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프무비 후기 : 2025년도에 히프마이로 회귀한 여자
2025년도에 히프마이로 회귀한 여자가 있다...?
5년 만에 다시 돌아온 여자가 있다...?
나야
일본 여행 5일간 대체 무슨 일들이 일어난 걸까요?
* 히프무비 스포일러 多
* CP 관련 이야기 많음 (이치쿠우 중심 구팀 관련)
진짜 진심으로 말하는 건데 난 한 번만 보려고 했다 ㅅㅂ
본다고 해도 최대 두번? 나중에 합류하게 된 트친이랑 같이 한 번 더 보고 말지 뭐 < 이 정도의 생각이었고
난 시부야 오시였으니까 시부야가 이기는 걸 볼 수 있으면 좋겠네~ 정도의 생각만 했었다
현실 : 여행 6일 중 5일을 1일 1히프무비 함
■ 1회차 : 5월 29일 (금) / 이케부쿠로 토호 시네마
■ 2회차 : 5월 30일 (토) / 이케부쿠로 토호 시네마
■ 3회차 : 5월 31일 (일) / 시부야 휴맥스 시네마
■ 4회차 : 6월 1일 (월) / 요코하마 부르크 13
■ 5회차 : 6월 2일 (화) / 이케부쿠로 그랜드 시네마 선샤인
심지어 5회차 때는 영화가 11시 반에 끝나는데 2시 비행기를 타러 간다는(...) 존나 무리한 스케줄을 강행해서 봤고
12시 스카이라이너를 놓치면 ㅈ되는 상황에 영화 끝나자마자 닛포리로 달려가서 존나 크레이지어글리코리안 모드로
내 앞을 가로막는 외국인들을 다 가로질러 가서 스카이라이너를 탔고 촉박하게 비행기를 탔다
난 공항에 최소 2시간 전에 도착하지 않으면 불안해서 죽는 j신병자인데 이걸 감안하고 힙무비를 봤다...
이건 사랑인 거죠? 사랑이 맞는 거죠
현장 반응
1회차 때 소리 내도 ok인 관이었는데(아마 힙무비는 대부분이 그런 듯?) 역시 일본이라 그런가 함성은 잘 안 올라왔다.
근데 도입부 끝나고 앤섬 노래 나오자마자 정말 앞뒤옆 모든 일녀상들이 반지형 라이트를 기본 양손 6개씩 장착하고 손을 흔들기 시작함 ㅅㅂ
난 1회차라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로 갔고 힙마는 킹블 안 쓴다는 건 알아서 가져오지도 않았기에...
주위의 일녀상들의 준비력에 압도된 채로 걍 가만히 봤다 (좀 뻘쭘했음)
그리고 1회차 시간표가 밤 10시에 시작해서 12시에 끝나는 거였는데
난 당연히 츠키우타. 극장판 래빗킹덤을 보던 그때(약 1년 전)처럼 관이 텅텅 빌 줄 알았다
물론 힙마랑 쓰키는 인지도 자체가 달라서 비교할 바가 안되긴 하지만... 늦은 시간표인 만큼 사람이 적을 줄 알았음
근데 입장 시작하니까 사람이 한둘씩 슬슬 들어오더니 30-40석 정도가 찼다... 놀라웠다
그리고 영화를 다 보고 나서 생각했다
이런 개재밌는 걸 만들어주니까
일녀상들이 밤 12시에 끝나는 영화도 막 보러 오고 그러는 거구나
하... 이러면 저도 막 밤 10시에 영화 보러 오고 막차 끊겨도 이케부쿠로역 무료입장 무한제공사건, ikebukuro melt down 하고 막 그러죠...
ㅇㅈ한다 진짜
도입부 ~ 오프닝 (- Division Battle Anthem - +)
일단 시작부터 돈을 들일대로 들였구나. 칼 갈았구나.라는 걸 알 수 있었다
다 쓰리디인데 진짜 너무 잘 움직이고 카메라 구도도 휙휙 바뀌고 표정도 다양하게 바뀌고 아무튼 대박이었음...
시작 부분에는 배틀 직전 각 팀들의 일상... 이런 거 보여주는데 진짜 걍 고정틀 커미션임
그냥 그 팀들이 하는 지극히 당연한 일상... 분명 드씨 어디서 이런 거 들어봤는데... 싶은 진짜 일상 풍경
근데 이게 너무 흐뭇함 (ㅅㅂ 콩깍지) 각 팀 개성 잘 보이고...
그리고 쓰리디를 진짜 잘 만들어놨기 때문에 정말 모든 장면들 얼굴조형이 잘생겼고 그냥 막 웃음이 실실 나옴
특히 모델링 중에선 사부로가 ㅈㅉ 예뻤다 얼굴 클로즈업 되는 장면에선 뭐 거의 미소녀가 따로 없었네...
*
시부야 나오는데 다이스는 아침부터 빠칭코에서 100만 원 날리면서 등장한다 (ㅅㅂ)
그리고 당연하게도 중간에 만난 라무다와 겐타로에게 50만 원씩 빌려달라고 함
진짜 상폐급이 따로 없는데 난 정말 너무너무 설레고 좋았고 패고 싶었고
아 내가 잊고 있었는데 아리스가와 다이스를 사랑하는 게맞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근데 모든 팀 중에서 시부야가 진짜 단독으로 아이돌 미소녀 풍이었음...
길에 사람들 모이기 시작하니까 라무다가 얘두라 시부야의 모두에게 노래 한곡 뽑아주자~~~ 변씐~~~~~☆☆ < 이러면서 마이크를 뽑는데 셋이 뭔 마법봉 쥐듯이 마이크를... 윙크도 빼먹지 않고... 아 시부야는 진짜 엠지미소녀집단이구나...
엠지미소녀집단답게 카메라 서비스가 정말 충실했다
다른 디비전들 걍 슥슥 지나갈 때 시부야는 카메라도 안 놓치고 꼭 포즈 지어주고 감...
아 너무 좋은 향기 디비전... 킁킁킁... 미소녀향기...
*
그리고 진짜 간지 났던 게 쿠코...
와 진짜 섹시땡중은 어디까지 상남자이고 어디까지 간지 날 것인가
개큰 붓글씨 써서 성에 나쁜엉덩이절절대우승 써놓고 걸어놓은 것부터가 ㅈㄴ 남자처럼 느껴지는데
오프닝 시작하기 전에 니들 준비됐냐고! < 떠오르는 아침해 등지고 승려포즈 취하면서 하늘 팍 찌르는 거 이건 진짜 와...
땡중이 너무 남자죠? 너무 남자고 섹시하고 땡중이죠 와...
1라운드 : 이케부 vs 나고야
캐릭터 소개를 겸하는 앤섬 뮤비가 끝나면 바로 1회차 배틀이 시작된다.
1회차 배틀 요약
=
떡밥 안 줘서 한쳐먹으신 과거팀 오시분들
저희가 랩배틀로 리더조 폭풍야스 시켜드릴게요 승천하세요
ㅇㅈㄹ
정말 저랬음... 근데 너무 갑작스러워서 배로 당황함
거의 앤드오브에반게리온 후속으로 서파큐 건너뛰고 다카포 준 격으로 급진적인 공급이었음...
하필이면 1라운드가 이케부 vs 나고야라 노바스 파던 나는 진짜 와... 와 입을 다물수가 없었고...
진짜 막 소리 지르고 뛰어다니고 싶은 걸 입술을 ㅈㄴ 깨물고 손깍지를 ㅈㄴ 세게 쥐는 걸로 참으면서 봄
근데 진짜 둘이 무대 위에서 폭풍야스를 했음... 진짜로... 내가 과장하는 게 아니라 키스도 할 뻔했고 진짜... 와... 아직도 꿈같네
*
일단 시작 전에 둘이 서로에 관한 이야기를 한다 (= 저 사망하죠)
이치로가 자신의 인생에 있어서 쿠코랑 만난 건 꽤 큰 비중을 차지한다, 분위기 못 읽고 강압적이지만 누구보다 동료를 생각하고 강한 쿠코를 자신이 그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이런 얘기를 하는데
와 이건 진짜 저 사망하라는 얘기죠...
그리고 바들바들 떨리는 손을 주먹 쥐면서 진정시키는 부분도 진짜 좋았다...
이치로가 쿠코와 첫 만남 이후로는 한 적 없는 정면승부이기도 해서 많이 긴장하고 기대한 것 같다는 느낌이라...
위의 독백 포함해서 그만큼 이치로 안의 쿠코의 존재는 크구나 새삼 느껴지고... 와... 또 임종할 거 같다
그리고 쿠코는 이치로가 자신의 마부다치이기 때문에 사양하는 거 없이 전력으로 부딪힐 수 있는 거다,라는 얘기를 했을 땐
내가 또 한 번 더 죽었다
와... 내가 3년 전인가에 코믹스에서 쥐어짜서 먹던 노바스의 아름다운 그 신뢰관계를 다시 이렇게 보여주는구나...
날 3년 동안 굶겨놓고 갑자기 배 터지게 먹여주기 시작하는구나...
그렇게 시작된 배틀
이건 걍 읍스죠
진지하게 난 둘이 키스하는 줄 알았어
쿠코 파트에서 쿠코가 이치로 밀어붙여서 허리 꺾이게 하는데 둘이 얼굴 간격 구라 안 치고 ㄹㅇ 3센치라서 난 정말 키스하는 줄 알았다고 ㅅㅂ 와 진짜 꿈꾸는 줄
그리고 그걸 이치로가 다시 넘어트리는데 하... 여기서 쿠코 표정이 진짜 압권임
이치로는 계속 진지한 얼굴로 랩 하는데 쿠코는 웃고있고 근데 이 표정이 재밌어서 웃는다기보단
이치로한테 놀라서 + 압도 + 하지만 즐거움 < 이 모든게 담긴 웃음같아서...
눈썹 살짝 찡그린 채로 웃다가 표정 풀어지고 여유롭게 웃는데 이치로는 계속 웃음끼 없는 진지한 표정이고...
이게 진짜 노바스의 모든 걸 보여주는 배틀이라 생각했다...
*
사실 아직도 드씨에서 구팀의 화해서사를 "엥 우리가 왜 그랬지...? 모르겠는데 걍 다시 잘 지내보자" < ㅇㅈㄹ로 끝내준 게
진짜 빡치고 어이없었는데 히프무비 보니까 괜찮아짐 ㅅㅂ
근데 정말 이 정도로 빼도 박도 못하게 확실하게 공급해 주면... 제가 성불을 좀 할 만도 하죠...
물론 아직도 노바스 듀엣 안 주고 (특전으로 주고 이런 거 말고 걍 정정당당하게 내는 그런 거 ㅅㅂ)
저런 식의 화해엔딩 준 건 진짜 죽이고 싶지만... 음 그치만 좀 용서됐다...
*
▶ 이케부 승리 루트
1회차는 이케부가 이겼는데 (이케부 관에서 봐서)
쿠코가 이치로한테 너 믿고 맡기겠다는 이야기를 진짜 진지하게 전해서 거기서 그냥 윤정이 최종사망했죠? 사후경직 왔죠
처음엔 쿠코답게 그냥 시원하게 한 번 웃어주고 이치로를 인정해 주고 그러는데 표정 싹 바뀌더니 "뒤는 맡긴다"라고 하는 쿠코... 아 이게 서로의 등을 맡기던 '마부다치'구나... 싶었고... 와 새삼 노바스 너무 아름답다 진짜... 눈부시게 아름다운 구팀이다...
그리고 쿠코가 팀 멤버들에게 최고의 무대를 했으니 됐다는 식의 시원한 반응을 보여주고 이치로네를 인정하는 것과는 별개로 분한 건 맞았는지 지고 나서 한순간 씁쓸한 표정을 짓는 것도 정말 좋았다... 쿠코가 패배는 시원하게 인정하는 상남자인 것과 패배해서 분하다는 감정은 별개라는 것... 평소의 저런 반응을 잘 안 보여주는 만큼 뭔가 마음이 아팠고 너무 좋았음 (ㅠ
둘이 얘기 끝나고 쿠코가 슥 돌아서는데 또 씨익 웃고 가서 나까지 가슴이 떨렸음; 쿠코가 미쳤다... 남친 앞에서 온갖 표정을 보여주고 간다;
새삼 쿠코는 상남자인데 참 예쁘장하게 생겼다고 느꼈다 땡중인데 두상 ㅈㄴ예쁘고, 속눈썹 삼백 개 있고, 눈에 화장까지 했고 진심 섹시땡중이 따로 없네
▶ 나고야 승리 루트
그리고 3회차 땐 나고야가 이긴 걸 볼 수 있었는데 이때도 진짜 죽고 싶었다...
이치로가 쿠코한테 맡긴다고 했는데 쿠코가 엥? 뭘? < 이러는 게 진짜 이치쿠우의 관계성 그 자체 같았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치로가 ...알지? 식으로 얘기하면 쿠코가 아니 그게 뭔데? 모르겠으니까 말로 제대로 해 < 이러는 거 ㅋㅋㅋㅋㅋ
흐름 자체는 이케부가 이겼을 때랑 비슷한데 (서로를 인정하고, 서로에게 뒤를 맡기고 하는)
갑자기 둘이 손을 잡길래 너무... 너무... 나 너무 놀랐...
진짜 너무 놀랐... 나 키스에 이어서 진짜 읍스까지 하는 줄... 어... 어웃... 엇...
*
노바스 오시적으로 죽고 싶었던 거 말고 다른 얘기...
노래가 진짜 너무 좋았음 이케부랑 나고야 둘 다 명곡 잘 뽑고
팀 랩편차치 + 목소리합도 ㅆㅆㅌㅊ 축에 껴서 그런가 너무 명곡이었음 개신나고 막
근데 2절 끝나고 넘어가는 부분에서 쿠코 솔로 나오는데 거기 오토튠 처리 된 게 좀 웃겼다
아니 섹시땡중, 랩, 그리고 오토튠 < 그냥 이 합이 좀 웃기잖아
이케부랑 나고야를 붙여놓은 건 리더조가 구팀이라서 그런 것도 있겠지만
두 팀 모두 '가족'이라는 명칭이 붙는 팀이라 그런 것도 있는 거 같아서 좋았음
실제로 배틀에선 나고야는 혈연보다 깊은 유대로 이루어진 가족이라고 강조하고
이케부는 혈연의 유대는 이길 수 없다는 걸 강조하니까... 아무튼 진짜 가슴이 웅장해진다.
그리고 노래 끝내고 마지막에 리더조 얼굴 잡히는데
둘 다 씩 웃는 얼굴 존나 섹시하게 잡혀서 걍 여자로서 절정 할 뻔
노바스는 진짜 남자와 남자의 만남이구나...
- 기승전 노바스 ㅈㅅ -
그리고 팀 입장하면서 왠지 모르겠지만 모두가 30미터 정도씩 뛰어오르고 착지하면서 등장하는데
여기서 쿠코가 ㄹㅇ 존멋... 막 공중에서 돌다가 착지하는데 진짜 개존멋섹시땡중 와
*
진짜 얼마나 죽고 싶었냐면 1회차 때는 죽고 싶었다는 기억밖에 없음
죽고 싶다는 생각밖에 안 했음 그 정도로 노바스 공급이 굉장했다.
그리고 지금도 여전히 너무 아름다워서 죽고 싶어지곤 한다.
1라운드 (2) : 요코하마 vs 오사카
욬함 vs 오사카 또한 구팀의 맛이 좋았다
아니 히프무비 진짜 한쳐먹은 구팀 오시 성불시켜 주려고 만든 거 맞다고;
솔직히 말하자면 배틀 곡은 듣자마자 진짜 화음이 지리게 안 맞는다고 생각했음 (ㅈㄴ)
두 팀의 신념이 너무 다르기에 결코 섞이지 못한다(케시테 마지와라나이)는 가사 들어있는데
진짜 존나 그렇다고 생각했음 목소리합이 존나 마지와라나이였네요
근데 노래 자체는 도츠혼의 뽕짝 + 요코하마 와장창이라 간지 나고 중독성 있고 ㅈㅉ 좋았음
구팀 얘기 그만하고 싶은데 진짜 구팀끼리 너무... 너무 무대 위에서 읍스를...
리더조가 자꾸 얼굴 간격 3센치 유지하고 이럼... 어웃... 어웃... 욱......
H력 덕에 일본은 정말 무서운 동성애 국가로 성장해 버렸네요
그리고 갠적으론 노바스는 좀 진득한 느낌이 존재하는 친구 사이라고 느끼는데 (마부다치라는 끈적거리는 단어를 밥먹듯이 사용한다는 점에서 그러함)
엠씨디는 좀 정상성 헤남들의 모임 같아서 좋다고 해야 할지... 같이 사고 치고 그래도 재밌었다 그치. 하는 친구 같음
둘이 술 먹다가 다음날 기억 날아간 채로 요코하마 바닷가에 드러누워 있을 거 같은 느낌이 좋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얼굴간격 3센치로 유지하면서 배틀하지만... 어욱... 욱...
*
히프마이는 리더 따라서 팀 색이 결정되는 성향이 짙어서 그런가
힘을 강조하는 요코하마랑 웃음을 강조하는 도츠혼의 대비가 잘 보여서 진짜 좋은 무대였다고 생각함
특히 동료들에 대해 요코하마는 지옥까지 같이 갈 수 있는 동료라고 칭하고
오사카는 같이 천하를 잡을 동료라고 칭한 부분이 그걸 특히 더 보여줬다고 생각하고 그래서 난 저 가사들이 ㄴㅁㄴㅁ 좋음
뭐 또 구팀 이야기가 나오게 되는데
구팀들은 정말 정반대인 멤버들끼리 모였지만 그 합이 잘 맞았고 서로가 서로를 인정했기에 활동이 가능했다는 점이 좋은 거 아닐까...
가슴 너무 웅장해져서 F컵 될 거 같음
*
요코하마가 이기던 오사카가 이기던
사사라가 무대 끝나고 개드립 치고 사마토키가 그거 씹는 흐름이었어서 ㅈㄴ웃겼음
특히 요코하마가 이겼을 땐 사사라 개그 들은 사마토키 얼굴(초진지표정)을 정지화면 3초 보여주는데 이게 진짜 존나웃겼...
그리고 오사카 이겼을 땐 로쇼가 객석 향해서 90도로 인사하는 게
로쇼 캐릭터성 너무 잘 보여줬다고 생각해서 좋았음 ㅠ_ㅠ 로쇼야...
1라운드 (3) : 시부야 vs 신주쿠
일단 시부야 얘기부터...
라무다가 자쿠라이 앞에 두고 끙끙대니까 다이스랑 겐타로가 눈치 다 채고 라무다 속내 읽어주는 게 좋았음
이것도 고정틀 커미션 같은 서사이긴 한데 걍 폿세는 그게 좋으니까... 그게 폿세니까... 폿세오시로선 너무 흐뭇했을 뿐
신주쿠도 그냥 신주쿠다웠는데 아니 진짜 웃겨서 말하고 싶은 거
모든 팀이 등장할 때 30미터씩 뛰어오르고 간지 나게 착지하면서 등장하는데 시부야만 그냥 정지 자세로 스스슥 올라옴
노인이랑 심신미약자 배려해서 이러나? 아무리 그래도 쟠쌤을 30미터 띄우긴 좀 그랬다 이거지?
근데 제일 고령자인 아마야도 레이조차 30미터 뛰고 착지했는데?
그리고 쟠쌤 나름 전직 암살자(특 : 손으로 사람을 밀치면 그 사람들이 벽에 처박힌다, 히프마이 코믹스 참조)라서 ㄱㅊ으실텐데? 음?
아무튼 웃겼다... 진짜 웃겼다.
*
그리고 각 팀 대화에서 라무다는 쟈쿠라이에게 인정받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는 것
쟈쿠라이는 라무다와 친구가 되고 싶었다는 속내를 인정하게 되는데
이걸 영화에서 풀면 뭐 어떡하자는 거옄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스토리 푸는 메인컨텐츠는 드씨인데 진짜 니들 뭐하시긔... 소리가 절로 나왔음
뭐 나는 히프무비 볼 수 있으니까 됏죠ㅋㅋㅋ라는 생각으로 봤다... 뭐...
*
하 그리고... 여기서도 구팀이 또 폭풍야스함...
아니 진짜 어디까지 하실 거...
쟠쌤이 라무다 먼저 넘어트리고 또 얼굴간격 3센치로 밀어붙임 그럼 쟠쌤의 트리트먼트 3000% 전개 머리카락들이 수려하게 떨어지고 막 키스 갈길 거 같은 찰나에 라무다가 갑자기 전세역전해서 (ㅁㅊ) 쟠쌤을 깔고 키작공의 기개를 붙여줌
정말 한치의 과장 없이 사실만을 서술했음을 밝힙니다
아니 앞팀들도 구팀 폭풍야스 어필 미쳤는데 둘이 덩치차 제일 심하게 나고 그래서 그런가 너무... 너무 구도가 충격적이었음...
얼마나 충격적이었냐면 아직도 기억이 그대로 남... 야 제작진 중에 누가 람쟠람 오시 있는 거 같은데...
*
노래는... 뭐랄까 전반적으로 시부야느낌이 더 낭낭했는데
이게 좀 엠지 집단한테 멱살 잡고 끌려가는 아저씨 집단 느낌이라 웃겼음 (ㅈㅅ)
시부야가 카메라 잘 쳐다보고 아이컨텍 해주는 초미소녀엠지집단이라 그런가
신주쿠도 시부야 따라서 갑자기 화면 보고 아이컨텍 해주더라 하
아라사 아저씨들도 여고생처럼 만들어주는 시부야야 고마워
*
시부신주 우승도 운 좋게 둘 다 볼 수 있었는데
음 역시 리더조(구팀)가 많이 추악했네요? 람쟠람 둘이 악수하는데 손 크기 차이 보고 놀라서 뒤로 자빠질 뻔 진짜
특히 좋았던 건 시부야가 졌을 때 다이스가 돗포한테 700원(...) 줘야 해서 리얼 빈털터리 됐어도
친구들은 안 없어지니까 괜찮다고 한 거...ㅎ 아 폿세 진짜 너무 아름다운 집단이네 정말
*
그리고 다이스 오시로서 느낀 점...
지가 이기면 죄 없는 회사원 보너스 뜯고 지가 지면 지갑 속 700원 준다고 하는 폐급발언을 했음에도 그게 좋다고 느껴져서
내가 여전히 이 시부야돼지거지고냐니를 사랑하고 있음을 느낌
자꾸 캬옹캬옹 고냐니 손 만들면서 아이컨텍 해주는 게 정말 미소녀 디비전의 멤버답다고 생각했고
그게 너무 잘생겨서 화가 났다.
~ 끝 ~
2라운드 ~ 최종배틀이랑 기타 등등 느낀 점은 다음 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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