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 미티어의 레갈리아 (ミーティアのレガリア)
레나드
당신은 항상, 폭력배 같은 차림을 하고 있으니까요
평소보다는 다소 멀쩡해 보인다고 칭찬한 거예요
제이
...... 좋아, 바라는 바다 새끼야. 뒤로 나와
레나드
뒤로는 이제부터 갈 거예요. 외출할 거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기요 두 분 다 그만하세요
*
제이
그런 거면, 조금 재밌는 일 좀 생각해 볼까
학회가 끝나면, 슈르바트의 쓰레기장 같은 술집에서 술 마시고 오자고
레나드
3층말이에요?
제이
귀하게 자란 기사님은, 무서워서 못 들어가겠다고?
레나드
하나하나 다 짜증 나는 남자네요. 가겠습니다
사이가 뒤지게 안 좋아도
술은 같이 마시러 가는구나... 싶어서 신기했음
아무리 시비 털렸다고 해도 그렇지(ㅋㅋ) 진짜 싫으면 상종 안 할 텐데
둘이 꼭 그렇지만도 않은 모양
SR : 날씨가 좋은 날은 (天気がいい日は)
(올리버는, 처음 리더를 맡았을 땐 긴장해서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를 지경이었지만......)
(지크는 1학년 중에선 멀쩡하네)
(역시, 슈르바트에선 꽤 이름이 알려진 용병인 만큼 있어)
야심이 있으면서도 순수하고, 의리가 두터운 남자라, 호위꾼으로 옆에 둘까 생각한 적도 있다.
제이
(그런데, 언젠가부터 말을 안 듣기 시작하고...... 정신 차리니까, 그 오우란 도련님 호위를 하게 됐지)
*
지크
미티어에 다니는 학생이, 다들 희망 넘치는 젊은이들만 있는 게 아니잖아요
적어도, 나랑 당신은 다르잖아
제이
이렇게 따뜻하면, 우리들 북쪽 출신들은 혀가 잘 놀려진다니까......
그런 걸로 해두자고
둘의 동향설정 ~ 관계성 재밌음
지크는 진짜 착한 앤데 왜 가끔 제이랑 가끔 다니는 거지... 가 여기서 밝혀지는
둘이 현실 감각이 넘친다는 점에선 비슷한데
그냥 대부분의 인간을 다 싫어하는 제이가 지크한테만은 저런 관심을 가지고 (솔직히 되게 많이 좋아하는 듯)
지크는 그런 제이를 기피할 만큼 안 좋아한다는 점이 재밌음
그리고 저 북쪽 어쩌구 하는 말 좀 웃겼다 뭔 북비티아이 같고
SSR : 뒷골목의 밀담 (路地裏の密談)
자이드
「제이는, 손끝까지 아름답게 하려고 한다」
「그건 즉, 어떤 상황에서도 고귀하려고 하는 영혼이 있다는 거다」 --라고
제이
아는 척이나 하고 말이야
쓰레기장에서 태어나서, 쓰레기장에서 자라왔다.
사람으로서 최소한의 존엄조차 빼앗긴 자신이 고귀함 같은 것을 가질 수 있을 리 없었다.
제이
(그러니까, 빠져나온 거라고)
그걸로 됐어. 난 포기하지 않을 거고, 카심에게 동정받지도 않을 거다.
아주 조금 떠오른 친밀감도 한순간의 망설임일 뿐이니까.
칭찬해 줘도 존나 뭐라고 하네ㅡㅡ 이 비뚤어진 새키야
근데 자기 관리 철저한 만큼 손끝까지 신경 쓰는 제이 < 이건 진짜 좋은 느낌
좀 서법 느낌이고...(갑자기)
평소에 몸치장이나 미(美)에 엄격한 카심님이 제이한테 저런 말을 하셨다니까
제이가 어느 정도까지 철저하게 자기 관리를 하고 있는 건지... 가 느껴져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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