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게임/오오에 (大穢)

[오오에] 오오에 플레이 일지 (1) : 삼가고인의 명복을 액션빔 (1회차 始)

짱마키 2025. 8. 8. 14:57
오오에 플레이 일지 (1) : 삼가고인의 명복을 액션빔 (1회차 始)

 

2025년 윤정이를 덮친 게이게임 열풍 

뎀디 다음으로 오오에를 하게 되었어요 ^_^ 

 

원래 뎀디하다가 힘들어져서 한숨 돌릴 겸 하려고 한 건데 (사유 : 탐라에 들어오는 것만 보면 존나 웃겨 보여서)

의외로 시작부터 심각한 분위기길래 걍 뎀디 엔딩 다 보고 손대게 됨 

 

이건 시작 전에 해본 첫인상표

과연 저는 몇명에게 박게 되는 걸까요? 정말 다 박게 되나요? 

여름철 여자들이 꼽은 휴양지 섬 1위 다박자 섬으로 고고씽~^^


주인공인 오오사키가 할머니의 성묘를 가는 장면부터 게임이 시작된다. 

근데 성묘를 가던 도중, 전철에 사람이 치여 죽는다.

이 게임 진짜 괜찮은 걸까?

 

음... 음 뭐 그래. 그럴 수도 있지.


오오에의 전개는 단순하다. 신키바씨의 탐정사에서 근무 중인 탐정 오오사키가 의뢰인 다이바 시즈마로부터 "자신으로 위장하고 법회에 참례해주었으면 한다"는 의뢰를 받게 되고, 그 법회에 참여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보여주는 게 오오에라는 게임이다. 

오오사키는 의뢰의 수행을 위해 다이바 시즈마와 논의하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 이때 오오사키가 받은 의뢰의 조건이란?

 

 

1. 의뢰의 조건은 시즈마와 비슷한 체격이고, 오오에섬의 혈통인 남자를 찾는 것이었음

2. 마침오오사키의 할머니가 오오에섬 출신이고, 시즈마와 체격이 비슷했기에 오오사키에게 의뢰가 도착하게 됨 

3. 우연인지는 모르겠으나(아마 우연 아니겠지) 시즈마와 오오사키가 분위기는 다를지언정 얼굴이 닮았다는 묘사가 나옴

 

 

뭔가 이상한데? 

 

 

장르가 미스테리니까 뭐 수상한 건 그렇다 쳐...

그런데 다이바 시즈마는 의뢰에 관한 이야기를 하며 대뜸 오오사키의 형이 되고 싶다는 고백을 한다.

왜 지금...? 

왜 처음 만난 사람에게...?

급기야...

다이바 시즈마는 형이 되고 싶다는 어필을 멈추지 않는다. 영원히... 아진짜어쩌라고? 

형과 아버지에게 사랑받지 못한 탓에 유사동생을 찾으려고 혈안이 된 거라고? 트라우마가 페티시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건 알겠는데 정말 이 정도로 부담스럽다고?

시작부터 오오에 섬에서 돌아오기 싫어졌다. 저런 형 필요없어 

 

 

물론 제정신(이겠지?)인 주인공 오오사키는 이런 시즈마를 쌩까고 다시 탐정 사무소에 들르게 된다.

오오사키는 후배 시나가와 군에게 조사를 부탁한 자료를 들여다 보기 위해서였는데, 이 자료는  전쟁의 혼란을 틈타 다이바 가문이 섬의 땅들을 불법 점거 한 일의 증거들... 

난 그냥 남자 박으려고 시작한 게임인데 이야기가 점점 어두워지고 있어...

아직 박을 남자 한 명 나오지 않았는데 이렇다고? 저 섬 안 갈래요 그냥... 


아무튼 섬에 가게 된 오오사키

오오사키가 탄 배는 섬 가까이에 다가갈 수 없었던 탓인지, 나룻배를 타고 섬까지 가게 된다.

그리고 팔을 다친 듯한 청년 한 명이 곤혹스러워하는 것을 발견한다.

아... 얘가 아리아케구나...

 

오오에를 하기도 전에 정실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던 그 아리아케였다. 긴장됐다. 대체 얼마나 정실력이 있고 은교일지 마주하기가 좀 두려웠다. 

근데 은교라고 소문난 거 치고 목소리가 꽤 굵어서 놀랐음 (목소리 얘기 그만할까요... 너무 성신병자 같나요)

 

오오사키는 팔을 다친 아리아케가 배를 건너 타는 걸 도와주기로 한다. 

건너 타는 걸 무서워하던 아리아케는 허둥대다 결국 오오사키 위로 넘어진다.

아 미친 이런 은교가~~~~~~~~~~~~~~~~~~

이 은교 미쳤냐고~~~~~~~~~~~~~~~~~~~~~~~~

 

 

아니 이 정도로 은교였다고? 

막 우당탕 럭키스케베스럽게 넘어진다는 건 알고 있었는데 이 정도였다고?

지금 첫 만남인데 서로 남자로 느껴지게 ㅈㄴ꽉 안아버렸다고? 

 

 

아 진짜 하지 마~~~ 하지 마 하지 마 진짜 하지마 깜빡이도 안 키고 들어오지 마 제발

갑자기 사람 죽은 거보다 이게 더 황당했다... 


이 아리아케라는 캐릭터는 대체 무엇인가? 

돼지

 

오오에섬으로 건너가기 전에 뱃사공을 기다리며 아침밥을 먹자고 제안하는 모습인데... 음...

진짜 뭐지? 은교인데 돼지라고? 

 

왜?

 

은교인데 돼지? 이런 조합은 들어본 적도 없어 

아무튼 아리아케는 럭키스케베 사건 이후로 꾸준히 오오사키에게 달라붙는 모습을 보여준다. "무서워" 

섬과 숙소 진입 후 화려한 좃냥이의 등장

 

오오사키는 다이바 시즈마에게 의뢰받은 그림을 그리기 위해 붓통의 물을 뜨러 온 것뿐인데, 신바시는 이를 보자마자 섬의 물에 독이 타져 있을지도 모른다는 말로 첫 대화를 튼다. 참으로 절망적인 스몰토크 능력이라고 할 수 있겠다. 

그리고 얼굴에 캇캇캇이라고 써져 있는 거 같음... 이땐 아직 캇캇캇이라고 웃지도 않았는데 걍 캇캇캇처럼 생겼음

그런 신바시를 보며 오오사키가 하는 묘사...

 

아니 너 남미새냐~~~~~~????????????

 

누가 만나는 남자마다 얼굴 묘사를 저렇게 하는데?

이 게임이 게이게임이라는 걸 잊은 건 아니지만 그걸 감안해도 얼척이 없음... 아니 님 뭐 하는데 진심? 

대체 누가 처음 본 성격 안 좋아 보이는 남자한테 "저 머리카락은 부드러울 것이 틀림없다" 같은 묘사를 하는데? 

그리고 계속해서 멈추지 않는 오오사키의 남미새폭주기관차...

지금사내새끼들끼리뭐하는거냐고물었다

 

신바시는 그림을 그리는 오오사키의 옆에 앉아 시비를 털며(하... 성격 ㄹㅈㄷ로 안 좋음)

안내장에 적혀있다는 이름에 강한 흥미를 보이며 들이댄다.

 

 

* 여기서 안내장이란? 

: 섬에 초대된 사람들에게 발송된, 오오에 안의 삼회기에 대한 정보가 적혀있는 안내장.

  수상한 것이 적혀있는 건지 다들 안내장의 일부를 숨기려고 한다. 

 

 

근데

오오사키 : 응잊어버렸지롱

신바시 : 시발

 

저러고 그냥 간다. 

좃냥이 성격 레전드 


밤이 되었습니다... 

신키바씨한테안박겠다며

안박겠다며안박겠다고하는데분위기가왜이래뭔가이상하잖아

 

 

물론 저것은 다이바 시즈마로서의 신분 위장을 위해 "아내와 전화하는 척 한 연기"지만 

근데... 아 근데 분위기가 뭔가 이상한데~~~?????? 왜 이상할까~~~~~~???????????? 진짜 아빠 안 박는 거 맞아?  

은교빡쳤다...

은교존나빡쳤다이거어떡하지

 

너무 무서웠다 진짜 

저 순간 잡아먹히는 줄 알았음 


그리고 찾아온 식사시간

* 그리 말하며 아리아케 씨를 보자, 그는 아-앙 하고 입을 벌리고 기다리고 있었다. 

...술은 아직 마시지 않았을 텐데. 그런데도 그는, 소면처럼 눈을 늘이며 웃고 있었다. 

?

(상황설명 : 아리아케가 다친 팔 때문에 생선을 잘 못 바르고 있는 걸 본 오오사키가 생선을 발라줬는데 입에 넣어달라며 입을 아앙 하고 벌린 상황이다.)

 

 

지금 사내새끼들끼리 뭐 하는 거지? 

 

여기도 너무너무 무서웠다. 아까 전화 때문에 빡친 아리아케가 어떤 결심을 하고 본격적인 은교폭격을 시작했구나 싶어서 너무너무 무서웠다. 

벨겜에서 이런 시비 털면 안 되는 건가? 근데 너무 이상하지 않나요? 

그리고 이걸 순순히 넣어주고 있는 오오사키

아 진짜 어이가... 둘이 수준 ㅈㄴ똑같고 남미새고, 미쳤고, 진짜 나가라 나가 

갑자기 나에게 다가온 려성향 폭격

여성향에 유독 폐급남자가 많은 이유에 대한 해답이 되지 않을까? 갑자기 려성향의 코어를 스친 기분이라 가슴이 웅장해졌다.

 

그러나 나를 가만히 냅두지 않고 또 들어오는 은교남과 목석남자의 폭격...

*아리아케

제가 당신에게 있어서, 운명의 상대일지도 모르는데......? 

 

*다이바(오오사키)

운명을 피해 간 길에서, 다시 운명을 만나다. 그런 말이 있습니다. 

진정한 운명의 상대라면, 기회를 놓쳐도 다시 만날 수 있을 겁니다. 

 

 

하?

 

 

이러니까 미친애들이 자꾸 꼬이는 거야... 오오사키 네가 먼저 여지를 준 거야...

멘헤라 자석의 모든 특징을 겸비하고 있는 오오사키 (잘 안 웃는 점만 빼면)

이건 뭐 이제 도화살도 아니고 자기가 자석을 자처하고 싶다는 생각밖에 안 들게 되네 

어이가 없어서... 

이 은교는 진짜 어디까지 할 셈이지 


식사를 마치고 방으로 가는 길

계속해서 내 정신을 후드려패줌

아니진짜어이가... 지금 옆에 있는 남자를 뭔 튤립? 같다고 묘사한 거임? 니 진짜 뭐 하냐

 

무서운 점 : 아직 법회는 시작되지도 않았음... 나 진짜 힘들다 


믿기지 않지만 드디어 시작된 법회 

이때 아리아케, 신바시 외의 다른 공략 캐릭터들(시오도메, 타케시바, 아오미, 사죠마에, 히노데)과 안면을 트게 된다. 

 

근데 여기가 존나 웃김 

사죠마에 : 하하 그래 형이랑 아버진 잘 계시고?
오오사키(다이바) : 형 죽었습니다 아버지도 죽었고요 그냥 다죽자월드입니다

 

 

예?

사죠마에 : 하 삼가고인의명복을액션빔... 야 꽃 좀 줘봐
타케시바 : 에?ㅠㅜㅜ 엥?ㅜㅠ 네ㅠㅜㅜㅜ (아니 있긴 있어?) 근데 그거 다시 주셔야 해요 장사도구예요ㅠㅠㅜ
오오사키(다이바) : 바로 돌려드리겠습니다 


절망적인 스몰토크의 예시를 보는 듯한... 

아니 진짜 니들 뭐 하냐? 고인 추모하러 모였는데 어떻게 분위기가 삼가고인의명복을액션빔


아니 뭐지? 뭔데 이렇게 시비 털 구석이 많지...

내가 생각했던 글의 분량은 이게 아닌데... 시비 터느라 너무 길어져서 일단 여기서 첫 번째 플레이 일지를 마칩니다.  

 

 

 

+) 

이때까지의 캐릭터별 인상

 

아리아케 : 무서운 은교

신바시 : 캇캇캇

시오도메 : 진짜 끼끼임, 근데 지옥이

타케시바 : 착하다... 사회성이 절망적인 집단에 피어난 유일한 희망

아오미 : 불감증 같으시다

사죠마에 : 저 진짜 이분한테 박아야 해요? 싫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