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메게임/OVER REQUIEMZ

[오버레크] OVER REQUIEMZ 플레이 일지 (1) : 카이제가악마가되 ㄴ여기선 그런 말을 쓰지 않습니다...

짱마키 (윤정이) 2026. 1. 21. 00:38
오버레크 플레이 일지 (1) : 카이제가악마가되 ㄴ여기선 그런 말을 쓰지 않습니다...

 

밀리고 밀린 플레이일지...

왜냐면 게임 너무 재밌어서 일지 치는 것도 미루고 쭉쭉쭉 함 오버레크는 진짜 전설이다.

오버 레퀴엠즈, 줄여서 오버레크.

트친이 하면서 울며 쓰러진 게임, 검색해서 후기 찾아보면 불호후기나 욕을 찾아보기 어려운 게임, 오토메게임임에도 불구하고 사람이 죽는 게임이라는 점 등등 때문에 구입하게 됐다. 

소재랑 캐릭터 디자인도 취향이고 사람도 죽는다고 하고 내 취향에 맞을 거 같아서 계속 하고싶었던 게임이긴 했는데, 직전에 플레이한 십츠리카가 너무 망겜인 것이 오버레크 구매를 앞당기게 했다...

후~ 진짜 마음 힘들다 원래 게임이라는 건 잘 만들어야 하는 거 아닌가? 

근데 오토메게임은 왜 10개가 있으면 반 이상이 불호 후기 꽉꽉 넘쳐나는 망겜인 거지? 니들은 여자들 돈이 만만해?

 

 

 

본래 하던 거(암네시아, 잭잔느 등) 좀 마저 하고 느긋?하게 할 예정이었으나 망겜 십츠리카에 의해 내 뇌는 분노상태에 빠져버렸고

결국 오버레크 구매를 앞당기게 만든 것이다... 십츠리카 니들 잘하는 짓이다 아주

 

아마존으로 살까 했으나 마침 디그록 세컨라로 일본 갈 일이 생겼기에 현지에서 구매했다.

구입처는 여성향 십덕이 가면 옆에 있는 6층짜리 애니메이트 본점보다 볼 것도 많고 살 것도 많은 스텔라워스 본점. 

https://share.google/enKDNwChHiIyIXmgK

 

Stella Worth · 일본 Tokyo, Toshima City, Higashiikebukuro, 1 Chome−20−6 プラザイン池袋 2階

4.3 ⭐ · 일본 도시마구의 게임기 판매점

www.google.com

여성향전문인만큼 시디도 많지만 오토메 게임도 많다. 점포특전이 남아있는 경우에는 구매 시 같이 받을 수도 있음

스샷 날짜가 11월 7일로 찍혀있는 거 보면 귀국한 주에 바로 시작한 듯? 


■ 프롤로그

도쿄 하늘 한복판에 이세계로 이어지는 구멍이 열리고 그 구멍에 빨려 들어가 버린 주인공(플레이어)

▶ 당신 잘생겼네요
▶ 꿈이었을지도
▶ 믿어주었으면 해요

 

 

시작부터 선택지가 이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주인공
해외 유학에 가고 싶다든가, 분명 그렇게 생각한 적이 있긴 했지만......
이런 식으로 이루어질 수 있나? 그리고 옛날부터 도쿄타워가 있었다니, 대체 무슨 소리야?

 

 

해외 유학을 가고 싶었는데 이세계 유학을 와버린 주인공... 

그리고 왠지 모르겠지만 이세계 한복판에 도쿄타워가 세워져 있었다. 그리고 거기 떨깅됐다.

그리고 나름 나라의 중요한 사유지인 도쿄타워에 무단침입(아니, 난 떨깅된건데?) 했다는 이유로 3초 만에 사형죄를 먹어버렸다. 이 나라 뭐야? 

▶ 곁에 있어줬으면 했는데
▶ 이런 나라는 망해야 돼
▶ 사형이라니 부조리해

 

 

오버레크특 : 졸라 웃긴 선택지가 꼭 하나씩은 끼어있음 

여기선 당연히 "이런 나라는 망해야지"라는 선택지를 택해야죠 

* 주인공
이런 나라는 망해야 돼
이런 썩어빠진 왕국, 어차피 망하게 되어있어. 
그냥 지금 당장 망하게 만들자. 
그럼, 나도 처형당하지 않을 수 있어 

 

 

옳소옳소 

주인공이 맞는 말만 해줘서 답답하지도 않고 진도도 쑥쑥 나가진다. 

▶ 폐허를 탐색하러 간다
▶ 탈옥을 시도한다
▶ 일단 춤춘다

 

 

당연히 여기선 일단 춤을 춰 줘야지. 

* 도로시
감옥 안에서, 혼자 춤추면 제정신인지 의심받을 거예요. 하지 마세요.

 

 

소금대응받음

ㅎㅎ 죄송합니다... 


그렇게 마녀 도로시 그리고 사형수 4명과 함께 마물이 들끓는 폐허탐색을 가게 된 주인공

3초 만에 이세계 가고 3초 만에 사형죄 처먹고 3초만에 여행을 떠나게 됐다. 프롤로그부터 재밌고 진도가 쫙쫙 빼주는 템포감이 아주 좋았음 

* 노일
그런 거, 여기 있는 놈들은 신경 안 써.
사형받아도 태평하잖아. 
전원, 멀쩡한 정신인 놈은 없어.

 

 

주인공은 동양인(일본인) 답게 검은 머리 검은 눈의 소유자인데, 이 오즈의 나라에선 이게 악마의 상징이자 불길의 상징으로 통한다고 한다. 

그래서 주인공과 공략캐 카이제(마찬가지로 흑발흑안)는 그냥 길을 걷기만 해도 악마라고 수군수군 손가락질받아버림...

 

아 이 나라 뭐지 진짜? 걍 망하는 게 나을 듯

* 도로시
이국에서 오신 손님이시니, 정중하게 부를까 해서요.
그리고, 이렇게 불리는 걸, 좋아하시는 걸 같아서

 

 

그리고 계속해서 제4의 벽 발언을 해오는 사형수 감시역인 도로시

이분 너무 무서워 

프롤로그가 끝나면 바로 캐릭터를 선택해서 개인루트에 진입할 수 있다. 

프롤로그가 길지 않고 간결한 점, 개인루트를 선택으로 진입할 수 있는 점이 매우 매우 만족스러웠음...

 

난 손가락운동게임만 해본 나약한 려성향 십덕이라 이런 시스템 정말 너무 감사하시다 


■ 카이제 공통 루트

첫 루트는 카이제로 골랐다. 사유 그냥 내 취향처럼 생겼어 그리고 공통루트에서 귀엽게 굴었어 넌 이제 내 거다

 

불길의 상징인 검은 눈 검은 머리로 태어난 것도 모자라 왕(친아버지)을 살인해 사형죄를 받은 카이제.

친아버지를 죽였다는 살벌한 경력을 가지고 있지만

* 카이제
복종하는 기쁨을, 그 몸에 새겨주지. 
이 몸에게 괴롭힘 당할 수 있는 걸, 영광으로 생각하도록

▶ 기분 상하게 했다면 미안해
▶ 부디 새겨주세요
▶ 손 놔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왜인지 말투는 평범한 오토메게임의 중2병 캐릭터다.

* 카이제
......잠들었나 보네. 
......또, 저질러버렸어......

 

 

사실 카이제가 중2력 넘치는 도s왕자 대사를 하는 건 그냥 컨셉이고, 사실은 착순에 낯가림 심한 귀염둥이임... 

밤에 잠든 주인공을 보며 또 저질러버렸다고 탄식하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아주아주 귀엽다. 

 

아빠를죽이긴무슨이렇게착하고귀여운애가자기아빠를죽였을리가있니?오즈의나라니들이뭘착각한거야이싸이코패스국가야 

* 카이제
......혼자 외롭게 만들어버렸네

 

검은 눈 검은 머리인 탓에 차별의 시선을 받는 주인공을 지켜주는 카이제...

역시 이런 애가 살인죄라니 뭔가 오해가 있음이 틀림없어 오즈의 나라? 니들이 미친 거야

나한테 3초 만에 사형죄 때리는 색히들이 다른 애들 재판도 멀쩡하게 했을 리가 없지 ㅇㅇ 니들이 미친 거야 카이제 ㅈㄴ착해 

* 귀찮은 인간관계, 대충 정해져 있는 미래.
어딘가 갑갑했던 일본을 떠올렸다. 

 

오버레크의 주인공은 "현실 세계에서 어중간하게 정해진 진로와 인간관계의 성가심에 의해 무료함을 느끼던 중 이세계로 날아왔다"는 설정이기에 이런 서술이 꽤 자주 나온다.

그래서 그런가 사형을 받은 상태고 죽을지 어쩔지 모르는 폐허탐색에 끌려가는 중인데도 해방감을 느껴하고 즐거워하기까지 한다. 

 

그리고 이걸 보는 나도 이세계 전생통 개쎄게 느낌

난 준비됐는데 진짜... 왜 우리 동네 하늘은 이세계 통로 안 열리는 거지... 아 이세계 전생통 와 아... 

 

이러다 길 가던 도중 어쩌다가 일행과 떨어져 버린 카이제 그리고 주인공 (러브러브도키도키초밀착이벤트발생의예감)

* 주인공
(대화하면 긴장하는데 이런 건 괜찮아하는구나.)
(카이제의 거리감을 모르겠어......)

 

 

러브러브도키도키초밀착이벤트발생 우효-!!!!!!!!!!!!

동굴 안이 춥다니까 ㅈㄴ밀착해서 남자로 느껴지게 안아주는 카이제... 아방천연절륜동정공이란 이토록 무서운 존재인 것이다 

저러다가 주인공이 너 너무가까운데요// 하니까 그제야 정신 차리고 다시 중2병 말투 장착하는데 진짜 개귀여움 카이제ㅈㄴ안아주고싶음밀착해서내가여자로느껴지게 

 

풋풋하고 귀여운 초밀착이벤트 진행 중이었는데 갑자기 시작된 자기고백타임 

* 카이제
소름 끼치는 괴물이 상냥한 미소로 가까이 오면 너도 무섭다 느끼지 않을까? 

 

 

응...? 

* 카이제
불길의 상징, 악마가 씐 자......
그 상상에 걸맞은 정도로 난폭하게 행동하는 게 더 괜찮은 모양이야. 

 

 

응...?

으응...?

* 카이제
감옥에 있는 동안, 클로드네랑도 자연스럽게 지낼 수 있게 됐어.
......거기에 네가 더해지는 걸로, 이젠 충분해

* 주인공
충분...... 할, 리가 없어. 
그렇게 서글프게 웃지 말았으면 해

 

 

응?........................

카이제 품음

카이제품게됨

카이제최종품음선언

아이거게임한지3달넘어가는데아직도눈물이처.흐르려고한다제발이건아니야이건아니라고나슬퍼서미처버릴거같아 

 

 

요약하자면 카이제는 원래 착순착순 제2왕자였는데 오직 검정머리 검은 눈이라는 이유로 모두가 자신을 겁에 질린 채로 대했다는 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카이제는 타인에게 친절하고 관대하게 대하는 것을 그만두지 않았는데, 이런 카이제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개씹새끼국민성을 지닌 오즈의 나라 것들은 하나같이 카이제를 무서워했다는 거다. 아진짜뒤질래? 국민성 ㅈ망했네 이딴 나라 걍 망하게 냅두자 망해야되 이런 나라는

 

이런 십색히국민들 앞에서도 사람이 먼저다를 실천하는 착순이 카이제는 돌파구를 찾아낸다. 바로 책에 나올 법한 중2병 마왕 같은 말투를 구사하기로 한 거다. 무서운 사람이 착하게 말하는 것보다 무서운 사람이 무서운 말과 행동을 하는 것이 반감이 덜하고 다들 적당히 받아들여준다는 원리 하에 그렇게 된 것이다.

엥 그런가? 싶은데 나도 생각해 보니까 마동석이 나 협박하면 아악하고 말 텐데 마동석이 나한테 착하게 대해주고 말로 구슬리면 나 진짜 뭐 잘못한 거 있나 집 가다가 뒤통수 맞고 끌려가는 거 아닌가 벌벌 떨게 되는 그런 원리인 듯

 

근데 우리 카이제는 마동석 아니고 강동원차은우급 얼굴에 착순이 대형 가나띠인데 왜 무서워하냐고 이 인성 말아먹은 국민새끼들아 니들이 나쁜 거 맞아

 

루트 진입하고 얼마 안 지났을 무렵이었는데 이미 카이제 품기 완. 

이 얘기 듣고 카이제 안 품으면 진짜 사이코패스임 니인성오즈의나라국민급인 거임... 사람이라면 누구나 카이제를 품어 이런 x발 

* 카이제
성에 있었을 땐...... 누군가와 식사하는 일이 없었어. 
급사나 종자들은 있었지만 같이 앉아 먹어주는 사람은 없었어......

 

 

가슴에다이너마이트터지기9139419283번째또시작............ 아진짜마음이너무힘들다 카이제ㅈㄴ안아주고싶어사랑을담아서......

* 노일
카이제님! 잔뜩 주문하죠!
어이, 메뉴 시작부터 끝까지 다 가져와!

* 클로드
이거, 다해서 얼마나 할 거라 생각하는 거야.
노잣돈이 다 떨어질 거라고

* 도로시
괜찮아요, 제가 허락하겠습니다!
오늘은 진수성찬으로 가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뿐만 아니라 팀원들도 카이제를 품기 시작함

근데 이게 정상인 거야 xx 원래 카이제는 품어줘야되 이게 맞는 거야 

* 카이제
나처럼, 슬픈 일을 겪을 거 같은 느낌이 들어서...... 

 

 

술 좀 마시고 헤롱헤롱 뻗어버린 카이제. 술 약한 점까지 완벽하게 귀엽고 모에함

그리고 또 시작된 도키도키모에모에무네큥초밀착이벤트. 그러나 여기서도 두근거릴 수만은 없다... 착순이 카이제는 매분매초 나를 울린다... 

 

주인공을 유독 신경 쓰며 챙겨준 이유는 바로 자신과 같은 검은 머리 검은 눈의 소유자라 상처받지 않을까 싶어서 그랬다는 것이다...

자신과 같은 상황을 겪게 하고 싶지 않아서...

 

왜냐면... 그게 얼마나 슬프고 힘든 일인지 자신은 평생을 걸쳐서 겪어왔으니까-...........

아니 어떻게 이런 착순이 가나띠가 있을 수가?

여기까지 진도를 빼면 진짜 카이제를 꼬옥 안아주고 싶어서 미치겠는 지경에 다다른다.

 

근데 난 게임기 속이 아닌데 어드카라고? 내가 할 수 있는 거라곤 스위치 꼭 끌어안기 밖에 없는데? 진짜 어떻게 이럴 수가 있냐고? 나 가슴 아파서 미치겠는데? 카이제 물리적으로 안아주고 싶어서 미치겠는데?

 

이렇게 된 이상 방법은 하나밖에 없다 내방(8층)에서 뛰어내려서 이세계 전생 노린다


이후에는 엄청난 급전개가 펼쳐진다.

얼마나 급급했냐면 초스피드로 진행하느라 스샷 찍은 게 없음; 

 

공통루트 후반부부터 악역이 등장한다. 악역은 캐릭터별로 다 다른 캐릭터들이 등장하는데

카이제의 경우에는 죽은 줄 알았는데 갑자기 악마가 되어서 돌아온 친형.

?

이게 무슨 소리냐? 싶지만 우리는 오버레크가 판타지물이라는 것을 잊어선 안된다. 

좀 뜬금없지 않나? 싶지만 막상 게임해보면 그렇지도 않음 다~ 납득 간다 왜냐면 오버레크는 갓겜이라 망겜들처럼 설명도 안 해주고 넘어가는 그딴 거 없음

 

 

형과 카이제의 이야기를 요약하자면 이러하다.

 

 

1. 카이제에게는 유일하게 자신을 챙겨주는 친형이 있었다. 

2. 그러나 몸이 약한 탓에 숙부의 영지로 요양을 가게 되었다.

3. 왕권을 노리던 숙부가 왕권을 차지하기 위해 형을 죽일 계획을 세우고, 카이제에게 죄를 덮어씌우는 편지를 위조했다. 

5. 숙부가 자신의 영지에서 요양 중인 형을 죽이고 처리했다.

6. 억울하게 죽은 원한이 컸던 형은 망령이 되어버렸고, 위조된 편지를 보고 카이제에게 죄가 있다 오해하게 된다. 

7. 다른 인간의 몸을 뺏어 복수극을 계획했고, 카이제 일행을 덮쳤다. 

 

 

국민성 ㅈ되는 나라답게 권력층 인성도 ㅈ됐고 죄 없는 오즈마 형제만 등 터지게 됐다. 아니 이 나라 진짜 안 망함?

그리고 이 과정에서 밝혀지는 새로운 사실은 카이제도 악마라는 것...

 

왜 갑자기 악마? 싶지만 그런 게 있다. 오버레크 고유 설정이라 게임하면서 보고 느낄 수밖에 없음

죽은 후에 억울한 망령이 되어 악귀와 비슷한 힘을 얻은 형과 달리 카이제는 타고나길 날개 달리고 썰어도 썰어도 살아나는 체질로 태어나게 된 것이다. 폐허에서 나오는 마물들은 재생력이 이상하게 빠르다는 설정을 가지고 있는데 카이제는 그런 마물들의 특징을 똑같이 지니고 있다.

 

마물의 인간버전이라고 생각하는 게 빠른데 그렇다고 카이제가 인간이 아닌 건 아님...

인간인데 몸통은 드래곤인 짱멋진 인간드래곤? 용 버전 파린(던전밥)? 같은 거라 이해하면 됨 

* 카이제
안심감...... 일지도 몰라. 
혼자 있는 일이 많았던 나에게 있어서, 이렇게까지 누군가를 가까이 느낀 적은 없었어 

 

 

개짱쎈투명드래곤인외 카이제의 특징2 : 영혼 상태로도 존재할 수 있다 (!) 

육체가 끔살 당한 카이제는 어떻게 영혼만 살아남은 채로 빠져나와 주인공의 육체에서 1몸 2영혼의 공존생활을 하게 된다. 

 

그래도 되는 거임? 싶지만 나름 이게 카이제 루트에서 중요한 부분으로 작용한다.

태어나서 지금까지 누구 하나 자기를 안아주는 사람이 없었던 카이제(비유나 과장이 아니고 진짜 부모조차 카이제를 꺼려 접촉을 최소화했다는 묘사가 나온다. 미친나라진짜...)가 무려 주인공과 몸을 ㅈㄴ 밀착하는 것도 모자라서 영혼을 ㅈㄴ 밀착하게 된 것이다.

 

마치 몰빵 당한 듯... 태어나서 20년 만에 누군가와 밀착하게 된 카이제 (근데 이제 물리가 아니고 영혼적으로 ㅈㄴ 밀착해서)  

* 카이제
......미안해, 말을 좀 바꿔할게.
너에게서 망설임이 전해져 와서, 그...... 나도 조금 부끄러워졌어...... 

 

 

한 몸에서 지내는 것이기 때문에 주인공이 부끄러워하면 그 감정이 전이되고 반대로 카이제가 부끄러워하면 그 감정이 주인공에서 전이되는 시스템임 (ㅋㅋㅋㅋㅋ)

여기 장난 아니게 근질거리고... 막... 입 찢어지게 웃으면서 봤음 아 뭐야~ 뭐야~ 둘이 사귐~?ㅋㅋ

 

그러나 한편으로는 와 야한생각 하면 ㅈ되겠다. 싶었음

좋은 분위기인데 이상한 생각 해서 미안.

* 왕비
어째서...... 어째서......!!!
어째서 이런 애가 태어나버린 거야......
왜 이런 괴물이!!! 

* 어린 카이제
죄송해요, 죄송해요, 죄송해요
죄송해요, 죄송해요, 죄송해요
죄송해요, 죄송해요, 죄송해요...... 

 

 

한 몸을 쓰는 탓에 꿈까지 공유해 버리는 카이제와 주인공. 카이제의 어렸을 적 기억을 꿈으로 꾸게 되는데 꿈의 내용이 왕비(카이제의 어머니)가 자신이 악마씌인 자식을 낳았다는 것에 심신미약이 된 나머지 애 앞에서 칼로 목을 찔러 자살(...)한다는 내용이다. 

뭐 하는 거야 미친~ 이거 아동학대야~

풋풋했던 것도 잠시 여기서 다시 눈물이 터지게 된다. 씁......................... 방금 전까지 우리 풋풋하고 좋았잖아...................................

* 카이제
무엇보다...... 내가, 상처받지 않을 수 있어......

 

 

일부러 사람들 앞에서 고압적인 태도를 연기하던 카이제의 속마음... 

진짜..............................진짜가슴에다이너마이트존나많이터진거같고슬퍼서죽어버릴거같다카이제안아주고싶어서미치겠다나는왜투디가아닌걸까나는왜카이제를안아줄수있는전자몸이아닌걸까왜내몸은실체가있는걸까살아있는사람이었던것이이토록통탄스러울때가없었다나진짜미치는줄알았 

* 주인공
싫은 건 아니지만, 순간 친구가 있는 게 숨이 갑갑해진다던가. 월요일을 우울하게 느낀다던가...... 
풍족한 생활인데도 사치를 부린다는 소리를 들을지도 모르지만...... 그러고 보니 나도 이 마음은, 아무한테도 얘기하지 못했었네...... 

 

* 카이제
아아....... 지금까지, 혼자서 잘 버텼구나


솔직히 말해서 주인공(그리고 나)의 이세계 전생통 따위 카이제의 아픔에 비하면 비할 바가 아닌 거 같은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에게 요시요시간밧타나를 잊지 않고 해주는 카이제...

 

나였음 바로 오가타 모드 장착하고

야너만힘든줄아니? 했을텐데 카이제는 천사가나띠라서 그런 말 안 함...ㅠ 
진짜 아 또 눈물 나려고 함 너 그렇게 착해서 세상 어드케 살아갈 거야 응?ㅜㅠㅜㅜㅜㅜ


■ 카이제 다크루트 진입

주인공이 패닉 상태의 공략캐에게 어떤식으로 접근할지에 대한 선택지가 두개 나오고, 선택지에 따라 팩트(Fact)루트와 다크루트로 갈리게 된다.

팩트루트는 말그대로 공략캐의 비설이나 사건의 진상을 알 수 있는 루트고(해피엔딩도 포함되어 있긴 하나 루트 이름을 굳이굳이 해피라고 안 짓고 팩트라고 해놓은 이유가 있으니 조심하자) 다크루트는 그야말로 공략캐가 디엘사 복흑남주처럼 주인공에게 얀데레짓을 해가며 집착 및 파멸하는 루트다.

 

각 루트마다 엔딩이 2개씩 있어서 총 엔딩 수는 4개. 

* 카이제
질문을 하던 병사들도 눈을 피하고, 귀를 기울이려고 하지 않았어.
......그 누구도...... 용서하기 힘들어......

 

 

이 미쳐버린 오즈의 나라는 주인공을 또 감옥에 처박아버리는데(진짜 미친 나라 아님?) 여기서 카이제가 각성(이라는 이름의 흑화)을 해버림

딱히 공략을 찾아보거나 그러진 않았고(애초에 선택지가 단순해서 크게 찾아볼 필요 없음) 느낌 가는 대로 선택했더니 다크루트 진입됨 머쓱;; 의도한 건 아닌데;; 

* 카이제
(당신 때문이잖아......)
(내가, 이렇게 참고 인내하고 괴로워한 것도...... 상처 입은 것도......)

 

 

누군가를 미워하지 말라는 형의 말을 꼬박꼬박 잘 지키며 살아온 착순이 카이제였으나 드디어 니카이제의한계에 도달해 버림

주인공이 부당한 대우를 받은 것에 최종적으로 꼭지가 돌아 형의 가르침을 기출변형해 버린 카이제는

* 카이제
형님의 말은 마법 같았어.
상냥하고, 고결하고...... 그런데 애초에, 내가 참을 필요 같은 게, 어디 있었지......? 

 

 

카이제를 디엘사 복흑남주 타락하게 만들어버린다.

카이제가악마가되ㄴ여기선 그런 말을 쓰지 않습니다...


다 됐고 카이제 안아주자

제발... 제발 안아주고 싶어서 미치겠어 지금 이 순간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