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ret OZclub 시리즈
디엘 사이트에서 엄청난 리뷰수와 호평을 달고 사는... 그 시리즈
일단 소재가 좀 웃김
명문대 사교클럽인 '오즈클럽'에서
크라운(1짱 같은 거)인 내가 남자를 하나 골라 '킹' 후보로 만든 다음
한 달 동안 연애를 하면서(물론 잠도 자야 한다) 그 후보가 킹에 어울리는지 판단한다며
남자를 골라먹기 게임을 한다는...
어디서 본 거같은... 옛날 한드스러운 플롯
그리고 내가 들은 두 놈만 그런 건가는 잘 모르겠지만
아무튼 돈 많고 세상물정 모르는 도련님들 캐릭터들로 정해놔서 그런가
다들 진짜 사랑을 모르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꾸 몸으로 해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려는 자세가 베어있음
그리고 여주(청취자를 상정했다곤 하지만 자기주장이 상당히 강하며 스토리 진행을 위해 독립적 행동을 한다)의 스탠스는
1. 몸만 원하는 건 진짜 사랑이 아니라고 주장하며 읍스를 거부하고 그들을 애태움
2. 수족관 동물원 영화관 < 이런 데 데이트뺑이 시키면서 서민의 감각을 체험시켜 줌
저러면 도련님들이 알아서 반하고
진.정.한.사.랑.을 깨닫게 됨
https://youtu.be/WoOQmzyW4YI?feature=shared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내가 한국인이라 저 플롯 자체가 너무 웃김ㅠ 일본에서 먹는 국밥 느낌이라고
그리고 좀 얼탱이 없는 설정이 존재하는데
기껏 한 달 동안 연애 하고 좋아하게 돼서 킹 만들어주면
킹은 크라운이랑 헤어지고 못 만나게 된다는 암.묵.적.룰이 있음
? 뭐하는거여
그런 상황에서 각각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 이걸 보기 위한 장치인 건 알겠는데
솔직히 너무 억설정, 억규칙임
근데 그거까지 포함해서 최종 한드st 플롯스럽다 생각됨 (ㅋㅋㅋㅋ) 웃겨서 좋았다
이것도 성우 ~ 캐릭터 보고 고른 거라 딱 두 개 샀다
다른 애들까지 살지는 잘 모르겠어서 일단 산 두 놈만 감상평을...
Secret OZclub Route02 : 사랑받고 싶어 하는 귀여운 나의 킹・리엄・바틀러
타이틀에서 알 수 있듯 상당히 커여운 놈
유명 영화감독인 아버지와 유명 여배우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세레브 남아
부모님은 바쁘기도 하시고 지금도 미국 가서 자주 안 오신다고...
그래서 그런지 묘하게 자존감이 낮은 모습을 보여주는
애정결핍남아로 커버린 거 같다 (= 내 밥이라는 의미)
이 시리즈 특징이라고 생각하긴 하는데
이놈도 너무 과한 수준으로 섹*만 하려고 함 뭐 거의 안달 난 수준으로
좀 가만히 있어 이 자식아...
니가 재촉 안 해도 할 거야... 30분짜리 트랙에서...
간절해서 그러는 거 같긴 한데 한편으로는 처녀충같이 느껴져서 좀 마음이 안 좋다.
갠적으론 내가 잡아먹고 싶은 유형의 캐였는데
여주(설정된 청자)가 아무고토 모르는 하코이리무스메 st 설정이라 그런가
여주쪽이 잡아먹으려는 액션을 안 취해서... 흠... 그게 좀 아쉽...
그리고 이 시리즈 공통특징 2 : 이놈도 읍스할 때 말이 존나 많다
다른 캐들 안 들어봤어도 뭔가 느낌상 이놈이 제일 말 많은 거 같음 (그 정도로 말을 진짜 많이 함)
워낙 어떤 틀에 스스로 갇히러 들어가는 듯한 구석이 있는 캐였어서 그런지
여주랑 다니면서 자신이 숨기던 속내를 말로 표현하기 시작하면서 솔직해지기 시작하는 모습이 인상적임
뭐야 쓰다 보니까 여주가 그냥 오은영 선생님 해준 건데?
이 자식 가성비 정신병원 다닌 거네
그리고 여주는 그런 리엄을 킹의 자리에 묶어놓고 싶지 않다는 이유로 리엄을 킹 후보에서 떨군다
(물론) 킹후보 탈락했어도 그냥 다시 만나고 사컴
어케 날 떨어트릴 수 있냐며 틱틱대는 게 귀여웠다네 :)
저런 서사 덕에 마지막에 "네가 내 중력이 되어줘"라는 멘트가 진짜 좋았음
갇혀있던 놈 풀어줬더니 스스로 나에게 묶이러 오겠다고 하는... 그런 구석이 참으로 에모했다
여주랑 헤어진 동안 그만뒀던 연기도 다시 시작해 봤다는 것도 그렇고... 어유 기특한 자식ㅎ
+)
좀 어이없고? 웃겼던 거
혼혈, 귀국자녀 설정이라서 그런 거 같은데 이놈이 자꾸 영어를 쓴다...
굳이...
니 모국을 사랑해라 이 자식아.
일본어 써.
총평 : ★ ★ ★ ☆ ☆
일단 귀여운 맛이 있어서 합격ㅎ
성우분 산뜻한 톤 좋아해서 그거 노리고 산 건데 만족함! 내가 바라던 톤 맞았고 연기도 말 얹을 구석 없었음
개인적으론 애정결핍스러운 느낌을 더 강조해 줬으면 좋았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얘, 여성향에서 정신병은 달란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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