게 하면 돼, 자유롭게......

 

 

아이씨~~~~~~ 선배가 원래 그런 사람이 아닌데 억지로 가장이 되어버려서 하고 싶은 거 못 하고 참으면서 쿼츠반 키우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아버리니까 미쳐버리겠다~~~~~~~~~~~~ 아 아버지!!!!!!!!!!!!!!!! 우리 사라후미 아버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코쿠토

걔는 원래 딱딱한 형식이나 책임 같은 게 딱 질색이거든. 

유니베일에 입학한 것도 전통이나 격식을 중요시하는 본가에 정이 떨어져서 그런 거라고 들었고. 

항상 끝없는 자유를 향해 손을 뻗는 것 같은 사람이야. 

 

* 미츠키 

그런 사람이 쿼츠를 짊어지고 있는 거군요.

...... 쿼츠라는 사슬에 묶여 있네요.

 

* 코쿠토

이렇게 만든 건 나야. 

하지만, 지금은 후미 스스로가 자신이 자유로워지는 걸 옳다고 여기지 않아. 

자신이 하고 싶은 걸 포기하면서까지 쿼츠를 우승으로 이끌고 싶은 거야, 걔는.

...... 그게 기폭제가 되어 츠키 선배가 있었던 시절에 대한 그리움을 한층 강하게 만들고 있는지도 모르지만. 

 

 

하고 싶은 걸 포기하면서까지 쿼츠를 우승으로 이끌고 싶어 함 < 진짜그만제발그만너무슬프니까제발그만

후미아버지제발그만, 아빠더이상뒤에서만울지마, 아빠안아줘야되

 

츠키랑 후미 선배의 관계성을 알게 되니

선배가 키사에게 자유롭게 해도 된다, 그 정도는 받쳐줄 수 있다고 말해준 게

츠키가 후미 선배에게 해주던 행동이 아니었을까... 싶어서 더 슬퍼지는 것이다


* 소시로

언제나 모두를 지탱해 주는 키사짱이 누구보다 빛날 수 있는 배역을 만들고 싶었어. 

키사짱이 후미 선배를 생각하는 마음과 마찬가지야.

나도 키사짱 혼자서 짊어지길 바라지 않아. 

...... 자신 있게 나서긴 했지만, 못 미더울지도 모르지. 

 

 

뭐지... 이거 고백 아닌가...?

네가 가장 빛날 수 있는 배역을 내가 만들어주고 싶어...? 이건 고백 아닌가?

 

스즈 빠지고 배역받아가더니 소우쨩이 갑자기 폭주기관차가 됐다... 이거 진짜 요나가 소시로 / 논란 및 사건사고 항목급

라이벌인 스즈가 뒤로 좀 빠지고 나니까 본격적으로 부뚜막을 개박살 내기 시작했다고

요나가 소시로가 멈추질 않는다고... 소우쨩제발멈춰제발잠깐만좀멈춰 

* 소시로

대본에는 적혀 있지 않은 쌍둥이의 인생 전부를 우리 것으로 만드는 거야. 

샤를과 피가로에 대해 탐구하자. 이 둘이 어떻게 태어났고, 어떻게 자랐는지. 

무엇을 좋아하고, 무엇을 싫어하는지. 

대본에는 적혀 있지 않은 쌍둥이의 인생 전부를 우리 것으로 만드는 거야. 

 

 

그렇게 역할 연구를 하기 위해 무한 즉흥극(특 : 영원히 끝나지 않을 거 같음)을 시작한 둘

진짜 뭐 사람이라도 잡아먹을 기세로 역할 연구 들어간 게 너무너무 극악무도개최악연기머신들 같아서 무섭고 좋았음...

즉흥극이라고 했는데 영원히 안 끝나고, 키사는 하면 할수록 성장하고, 그걸 소우쨩이 또 다 받아쳐주고 있고 

이 연습내용을 아는 사람 : 너무무서워

 

하지만 이 모든 행동의 바탕이 후미상을 위한 마음이라는 게 정말 마음이 좋다...

지금 키사가 효녀심청 됐다고... 공양미 300석? ㄴㄴ 우리는 즉흥극 300개다 

 

감동 미친 와중에 소우키사 폭주기관차가 멈추질 않음 

둘이, 밤늦게, 방에서, 오랜 시간 동안 함께함 < 진짜니들미쳤어니들미쳤다고 미성년자끼리 이러면 안 되는 거야 

내가 눈을 cp렇게 뜨고 싶어서 cp렇게 뜨고 있는 건 줄 알아? 너네가 지금, 너네가 먼저... 지금... 막... 


가장의 무게에 발이 묶여버린 후미상을 위해 키사와 소우쨩이 전력을 다 하고 있어...

쿼츠를 짊어진 후미아버지를 위해 토끼 같은 자식 둘이 효도를 하려고 하고 있어... 

진짜 왜 이렇게 아름다운 거냐... 쿼츠의 선후배 관계라는 건......

 

 

*

빨리 플레이 일지 쓰고 진도 죽죽 밀고 싶은데 

이번 주 알바 대타까지 다녀왔더니 집에 오니까 진짜 시간과 기력이 없다...... 

그러니까, 난 잭잔느를 해야 하는데, 서○웨○에 가서 샌드위치를 파느라 못 하고 있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기 힘들었던 것 같애.

 

「내가 있어야 하는 곳」은 유니베일이라고. 썩어 빠진 서○웨○가 아니라.

 

 

걍 가게 문 잠가버리고 사무실에서 앉아서 잭잔느 하고 싶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