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 포말장으로 바다로 돌아가다 (泡葬にて海へ還る)

포말장으로 바다로 돌아가다 (泡葬にて海へ還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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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판] 포말장으로 바다로 돌아가다 [parasite garden] | DLsiteがるまに

 

내가 좋아하는 톤임 + 소재가 좋아하는 쪽이라

그리고 생리 직전 호르몬에 의한 급발진으로... 삼

 

원래는 세일할 때 ~ 쿠폰 줄 때 사려고 했는데 너무 궁금해서 걍 원가 주고 지름 :)

제작사님, 시나리오라이터님, 스메라기 미카도님 많이 버세요

 

무려 공식 한국어판이 존재 (무슨 이유인지는 모르겠지만 한국어판이 일어판보다 가격이 더 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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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양지 섬에서 알바 중인 내(청취자)가 신비한 미남을 만나게 되는데

그 미남이 알고 보니 섬의 전설에 나오는 인어였다는... 흔한 전개

 

사실 인어는 섬사람들에게 잡혀서 깁을 뜯기고 있었고

어렸을 적에 나랑 만난 적이 있었는데 그때 내가 잘해줘서 첫눈에 반했고

내가 성장 후 섬으로 돌아오니까 붙잡아서 꼬시고 인어로 만들고 애도 낳자고 하며

영원을 약속(= 을 빙자한 납치감금협박)을 한다는...

 

딱히 의외성이 없고 예상대로 흘러가서 예상대로 끝나는 클리셰적인 스토리

근데 난 딱 이런 걸 원해서 산 거라 만족함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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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가 호러~미스터리인 거 치고

에로 비중이 엄청 높음 (3~4~5 트랙이 전부 씬포함)

 

첫 만남부터 엄청 작업 걸었는데

3트랙에서 병문안 와달라면서 본격적으로 꼬시기 시작한다

 

아프대서 죽 만들어 갔더니

자기가 아직 5살이라고 하면 먹어줄 거냐고 하면서 5살 성대모사를 하는데

ㅈㅅ 이런 깁뜯음이를 보면 설레하는 편이라... 아니 진짜 귀여웠어;

 

암튼 마지막에 ㅈ되는 엔딩을 주는 거 치고

이런 식으로 엄청 귀엽게 군다

 

 

*

인간한테 원한 품은 인외답게 애정결핍 있는 어린애 같은 부분이랑

주워들은 지식은 풍부하다면서(...?) 온갖 에로지식을 발휘한다던가 하는 부분이 공존하는데

이 무슨 쇼타할아버지인지...

 

와중에 나를 위해 동정을 여태 꿍쳐놨다는 순정남스러운 구석도 존재

동정어필을 하며 자기 동정을 나한테 준다고 한다

동정 준다고 하는 남자가 '진짜'다...

너희들, 좋아하는 여자를 위해서라면 동정 정도는 바쳐라 

 

읍스 후에 동정한테 따먹힌 기분은 어떠냐고 물어보기까지 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건 좀 웃겼음

청년... 나도 처녀라서 ㄱㅊ아 쌤쌤이야 

 

 

*

이 정도로 날 엄청 좋아해 주는 순애남인데 성우가 성우여서 그런가(...)

동시에 잘 괴롭히고 매도해 주는 일면이 있음

즉 여성복지가라는 이야기이다 (= 여자가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안다)

 

 

네 저요, 저는매도가필요했어요제발저요 전순애만으로는만족하지못해요 제발제가아니면않되요

 

 

얘가 연상인지 연하인지

날 귀여워하는 건지 귀여움을 받는 건지 되게 애매하지만

아무튼 애교 부리는 게 엄청나서 귀여움;

 

들으면서 아랫배 아파와서 죽을 뻔함 (제 성벽이 그냥 좀 그래요, ㅈ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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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식으로 잘 꽁냥 댔으면서 엔딩은 좀 피폐함

날 인어로 만들고 바다로 억지로 끌고 들어간다는... 역시나 예상대로인 전개

 

와중에 인어가 되는 조건이 웃김

인어의 일부를 먹으면 된다는데 그게 정액도 된다고 함

가성비 팔백비구니 미쳤슨

 

그리고 인간의 모습은 의태한 거라는 설정이라 막트랙에선 본모습(인어)으로 돌아가는데

창작물 인어답게 성기에 뭔 돌기(ㅠㅠ)가 있다던지 모양이 좀 다르다던지 그런 설정이 꼭 따라붙어서 웃겼다

트*스*드 원*랜* 어떤 쌍둥이 캐릭터 동인지 생각나고 막... 

 

아니 종족이 다르니까 다르게 생겼다 상정하는 건 알겠는데

무슨 개최악암컷타락조교딜도처럼 묘사하는 그런 건 사실 아직도 웃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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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전으로 프리퀄 만화랑 사건 자료(사건 관련 문서 pdf 파일)를 주는데

사건 자료 같은 경우는 스토리랑 직접적인 연관은 없지만 장르(호러)를 살리려는 느낌이라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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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평 : ★★ ★ ★ ★

 

거진 예상이 다 가는 클리셰 적인 내용에

장르를 호러 ~ 미스터리 쪽으로 잡은 거치곤 일상트랙이 좀 짧아서 아쉽긴 했는데

 

솔직히 너무 제 성벽을 관통한 요소랑 좋아하는 소재로 꽉꽉 채워져 있고

성우분 연기톤까지 제가 좋아하는 톤이라서요 (존나 례프고, 가련하고, 그런 느낌)

그냥 기분이니까 5점 드리겠습니다!!!!!! 와!!!!!!!!!!!!

 

예쁘고 처연한 남자한테 깁뜯기고 집착당하고 싶으신 분들께 강력히 추천합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