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인회 끝나고 기차 탈 시간까지 한참 남아서 우짜지 하던 도중
마침 용산에서 프리미엄 상영을 하길래 미리 봄 ^_^
일단 상영관에 어린이들이 엄청 많아서 놀랐다
내 탐라 트포 보러 가는 사람들은 전부 건장한 성인 여성들이기에
이게 애니메이션으로 분류된다는 사실 자체를 까먹고 있었음; 나도 참
*
대충 감상을 요약하자면
깡통따거비엘과 깡통 포르노
깡통따거비엘이란?
깡통 작품에 등장하는 두 깡통이
서로가 서로를 따거라고 ㅇㅈ하고 신뢰하며
우정을 다지는데 너무 지독한 사례를 말한다
오토봇과 디셉티콘으로 나뉘기 직전
= 즉 옵티머스 프라임과 메가트론이 갈라서기 전 과거의 이야기
둘이라는 것을 강조하는 것을 보아하니
우정이라 보기 힘든 것이 나와주겠군 예상은 했는데
상상이상으로 좀 심함...
서로 죽고 못 살더라 아주
지독했다 (좀 부정하고 싶을 만큼)
우리 예수님이 게이셨다니...
*
그리고 안정의 깡통 포르노
어김없이 고관절들과 트랜스폼 장면을 초 단위로 잡아주는데
야하다...
야하다는 말밖에...
초쎅시깡통
*
탐라 깡통콤들은
깡통들의 안면 근육이 인간처럼 움직이는 것에 엄청 반발하던데 (브레이번처럼)
ONE에선 다 그런 얼굴들로 나옴
나야 별 거부감은 없지만
확실히 영화판보다는 덜 섹시하게 느껴졌음
아무래도 다들 깡통이고... 다들 크기가 비슷비슷
크기가 부각될만한 인간들이 등장하기 않기에
거대콤이 자극되는 정도는 좀 적음
*
갠적으로 크리스 헴스워스에겐 마블판에서 돌아다니던 시절
디지게 안 좋은 기억만 받아 갔기 때문에
우리 옵티머스 아버지의 성우를 타갔다는 점이 매우 언짢았음
연기는 나쁘지 않은데
그 목소리에서 보이는... 오퍼시티라는 것이...
아 열받네 또
나머지 캐릭터 성우들은 다 너무 좋았어요
특히 스칼렛 요한슨 너무 최고♡♡♡♡♡
*
애들 이름 기억 안 나서 꺼라위키 들어갔다가
일더빙 성우진 보고 눈 돌아간 채로 나옴
오라이온 팩스 / 옵티머스 프라임 : 나카무라 유이치
D-16 / 메가트론 : 키무라 스바루
B-127 : 키무라 료헤이
엘리타 원 : 요시오카 리호
재즈 : 스기타 토모카즈
저 일더빙 좀 보여주심 안돼요?...
킴료의 B-127가 너무 궁금한데요...
주역 둘 성우진도 이미지랑 너무 잘 맞고...
궁금해서 죽어버릴 거 같다
총평
★★★★☆
아주 훌륭해~!
상쾌하게 극장을 나올 수 있었음
스토리는 노동 계급의 혁 명 그리고
한 깡통이 예수가 되는 과정... 하깡통 메가트론
전형적인 권선징악 구조라 전개는 다 예상이 가지만 그래서 좋았다
러닝타임이 2시간인 것도 딱 좋음
애니메이션으로 분류되는 것만큼
기존 영화 시리즈보단 순한 맛이 있고
개그코드도 많이 들어가 있어서
극장에선 웃음소리가 몇 번씩 올라왔을 정도
그리고 쎅시하다 하긴 했으나
그건 걍 내 더러운 시선에 의한 것이고...
기존 영화 보단 확실히... 제작 측 깡통콤들의 더러운 욕망이 느껴지는 그런 건 별로 없었다
어디까지나 전 연령가
근데 제작비가 얼마나 들었을지 상상하면 좀 오싹함
그 정도로 뭔가 많이 터지고... 뭐가 존나 많이 나오고...
깡통들 자꾸 변신하고 막 부서지고 그거 확대해 주고 그럼 보는 나는 크어어뻑예 하고
퀄리티 매우 좋음
원래 길게 할 말 안 나오게 만드는 것이 진정한 수작이다
깡통 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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